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라그나로크 온라인 정기점검이 있었습니다. 획득 경험치 보너스를 포함한 '겨울 프로모션'이라는 큰 이벤트가 있어 상대적으로 묻힌 감이 있었지만, 겨울 이벤트 정도로 중요한 한 줄의 패치가 있었습니다. 바로 포트말라야의 몬스터 변경점입니다.

패치노트에는 자세한 사항없이 '- 포트말라야의 몬스터 3종(웤웤, 머너넝걸, 티억넠)이 일부 조건에서 추가적으로 스킬을 사용하도록 수정됩니다.'라는 한 줄의 문구만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이 패치로 인해 계속해서 논란이 되어왔던 '병원 기둥' 사냥이 불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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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한 줄의 패치로 인해 병원 내 기둥들이 뽑히게 된다


웤웤, 머넝너컬, 티억넠은 이번 패치로 새로운 스킬들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회복 능력입니다. 각 몬스터들은 특정 HP 구간에서 특정 스킬을 맞으면 체력이 가득차게 됩니다. 또한, 특정 조건에서 대상을 '코마' 즉, HP와 SP 1상태로 만듭니다. 여기에 강제로 장비를 해제하는 '스트립' 계열 스킬을 시전하고, 대상을 언데드 속성을 변경시켜 힐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변경 사항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현실적으로 '오토 스펠'류 장비를 이용한 기둥 사냥을 지속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워졌습니다. 다분히 '기둥 사냥'을 저격한 패치라고 할 수 있겠죠. 실제, 이 패치의 효과는 컸습니다. 기자 병원 맵을 둘러본 결과, 예전에 자주 보이던 '기둥'은 더 이상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몬스터를 마치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였던 기둥이 없어지자, 사냥 가능한 몬스터가 늘어났습니다.

패치로 인해 기둥이 뽑힌 지금의 병원은, 과거의 '꿀 사냥터'의 이름을 다시 찾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0 레벨대 캐릭터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다시 병원으로 돌아오세요. 병원은 안전합니다!

▲ 기둥이 뽑힌 병원은 몬스터들의 천국!

▲ 조금만 걸어도 몬스터가 달라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