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쉽은 매년 핼러윈 시즌에 맞춰 대규모 이벤트를 벌이곤 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핼러윈 이벤트 주간이 찾아왔는데, 3년 전통(?)을 자랑하는 [핼러윈 : 공포의 전투] 이벤트다.

해당 이벤트는 일종의 미션 이벤트로 전투 시작 전 전투 유형 탭을 눌러 핼러윈 미션을 선택 후 즐길 수 있다. 미션은 총 4종류로 Transylvania 구하기 / 어둠 속의 한 줄기 빛 / 심연의 공포 / 심연의 공포(하드)가 있다.

이벤트 미션은 매주 하나씩 공개되며, 첫 공개 미션인 트란실바니아 구하기는 10월 17일부터 플레이 할 수 있고, 이후 10월 24일, 31일, 11월 7일 등 매주 수요일마다 순서대로 해금된다. 다만 작전 선택을 눌러 직접 고르는 것으로 어둠 속의 한 줄기 빛을 미리 플레이 할 수 있다.

각 미션마다 최초 완료 보상으로 핼러윈 전용 위장 및 핼러윈 보급 화물, 프리미엄 계정 등이 보상으로 주어지며, 핼러윈 일반 보급 화물 개봉 시, 최대 5,000 자유 경험치 및 각종 위장을 얻는다.

몇년간 워게이밍에서 꾸준히 밀어주는 이벤트기 때문에 익숙한 유저라면 별 어려움 없이 미션을 달성할 수 있으나, 중간중간 쉬었다가 복귀한 유저라면 다소 난이도가 어려울 수 있으며, 작년과 달리 잠수함이 최초로 공개된다는 것에도 의의가 있다.


▲ 벌써 3년차 보게되는 워쉽 전통(?)의 핼로윈 모드




총 5주에 걸쳐 진행되는 초대형 이벤트
5주간 당신의 자경과 크레딧을 책임진다!

2018 핼러윈 이벤트의 진행기간은 10월 17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 5주간이다. 그동안 위에서 말한대로 1주마다 색다른 미션이 하나씩 해금되며, 임무를 달성하면 보상이 주어지는 방식이다.

모두가 기대하는 잠수함은 11월 1일부터 심연의 공포 미션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 매주 하나씩 미션이 해금되며 이후 공통으로 즐길 수 있다


▲ 임무 완료 후 나오는 보급화물에서는 각종 위장과 자경 등을 획득한다


▲ 매년 그래도 새로운 위장이 등장하는게 인상 깊다



1주차 미션 트란실바니아 구출
처음은 적응하는 단계? 하지만 5별은 어려운 편

우선 첫 주부터 풀리는 미션인 트란실바니아 구하기는 3티어 함선으로 진행할 수 있다.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으며, 구축함과 순양함, 전함 모두 적당한 화력과 내구도를 가지고 있다.

기함이라 할 수 있는 트란실바니아호는 주변 일정 범위의 함선을 지속적으로 회복시켜주는 오라가 있으므로 기함만 잘 따라다녀도 크게 어려울 것 없이 깰 수 있다.


▲ 1주차 미션 트란실바니아 구하기



플레이 팁을 주자면, 구축함의 경우 적 전함이 총 4웨이브에 걸쳐 들어오는데 이때마다 트란실바니아의 진로 방향으로 연막을 깔아 피해를 줄이고, 멈추지 않고 전진시키도록 한다. 어뢰의 쿨타임이 짧고 화력이 괜찮지만 자칫 잘못하면 아군에게 오발이 날 수 있으니, 주의깊게 쓸 필요가 있다.

또한, 내구도가 낮아 전함이나 투석기에 잘못 맞으면 그대로 침몰 당하게 되니, 연막 사격 위주로 안전한 플레이를 지향하도록 하자.


▲ 구축함은 아군에게 연막을 깔아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순양함은 전열함 개념의 함선으로 어느 방향으로든 화력 투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단점은 사거리와 기동력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것으로, 360도 발사를 위해 빙글빙글 회전하기보다 아군에 발맞춰 전진하면서 방향별로 고폭탄을 흩뿌려 화재를 일으키는 플레이가 주효하다.

실제 게임이 끝나고 확인해보면 화재 대미지의 비중이 큰 것을 알 수 있으니, 되도록 여러대에 불을 붙인다는 마인드로 게임을 풀어가자.


▲ 등장하는 적에게 불을 붙이는 지속딜러를 담당하는 순양함



마지막으로 해당 미션 별 5개의 키카드라 할 수 있는 전함이다. 전함은 어찌보면 이 미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 다가오는 적 함선과 투석기를 단번에 박살내며 저지시켜야 한다.

별 5개를 받기 위해서는 트랜실바니아의 체력이 50% 이하로 내려가지 않거나 멈추지 않아야 하는데, 전함을 담당하는 유저가 얼마나 빨리 적을 녹일 수 있냐에 달려 있기에 시타델 사격에 자신있는 유저가 잡도록 하자.

특히 나중에 보스인 라스푸틴과 만나게 되면 근접전으로 붙으며 딜링을 해야하니, 부포 세팅도 되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 전함을 타는 유저가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 성적이 갈린다




■ 함장 스킬

함장 스킬은 19레벨 최고위 함장이 각 함선마다 주어지므로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대로 스킬을 찍을 수 있다. 각 함선별로 필수라 생각되는 몇몇 스킬을 제외한다면 취향껏 찍도록 하자.

필수 스킬의 경우 소모품이 고정된 형태기 때문에 추가적재를 웬만하면 찍어주는 것이 좋고, 각 포지션별 특성에 맞게 스킬을 고르는 것이 좋다.

특이한 점은 구축함과 전함의 경우 고폭탄 화재 확률이 0%기 때문에 화재는 순양함에 일임하고, 각자 어뢰와 철갑탄으로 미션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 구축 추천 스킬 트리


▲ 순양 추천 스킬, 화재유발만 찍으면 나머지는 자유다


▲ 근접전이 자주 일어나므로 부포 세팅을 해주자



2주차 이벤트 어둠 속의 한 줄기 빛
다소 쉬운 첫 번째 미션에 비해 점점 어려워지는 난이도?

두 번째 미션은 해마다 엄청난 난이도로 유저들이 골머리를 썩혔던 어둠 속의 한 줄기 빛이다. 해당 이벤트 미션은 끊임없이 나오는 웨이브를 막으면서 동시에 보스를 쓰러뜨려야하는 미션으로 유독가스 지대라는 특수한 지형과 각 배마다 지니고 있는 특수 스킬을 조합하지 않으면 일단 살아남는것부터가 어려운 악독한(?) 미션이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나마 2년전에 비해 수리 오라를 돌리거나 수리가 된느 등 매년 난이도가 적절히(?) 하향되고 있으니 올해는 더 쉬워질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해당 이벤트보다는 잠수함이 처음으로 공개되는만큼 3주차 미션인 심연의 공포에 무게감일 좀 더 실리지 않을까 싶다.

다른 작전 선택을 통해 미리 플레이할 수 있는 미션이기도 하다. 전대로만 참여 가능하다는 제약이 있지만, 어차피 24일에는 자유롭게 매칭이 가능하므로, 대략 어떤 형태의 임무인지 파악한다는 느낌으로 감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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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작전 선택을 눌러보면 2주차 미션(어려움)을 할 수 있다


▲ 2주차 미션인 한 줄기 빛은 전대로만 참여 가능하다


▲ 미리 만나보는 2주차 핼러윈 이벤트? (영상 출처 : 유튜브 'Leaver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