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오픈 디비전 시즌2 4주차 4강 2경기에서 KBP와 NTL이 만났다. NTL은 1세트에서 초갈을 깔끔하게 제압하고, 3세트에서 제라툴-트레이서를 활용한 발 빠른 경기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으로 향했다.

1세트 용의 둥지에서 NTL이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몰아쳤다. 탑에서 상대 초갈이 라인을 압박하자 대규모 용병부대를 이끌고 봇 라인을 밀어버렸다. 벽으로 밀치는 '호두'의 디아블로가 힘을 제대로 발휘했다. 봇 라인을 민 NTL은 바로 탑으로 이동해 초갈마저 잡아주며 용기사까지 차지했다. 3레벨 특성 격차를 벌린 NTL은 침착하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투사와 용기사를 동시에 가져가면서 미드 라인을 깔끔하게 밀어버렸다. NTL은 홀로 남겨진 한조부터 차례로 제압하며 10분 만에 1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 시작부터 난전이 벌어졌다. 이번에는 마이에브와 메디브로 목줄-차원문 연계를 펼치는 KBP가 대거 킬을 냈다. 한조는 보일 때마다 끊기는 장면이 이어지고 말았다. 불멸자를 앞세운 타이밍에 벽 뒤로 들어간 상대마저 끌어내면서 매서운 공성을 이어갔다. NTL은 탑 라인이 밀렸지만, 무리하는 KBP의 영웅을 아눕아락을 앞세워 끊어주는 성과를 냈다. 레벨을 맞춘 NTL은 봇 라인을 밀어냈다. 하지만 마지막 한타에서 KBP가 힘을 발휘했다. 마이에브와 제라툴이 궁극기로 상대의 발을 묶고 차례로 각개격파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3세트에서 NTL이 초반 교전을 주도했다. 사이드 라인을 밀던 데하카가 한타를 열때마다 칼 같이 합류해 승리로 이끌었다. '호두' ETC가 앞장서서 들어가면 트레이서-제라툴이 폭발적인 딜로 상대를 끊어줬다. 기동성을 살린 NTL이 제단을 가져가려는 KBP의 영웅들을 먼저 제압하고 교전을 열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난전에서 NTL이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초강타에 맞고 날아간 제라툴이 상대 영웅을 끊어주고 살아남는 장면이 나오면서 기세가 확실히 기울었다. 제단 싸움에서도 끈질기게 방해한 NTL이 한타를 승리한 뒤 제단을 활성화해 2:1로 승리를 거뒀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오픈 디비전 시즌2 4회차

4강 2경기 KBP 1 VS 2NTL
1세트 KBP 패 VS 승 NTL - 용의 둥지
2세트 KBP 승 VS 패 NTL - 불지옥 신단
3세트 KBP 패 VS 승 NTL - 파멸의 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