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사의 폭발적인 화력으로 화끈한 대전 펼쳐지다

2월 19일(일), 블소 토너먼트 문파대전 16강 2회차 경기가 진행되어 8강 진출팀이 모두 결정됐다. 금일 경기 결과 율, KUDETA, 불고기, 쌘 문파가 각각 승리를 거두며 8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1경기에서는 율 문파와 I Xanadu I 문파가 만났다. 첫 세트에서는 율의 린검사 김성현과 I Xanadu I의 주술사 황덕환이 만났다. 초반에는 마령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소환해제되는 등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승부가 갈린 것은 경기가 15초 남은 시점, 황덕환이 강신을 사용했지만 김성현의 오연베기에 공중으로 떠오르면서 쓰러졌다.

2세트에서는 율의 소환사 오민정과 I Xanadu I의 암살자 박선훈의 대전이 펼쳐진 가운데 초반부터 이득을 챙긴 오민정이 승리를 거두며 율에 두 번째 승점을 안겼다. 승부가 갈린 3세트 태그매치. 초반에는 I Xanadu I가 유리한듯 했지만 율의 김성현을 필두로 합공 타이밍에 이득을 챙긴 율이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파천검륜에 주술사가 먼저 쓰러졌고 이어서 암살자까지 마무리되면서 율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경기에서는 시우 문파와 KUDETA 문파가 대결을 펼쳤다. 1세트에서는 기공사 임우리와 주술사 김원이 출전했다.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초반부터 몰아치면서 이득을 챙긴 임우리가 시간왜곡 타이밍까지 결빙공으로 넘겨내는데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KUDETA의 암살자 김한결이 역사 김대영을 잡고 승리했다. 초반에는 다소 쫓겨다니는 모습이었지만 손이 풀린 뒤 경기를 주도했고 마지막에 나뭇잎날리기-홍문오의 연계로 상대를 쓰러뜨렸다.

1:1 동점이기에 태그매치 결과에 따라 승자가 확정될 상황. 초중반에는 KUDETA가 기세를 잡았다. 시우 문파의 팀원들이 골고루 생명력을 잃은 가운데 KUDETA는 모두 생명력을 아끼면서 격차를 벌렸다. 홍문오의 합공에 김영광이 순식간에 사망하긴 했지만 김한결이 곧바로 무영살로 되돌려주었다. 이후 주술사의 강력한 화력을 폭발시킨데 성공한 KUDETA가 1세트의 패배를 딛고 역전승을 거뒀다.

▲ 팀의 허리를 든든히 받친 김성현을 앞세워 승리를 거둔 율

▲ 암신 박진유의 수제자, 김한결의 화려한 플레이로 KUDETA도 8강에 진출


3경기에서는 달과 불고기 문파가 맞붙었다. 첫 세트는 린검사 민경복과 주술사 채병태의 대진이었다. 경기는 화끈한 화력대결이었다. 서로 공격을 주거니 받거니하면서 생명력을 크게 잃었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채병태로, 공중콤보를 이용해 승점을 챙겼다. 2세트는 양 문파가 직업을 바꿔 달의 주술사 김상균과 불고기의 린검사 이대규가 만났다. 2세트는 한 층 더 손에 땀을 쥐는 전개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생명력을 크게 잃은 양 선수가 마지막 한 방을 노리고 눈치 싸움을 벌였다. 승기를 잡은 것은 이대규였다. 항마진 위에서 기회를 노리는 김상균을 번개베기-일섬으로 마무리지었다.

불고기의 기세는 태그매치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채병태가 경기가 1분도 채 지나기 전에 강렬한 공중콤보로 민경복을 전장에서 이탈시켜버렸다. 허리를 이어준 린검사 이대규도 강신 타이밍을 완벽하게 넘겨내는 등 단단한 운영을 선보였다. 결국 마지막 순간, 채병태의 수라 연타가 다시 한 번 폭발하면서 불고기의 8강 진출이 확정됐다.

마지막 4경기에서는 서버에서도 앙숙인 쌘과 I가 만났다. 선봉전은 쌘의 린검사 김동완과 I의 역사 박상엽의 대진이 펼쳐진 가운데 김동완이 승리를 거뒀다. 싸움판을 연상케하는 치열한 대전 끝에 마지막 공중콤보-번개베기-일섬 콤보가 빛을 발했다. 2세트에서는 쌘의 소환사 김성지와 I의 기공사 권우혁이 출전했다. 경기는 대 역전극이었다. 초반부터 거리를 조율하며 연타를 쏟아냈고 생명력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소환사 특유의 회복력을 이용해 생존에 성공한 김성지가 마지막 누르기를 성공시키며 쌘에게 두 번쨰 승점을 안겼다.

태그매치에서는 초반 I가 역사 박상엽의 운영으로 이득을 챙겼지만 화력구사면에서 점점 밀리면서 포인트를 잃었다. 유리한 고지에 오른 쌘의 중심에는 소환사 김성지 있었다. 강력한 대미지 딜링, 튼튼한 운영으로 허리 역할까지 소화해냈다. 마지막 순간에는 양팀의 화려한 홍문오의 교환이 펼쳐진 끝에 쌘이 승리, 마지막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 이것이 주술사의 화력! 강력한 콤보로 경기를 '부숴버린' 불고기

▲ 서버 내 적대 문파간 대결에선 쌘이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