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GC 미드 난투 중계 화면

12일 스웨덴에서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미드 시즌 난투 조별 예선 5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1경기에서는 템페스트와 Luna Meow(이하 루나)가 대결했다. 템페스트가 실수 없는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진 못했으나, 무난한 2:0 승리를 거두며 B조 1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영원의 전쟁터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템페스트의 봇 라인 압박 과정에서 'Virgil'의 바리안이 허무하게 쓰러졌다. 곧이어 중립 지역 용병 캠프에서 한타가 벌어졌다. 루나가 큰 피해 없이 물러났지만, 재빨리 내려온 '굿'의 소냐가 2킬을 만들며 순식간에 균형이 깨졌다. 이후 당연하다는 듯이 불멸자를 불러낸 템페스트가 루나의 탑 요새를 밀며 5분만에 2레벨 차이를 벌렸다.

루나는 열세에도 물러서는 법을 몰랐다. 두 번째 불멸자 전투에서 완벽한 포커싱으로 '굿'의 소냐를 끊고 다음 한타까지 승리하며 상처를 약간 봉합했다. 그러나 공격 주도권까지는 뺏어오지 못했고, 템페스트가 불멸자를 미리 공격해둔 탓에 거대한 보호막을 보유한 불멸자가 등장했다. 부활을 마친 템페스트의 본대는 봇으로 향해 경기를 단번에 끝내버렸다.

2세트 전장은 불지옥 신단이었다. 루나는 'booy005'의 트레이서를 앞세운 레가르-말퓨리온의 2지원가 조합을 선택했다. 우월한 유지력에 탄력받은 루나가 저력을 발휘하며 신단 전투에서 2킬을 올렸다. 템페스트가 간신히 응징자를 불러내지 못했다면 큰 차이가 벌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곧이어 용병 캠프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는 템페스트가 승리하며 경험치가 동일해졌다.

이어진 두 번째 신단 전투가 분수령이 됐다. 루나의 유지력이 힘을 발휘하기 전에 템페스트가 순간 포커싱으로 'Virgil의 '디아블로를 전장에서 없애버리며 가볍게 승리했다. 이후로는 템페스트의 단독 쇼가 펼쳐졌다. 미드 성채를 시작으로 루나의 건물들을 싸그리 파괴하며 계속해서 앞서갔다. 결국, 응징자와 함께 봇으로 진격한 템페스트가 루나의 핵을 밀어내며 경기가 종료됐다.


2018 HGC 미드 시즌 난투 그룹 스테이지 5일 차 1경기 결과

템페스트 2 vs 0 Luna Meow
1세트 템페스트 승 vs 패 Luna Meow - 영원의 전쟁터
2세트 템페스트 승 vs 패 Luna Meow - 불지옥 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