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히어로즈의 다음 패치 내용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39.0 공개 테스트 서버(이하 PTR)이 열렸다.

이번 PTR은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전사 영웅 '말가니스'가 시공의 폭풍으로 합류하고 일부 치유 기술이 영웅에게만 적용되도록 변경되었으며, 아나의 기본 치유 기술인 치유탄의 조정과 함께 자잘한 버그 수정이 진행됐다.




우선, PTR에서 공개된 말가니스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악의 세력이라 할 수 있는 불타는 군단의 전술가이자 잠입 전문가로 워크래프트3의 배경인 3차 대전쟁에서 로데론의 왕자였던 아서스를 타락시켜 죽음의 기사로 만든 인물이다. 이후 노스랜드에서 저주받은 룬검 서리한을 차지한 아서스에게 죽음을 맞았지만, 부활하여 노스랜드로 진격한 붉은 십자군 총사령관에게 빙의해 있었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군단에서는 굴단의 소환으로 재등장한 바 있다.

히어로즈에서 말가니스는 강력한 생존력과 함께 다양한 군중 제어 기술은 물론이고, 이동기까지 보유한 전사 영웅으로 적에게 피해를 주면 체력을 회복하고, 그 대상이 영웅일 경우 치유 효과가 대폭 상승하는 고유 능력 '흡혈의 손길'을 지녔다.

일반 기술로는 대상 방향으로 약진하면서 피해를 주며 최대 3회 사용할 수 있고 마지막 공격은 적을 기절시킬 수 있는 '지옥 발톱(Q)'과 주변에 타락한 기운을 내뿜으면서 방어력을 증가시키는 '괴저 기운(W)', 그리고 잠깐의 정신집중을 거쳐 이동 속도가 대폭 상승하고 적 영웅을 통과하면 수면 상태로 만드는 '밤의 질주(E)'가 있다.

궁극기로는 박쥐 떼로 흩어져 3초간 무적 상태가 되면서 주변 적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그 피해량만큼 체력을 회복하는 '흡혈박쥐 떼'와 적 영웅을 대상으로 정신을 집중한 후 3초에 걸쳐 생명력 비율을 교환하는 '부정한 전환'을 지녔다.



▲ 강력한 기술 구성과 멋진 모델링으로 시공의 폭풍에 등장한 나스레짐 군주 '말가니스'


다음으로 지원가들의 일부 치유 기술이 영웅에게만 적용되고 돌격병이나 용병에게 적용되지 않도록 게임 디자인이 변화했는데, 알렉스트라자의 생명의 숨결(Q)과 빛나래의 요정 가루(E), 리 리의 허브차(Q), 레가르의 치유의 토템과 대지의 보호막(W), 티란데의 엘룬의 빛(Q)과 우서의 성스러운 빛(Q)의 그 대상이다.

이번 디자인 변경에 대해 개발자는 치유 기술의 주된 역할이 영웅을 치유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영웅들에게만 적용되도록 밸런스 조정을 진행했는데, 돌격병을 치유하는 것이 게임플레이의 일부인 모랄레스 중위의 치유 광선이나 레가르의 연쇄 치유, 우서의 신성한 광휘 혹은 보호막을 부여하는 것으로 공격로를 압박하는 것이 주요한 티리엘의 정의 같은 일부 기술은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추가로 이번 PTR에서 진행된 밸런스 조정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오버워치 세계관의 지원가 아나는 기본 치유 기술인 '치유탄(Q)'이 생명력을 모두 회복한 대상을 관통하게 변화했다.


▲ 난전 구도에서 조금 더 효율적인 치유가 기대되는 아나의 밸런스 패치


한편, 말가니스의 묶음 상품과 함께 아나운서, 시체 수레 탈것이 추가되었으며, 인공지능 영웅이 기술을 올바르지 않게 사용하던 문제를 비롯하여 공포의 정원 오브젝트 오류를 비롯한 버그 수정이 진행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패치 노트 전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