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욕에서 열린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의 개막전 두 번째 경기에서 뉴욕 엑셀시어와 런던 스핏파이어가 만났다. 뉴욕은 새롭게 합류한 '핫바'-'후아유'의 활약을 바탕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리장타워에서 1세트 쟁탈전이 진행됐다. 양 팀은 1-2R 모두 99:99로 부터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뉴욕이 40% 가량 앞서가는 상황에서도 런던은 '마노'를 쓰러뜨리며 활로를 찾았다. 눈보라마저 흡수한 런던이 1R를 선취할 수 있었다. 2R에서 뉴욕은 '핫바'의 자리야를 꺼내 주도권을 잡았다. 중력자탄으로 상대 진입로를 틀어막는 플레이로 승기를 잡은 듯 했다. 하지만 다음 중력자탄이 '후아유' 메이의 빙벽에 막히는 장면이 나오고 말았다. 99:99 싸움에서 침착했던 런던은 2R마저 역전승과 함께 1세트를 가져갔다.

왕의 길에서 2세트에서 런던이 선공권을 쥐었다. 런던은 '바벨' 메이의 정교한 빙벽 활용으로 뉴욕을 각개격파해 나갔다. 디바의 자폭마저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와 이어져 킬을 냈으나 뉴욕이 바로 '핫바' 디바의 자폭으로 흐름을 연이어 끊어냈다. 마지막 구간 전투에서 런던의 나노-황야의 무법자가 제대로 통하지 않으며 2점에서 그치고 말았다. 뉴욕은 바로 이어진 공격 기회를 확실히 잡았다. 공격에서도 '핫바' 디바의 자폭이 상대 후방으로 제대로 들어가면서 활로를 열 수 있었다. '후아유'의 눈보라가 두 번이나 돌아오면서 뉴욕이 3점과 함께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뉴욕이 '후아유' 겐지 중심 조합을 꺼냈다. 윈스턴-디바-솜브라를 추가해 돌진 조합으로 런던의 방어 라인을 손쉽게 돌파했다. 궁극기 활용없이 A거점을 돌파하자 B거점에서 두 번의 나노-용검을 꺼내 몰아내면서 B거점까지 빠르게 돌파했다. 뉴욕은 기세를 이어 수비까지 이어가며 3세트마저 뉴욕이 챙겼다.

쓰레기촌이 마지막 4세트가 됐다. 뉴욕은 '넨네'의 위도우메이커를 바탕으로 완막 위기를 넘어 전진할 수 있었다. '핫바'의 각폭이 빙벽 뒤로 다시 한번 제대로 들어갔고, 대지분쇄마저 적중하면서 뉴욕이 다시 한번 선공에서 3점을 선취했다. 쓰레기촌의 공격은 런던 역시 힘겨웠다. 뉴욕의 '넨네' 트레이서가 전장을 휘저었고, 상대의 후방에 '핫바' 디바의 자폭이 떨어졌다. 두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완막에 성공한 뉴욕이 3:1 승리를 완성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첫 째주 1일 차 경기 결과

2경기 뉴욕 엑셀시어 3 vs 1 런던 스핏파이어
1세트 뉴욕 엑셀시어 0 vs 2 런던 스핏파이어 - 리장타워
2세트 뉴욕 엑셀시어 3 vs 2 런던 스핏파이어 - 왕의 길
3세트 뉴욕 엑셀시어 2 vs 1 런던 스핏파이어 - 호라이즌 달 기지
4세트 뉴욕 엑셀시어 3 vs 0 런던 스핏파이어 - 쓰레기촌

이미지 출처 : 오버워치 리그 유튜브 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