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오브 세이비어를 플레이하다보면 여러가지 상황을 겪게 된다. 아무런 생각 없이 자동매칭을 돌렸더니 소탕권을 써주는 고마운 유저도 있고, 지나가던 몬스터를 잡았는데 황금 모루가 드랍되는 등 기분 좋고 재밌는 일이 생기곤 한다.

그러나 시스템적인 문제로 인해 제대로 된 게임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독 한번 맞았다고 체력 2만이 넘는 캐릭터가 순식간에 쓰러지거나, 스킬 캐스팅 시간을 감소하기 위해 사용한 퀵 캐스트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생긴다.

이외에도 심심하면 자동 매칭 서버가 튕겨서 재입장이 안되거나, 스킬이 적중하지 않았는데 쿨타임이 도는 아이러니한 상황까지 즐겁게 게임을 하지 못하고 짜증 나는 상황이 발생한다.


▲ 일상속에서 겪는 상황, 무엇이 있을까?



■ 10초면 충분하다. 독대미지 상태가?

유저는 어느 상황이 되면 죽을까? 보스 몬스터의 강력한 대미지를 맞을 때? 방어구 없이 던전 돌다가 몬스터에게 맞을 때? 아니다. 몬스터의 독에 걸렸을 때다. 울림 패치 이후부터인지 어느 날 몬스터의 독대미지가 상상을 초월한 상태, 몬스터가 독대미지를 초월했는지 캐릭터가 맞으면 2~3천씩 대미지가 들어온다.

이런 현상은 독을 사용하는 몬스터가 있는 자동매칭 170과 260, 필드 사냥을 할 때 자주 발생한다. 해독제 아이템이나 독 상태이상을 치료해주는 클래스가 있다면 쉽게 해결되지만, 그전에 엄청난 대미지가 들어와 해독하기 전에 죽기 마련이다. 애초에 몬스터의 대미지보다 독대미지가 10배 이상 강해 10초 후에 캐릭터가 죽는 건 비정상이라고 본다.

유저들은 1:1 문의는 물론, 게시판에서도 문제점을 이야기했지만 아직 고쳐지질 않고 있다. 버그가 아니라면 정말로 의도한 것인지 유저들은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 4235? 260 던전 독대미지의 실체.

▲ 독을 사용한 몬스터가 죽고, 사크라멘트 버프를 가지고 있으면 받는 대미지 증가?

▲ R.I.P


■ 퀵 캐스트 버그, 히든일까 버그일까?

스킬의 캐스팅 시간을 감소해주는 위저드 3서클 스킬 퀵 캐스트. 시전 시간이 긴 스킬을 활용하기 위해 엘리멘탈리스트나 룬캐스터가 주로 이용하는 스킬들이다. 하지만 이 퀵 캐스트 스킬이 어느 순간부터 고장이 나서 위저드 유저들을 힘들고 짜증나게 만들고 있다.

퀵 캐스트를 사용하고 스킬을 쓰면 차징 시간이 감소된다. 그러나 차징이 100% 끝나자마자 사용해도 스킬이 나가지 않는 것. 차징이 끝나고 한참 뒤에야 스킬이 사용되므로 사실상 퀵 캐스트 스킬을 쓰나마나가 된 셈.

현재 버그가 발생되는 스킬들은 차징하면서 스킬 레벨이 오르는 메테오, 레인, 플래쉬 캐논, 알케미스틱 미사일이며, 이외에도 헤일이나 다른 스킬들은 간혹 버그가 발생하는 정도다.


▲ 퀵캐스트 버그는 많은 유저들이 제보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






■ 넉다운 패턴에 근접 캐릭터는 웁니다

샤울레이 미션, 살러스 수녀원, 인스턴스 던전 등 이들의 보스 몬스터는 상대를 넘어뜨리는 넉다운 기술을 가지고 있다. 초반 튜토리얼부터 알려주는 넉다운 회피법은 캐릭터의 점프! 그러나 넉다운 패턴을 모든 보스가 가지고 있다보니 유저들은 화가 나 있는 상태다.

스턴, 속박, 침묵, 스톱, 수면, 넉백, 넉다운, 점프불가 등 다양한 군중제어기가 있지만, 보스 몬스터의 패턴은 대부분 넉다운과 넉백에 집중된 상태. 특히 넉다운에 걸려 넘어진 캐릭터도 무한정 넉다운이 걸리다보니 구석에 몰리면 하늘만 바라봐야한다.

넉다운은 근접해서 전투하는 클래스 입장에선 매우 까다로운 군중 제어기다. 그러다보니 소드맨은 넉백/넉다운 방지 스킬인 페인 배리어 지속시간을 늘리기위해 3서클을 많이 탄 상태. 이외에도 근접전을 펼치는 클레릭과 아처의 하카펠은 게이징 골렘이 카드 세팅이 아니라면 힘겹게 플레이 해야 한다.

현재 패치된 엘리트 몬스터처럼 단순 넉다운이 아닌 다른 군중제어기로 수정하거나, 넘어진 상태에서는 다시 넉다운이 걸리지 않도록 조정이 필요해보인다.


▲ 근접 캐릭터는 넉다운 지옥에 힘을 못씁니다.







■ 스킬이 안나갔는데 스킬 쿨타임이 돈다. 선딜레이 후딜레이 개선을!

위저드 클래스는 스킬 선딜레이와 후딜레이가 긴 점이 특징이다. 특히 사용한 스킬이 나가기 직전 넉백이나 넉다운 등 군중제어기에 걸리면 스킬이 취소된다. 그러나 스킬은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스킬 쿨타임이 도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다.

결국, 위저드 클래스는 이런 문제점이 개선되질 않자 크클세 트리나 소환 계열 트리로 고착화되기도 했다. 선딜레이 혹은 후딜레이를 없애주거나, 아니면 방해받을 때 쿨타임이 돌지 않는 등 조정이 필요하다.


▲ 스킬이 안나갔는데 쿨타임이 돌면 화가난다.



■ 자동매칭 튕김, 매칭 서버는 언제쯤 안정화?

살러스 미션 자동매칭이 시작되고 30초 만에 갑자기 밖으로 튕겨져나가 재입장이 안되거나, 마지막 던전 보스를 잡기 전 튕기는 상황은 모두가 한번쯤 겪어본 현상이다. 해당 버그는 재입장 버튼을 눌러도 다른 파티원들이 모두 튕겨진 상태라 입장이 안돼 입장 횟수를 날리는 것이다.

살러스 미션 외에도 수정광산 미션 솔플 입장시 튕기는 현상도 있어 미션 서버가 아직도 불안정해 유저들은 맘편히 게임을 즐길 수 없다. 물론 버그 발생 시간과 스샷을 첨부해 1:1 문의를 하면 1회 입장권을 보상으로 지급해주지만, 버그가 고쳐질때까지 튕김 현상을 겪으면서 게임을 즐기는 건 아니라고 본다.


▲ 문의하면 보상은 받지만 매번 고통받는건 싫다.

▲ 오늘도 트오세는 평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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