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강남 선릉 인벤 스튜디오에서 열린 삼성 노트북 - 인텔 인사이드®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5월 대전에서 경희대 '진짜는마지막에나타남'이 중앙대 '해부학싫어요'를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희대는 이번 경기를 통해 LoL 분야에서만큼은 '경중'이 확실하다고 단언했다.

다음은 경희대학교 원거리 딜러 김수민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중앙대학교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상금 300만 원을 차지한 소감은?

기분은 당연히 좋다. 팀장이 있는데 대표로 인터뷰하게 되어 조금 미안하지만, 내심 기분은 좋다.


Q.플레티넘 티어다. 이즈리얼을 굉장히 잘하던데 준비된 챔피언이었나?

이번에 다이아 티어로 승급했다. 평소에도 굉장히 많이 했고 자신있던 챔피언이기 때문에 꺼냈다.


Q. 먼거리에서 정조준 일격을 수 차례 맞췄다. 오늘 잘 풀릴 것을 예상했는가?

내가 잘 쏴야되기도 하지만, 상대방이 잘 맞아줘야 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상대방과 마음이 잘 맞아야 하는데, 오늘은 상대와 찰떡궁합이었던 것 같다.


Q. 본인이 생각했을 때, 오늘 제일 잘한 팀원은 누구일까?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가 피지컬이 굉장히 뛰어나 선봉장이라는 느낌이 든다면, 서포터는 주도적으로 오더를 하고 판을 짜는 역할을 잘해줬다. 오늘 경기는 수 싸움에서 앞서 승리할 수 있었다. 서포터가 가장 잘했던 것 같다.


Q. 게임 LoL을 계속할 예정인가? 아니면 취업 준비를 위해 게임을 덜 할 생각인가?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아마추어 대회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함께 대회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은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팀원들이 모두 잘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오늘 우리가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서로를 믿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경중외시'는 이번에 이야기를 확실히 하고 싶었다. 적어도 이번 여름까지 LoL에 대해서는 '경중'이 확실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