14일 중국 하이난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World Electronic Sports Games(이하 WESG) 2017 그랜드 파이널 3일 차 일정이 종료됐다. '다크' 박령우와 '클래식' 김도우 등 한국 선수들이 8강 진출을 무난하게 완수했다.

16강 A조에서는 '다크' 박령우와 '레이너'가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박령우는 'iAsonu'에게 한 세트 패배했던 것을 제외하면 단 한 번의 패배도 겪지 않고 무난하게 승리를 이어갔다. A조의 이변이 있다면 '레이너'의 성적이었다. 그는 박령우에게 0:3 완패를 당했지만, 다른 선수들을 모두 3:0으로 잡고 조 2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B조 경기에서는 '클래식' 김도우와 'Neeb'가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김도우는 'uThermal'과의 첫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두 번이나 맞으며 접전 끝에 승리했다. 하지만 곧장 경기력을 가다듬어 'Neeb'를 3:0으로 제압하고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김도우는 이미 탈락이 확정됐던 'Sioras'까지 완파하면서 기분 좋게 상위 라운드로 향했다.

조 2위 자리를 놓고 벌어진 'Neeb'와 'uThermal'의 대결에서는 'Neeb'가 승리, B조에서 8강으로 향한 마지막 생존자가 됐다. 'Neeb'는 한 세트씩 주고 받은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를 세트 스코어 3:1로 눌렀다.

한편, 하스스톤에서는 'Fr0zen'과 'Fluffy', 'nexok40'가 각각 A조와 B조에서 2승 1패로 생존했다. B조 1위를 차지한 'Xeno'만 3승 0패를 기록하며 8강으로 향했다. Team Hellas와 Fire Dragoon을 비롯해 SG e-sports과 Keen Gaming은 도타2 부문에서 조 1, 2위를 차지하며 상위 라운드로 향했다.

CS:GO 부문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MVP PK는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한 Team Russia 다음으로 상위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MVP PK는 조 2위 자리가 걸린 마지막 EnVyUS와의 대결에서 1세트 승리로 조 2위 자리를 확정짓는 쾌거를 이룩했다.


WESG 2017 그랜드 파이널 스타크래프트2 3일 차 결과

A조
1위 '다크' 박령우 3승 0패(세트 스코어 9승 1패)
2위 Reynor 2승 1패(세트 스코어 6승 3패)

3위 iAsonu 1승 2패(세트 스코어 4승 7패)
4위 SpeCial 0승 3패(세트 스코어 1승 9패)

B조
1위 '클래식' 김도우 3승 0패(세트 스코어 9승 2패)
2위 Neeb 2승 1패(세트 스코어 6승 4패)

3위 uThermal 1승 2패(세트 스코어 6승 6패)
4위 Sioras 0승 3패(세트 스코어 0승 9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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