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em에서 개발 중인 인디 게임 '더 라스트 치킨(The Last Chicken)'의 체험판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방구석 인디 게임쇼 2020(이하 비익스 2020)'에서 공개됐다.

더 라스트 치킨은 '테라리아(Terraria)'와 '스펠렁키(Spellunkie)'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사이드 스크롤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유저는 치킨 신의 은혜를 받은 'ch1-c-ken' 행성을 육식을 삼가는 외계 종족 '비거니나티'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최후의 닭'과 함께 지하 깊숙한 곳에 있는 치킨 신의 사원으로 향하게 된다.

게임의 목적은 오직 '닭과 함께 계속 아래로 나아가는 것' 뿐이다. 지반은 무른 흙과 단단한 암반층, 그리고 광물이 발굴되는 광물층 등 다양한 재질로 이루어져 있기에 '빠르게' 나아갈 것인지, 혹은 '다양한 재화를 모으며' 이동할 것인지에 따라 진행 루트와 방식이 달라진다.

또 지하에 서식하는 동물이나 함정에 닿으면 약간의 피해를 받음과 동시에 동료인 '닭'을 놓치게 되는데, 이때 닭과 일정 시간 안에 재회하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게임 오버가 되고 만다. 아래로 향할 뿐인 단순한 게임이지만, 플레이어 캐릭터의 체력과 닭의 위치, 그리고 다양한 효과의 아이템과 암반의 재질에 따른 진행 루트까지 함께 고민해야하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더 라스트 치킨'의 데모 버전은 링크에서 다운로드받아 윈도우와 Mac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 언어를 지원한다.

한편, 16일부터 7월 7일까지 21일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더 라스트 치킨' 이외에도 아직 출시되지 않은 39종의 출시 예정 게임들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