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금), Mr.K의 와이드 임페리움 마지막 레이드인 오르펜 공략이 진행됐다. 레이드 결과는 이벤트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수놓기에 충분했다. 코어에 이어 또다시 모든 서버에서 레어 액세서리가 드랍된 것이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첫 주차의 개미 레이드에 버금갈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유저들이 레이드에 참여하기 위해 모여들었는데, 레어 액세서리 드랍까지 완벽하게 진행되면서 명실공히 클래식 서버 최대 최고의 이벤트로서 이름을 남겼다.


▲ 대체 이게 몇 명일까? 문자 그대로 인산인해!



▣ 포자의 바다의 패왕, 오르펜을 쓰러뜨려라! 와이드 임페리움 3주차

전 서버 코어 반지 드랍 소식의 여파는 대단했다. 레이드 모집이 시작되기 전 유저들이 대기하던 장소에는 사람에 부딪혀 움직이기 힘들정도의 대규모 인파가 몰려들었다.


특히, 인구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유명한 말하는 섬 서버에서는 '서버의 모두가 함께하는 이벤트'를 위해 200명이라는 참여인원 제한까지 해제하겠다는 파격적인 선언을 하기도 했다.


서버별로 파티모집 시각이 되자 유저들은 진행조의 리딩에 맞추어 일사분란하게 자리를 이동하고 파티를 구성하기 시작했다. 오르펜은 라이브 서버에서도 높은 난이도로 악명높은 보스인지라 불안한 모습이 보일법도 하건만, 강력한 GM버프를 여러차례 경험한 유저들은 담담하기만 했다.


▲ 긴장감이 없다?! 하하호호 웃으며 포자의 바다로 이동할 채비를 하는 유저들



모든 파티 구성이 완료되고 마지막 정비가 완료되자 GM의 버프가 들어왔다. 드디어 마지막 레이드 시작이 임박한 것이다. 모든 버프와 무적까지 완료되자 GM의 인도(?) 아래 유저들이 하나 둘 포자의 바다로 순간이동되기 시작한다.


모든 연합 구성원이 포자의 바다에 도착하자 무적 버프를 한 번 더 사용하면서 본격적인 레이드가 시작됐다. 선봉대가 오르펜을 순간이동 지점까지 데려온 뒤 공격을 쏟아붓자 오르펜은 빠르게 체력을 잃었다. 잠시 뒤 50%까지 생명력이 떨어진 오르펜은 자신의 둥지로 몸을 숨겼다.


유저들은 지체없이 둥지로 오르펜을 추격했다. 둥지 내부에서는 오르펜이 부하 몬스터의 힐을 받으면서 조금 더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유저들의 매서운 공격은 계속됐고, 결국 오르펜은 오랜 시간을 버티지 못하면서 쓰러지고 만다.


이벤트의 대미는 화려하게 장식됐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6개의 서버 모두에서 오르펜의 귀걸이를 획득했다. 와이드 임페리움의 모든 일정이 종료되었다는 아쉬움도 남았지만, 마지막에 '시원스런 레어 액세서리의 드랍'이 이뤄지면서 유저들은 웃으면서 축제의 마지막을 즐겼다.


▲ 오르펜 귀걸이 전서버 드랍! 즐거웠던 레이드 축제가 마무리됐다



▣ Mr.K의 와이드 임페리움 이벤트 3주차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