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NBA 프로 선수이자 에코 폭스의 구단주인 릭 폭스(출처: 라이엇 게임즈)

LoL 팀 에코 폭스를 창단한 바 있는 전 NBA 선수인 릭 폭스가 에코 폭스 카운터 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GO) 팀을 창단하기로 했다.

릭 폭스는 기존의 CS:GO 팀인 'Torqued'의 멤버를 전원 인수해 한국 시각으로 27일 팀 창단 소식을 발표했다. 2016 MLG 콜롬버스에 참가한 Torqued 팀은 이번 주말에 북미 마지막 예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며, 그때까지는 에코 폭스가 아닌 Torqued 팀명으로 경기를 할 예정이다.

에코 폭스로 팀 재창단이 확정된 후, 팀 멤버인 'moE'는 "나와 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고, 나의 가치를 끌어올려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이들이 모인 에코 폭스에 들어가게 됐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서 기쁘다. 우리가 만들어나갈 팀은 성공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LA 레이커스 팀에서 활동했던 NBA 슈퍼스타 릭 폭스는 2015년 12월 18일, LCS NA의 팀이었던 그래비티의 시드권을 구매해 에코 폭스 팀을 창단하고 2016 LCS NA 스프링 시즌부터 팀을 대회에 출전시켰다. 에코 폭스는 개막전 첫 주 차 경기에서 팀 임펄스를 꺾었으나 이후 C9에게 패했고, 2주 차에는 NRG와 팀 리퀴드에게 모두 패하면서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릭 폭스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에코 폭스를 LoL보다 더 넓은 무대까지 진출시키는 것이 나의 목표다. LoL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되는 PC게임이고, 첫 발걸음을 떼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지만 나는 더욱 더 뛰어난 e스포츠 제국을 건설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