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승리, 시작과 끝 모두 김수환이 기록!

4월 8일(토), 블소 토너먼트 8강 A조의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이 예정된 가운데 승자전에서는 G Fam과 G-Toring이 만나 자웅을 겨뤘다. 승부는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승자는 G Fam이었다. G-Toring이 태그매치에서 점수를 만회하기는 했지만 모든 싱글매치를 잡은 G Fam이 승점 3점을 완성하며 4강에 올랐다.

1세트에서는 양팀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권사 김수환과 박경민이 맞붙었다. 경공전에서 선공권을 잡은 것은 김수환이었다. 권무와 승룡각, 공중 연계 다수가 쏟아져들어가면서 박경민의 생명력이 순식간에 대부분 소진됐다. 더 이상 참았다간 탈진될 상황에서 탈출기를 사용한 박경민이었지만 앞서 입은 피해가 너무 컸다. 결국 김수환이 권무로 박경민을 쓰러뜨리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2세트에서는 소환사 오민정과 주술사 차우빈이 만났다. 승부는 오민정의 승리였다. 초반 기세는 차우빈이 잡았다. 먼저 공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시간왜곡을 활용해 폭발적인 공중콤보를 쏟아냈다. 하지만 탈진되지는 않았던 오민정이 소환사 특유의 회복력을 앞세워 위기를 모면했고, 곧이어 해바라기 연타를 작렬시키며 차우빈의 혼을 쏙 빼놓았다. 고양이의 망치가 차우빈의 후두부를 가격하는 순간, G Fam이 2점을 채웠다.

3세트 태그매치는 초반부터 난전이었다. 경기가 4분의 1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 양팀의 교체와 난입 포인트가 절반이상 빠졌고 5분이 지났을때는 단 1포인트도 남아있지 않았다. 이후로는 손에 땀을 쥐는 역대급 경기가 펼쳐졌다. 김변우가 먼저 쓰러졌지만 차우빈이 이원식을 쓰러뜨렸다. 하지만 이원식의 뒤를 이어 오민정이 나와 차우빈을 처치했고 박경민이 또다시 오민정을 잡았다. 불꽃같은 대결의 마지막은 1세트와 같이 권사vs권사전. 승부는 맞 파진무 대결에서 승리한 박경민의 승리였다. 스코어는 2:2, 4강 첫 진출팀은 4세트에서 결정되게 됐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권사 김수환과 주술사 차우빈이 출전했다. 선공권은 차우빈이 잡았다. 주술사의 트레이드 마크인 강력한 공중콤보를 쏟아내면서 김수환의 생명력을 절반가량 뽑아냈다. 누워반격을 건드리면서 콤보가 끊어지기는 했지만 경계베기 기절까지 적중시키면서 김수환이 탈진 직전에 몰렸다. 하지만 마무리에는 실패하면서 김수환이 역전의 실마리를 잡았다. 탈출기가 빠진 차우빈에게 화염각이 적중했고 권사의 강력한 콤보가 그대로 작렬했다. 버티지 못한 차우빈이 쓰러졌고 G Fam의 4강 진출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