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초, 모든 메이플 유저들의 입소문의 주인공이었던
최초의 여제 격파의 주인공, 칼루나 서버 기획팀 원정대!


칼루나 서버에서 국내 최초로 시그너스 여제의 격파에 성공한 이후
우후죽순처럼 다른 서버에서도 여제 격파에 성공, 어느덧 여제공략이 보편화되고 있는데요,


아직 아무도 발딛지 못했던 곳을 처음 딛었던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그 느낌,
여제 최초 킬의 주인공들이 말하는 당시의 긴장감과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도록,
칼루나서버 웨딩의 전당(?!)에서 진행된 인터뷰의 현장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 탈출파퀘만큼 어려웠던 인터뷰 자리잡기 ]




[ 인터뷰에 참여해준 기획팀 원정대의 명단입니다 ^^ ]





칼루나 서버 기획팀 여제 원정대와의 인터뷰






[ 여제 최초 격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D ]









Helka : 전서버 최초로 여제 격파를 하셨는데요, 공략에 대한 소감은?



기획팀 : 음...솔직하게 말씀드려도 되나요? 제일 처음 든 생각이 "아나 오한별님"이었어요.

화력보단 노하우로 승부하면 깰 수 있다고, 개발팀도 좋은 템을 끼지 않고 격파를 했다고 해서 뭔가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 했는데, 무식한 화력으로 회복하는 모든 체력을 계속해서 깎는 것이 공략법이어서 속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산타둘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좀쓸케릭 : 동감이에요.



끌단지듀얼궁 : 어쩌면 넥슨 측에서 막아둔 여제를 무식한 화력으로 깬 게 아닌가 싶네요.



기획팀 : 사실 저는 저희 인터뷰보다는 오한별님 인터뷰를 더 보고 싶어요 ㅋㅋ





[ 인터뷰에서 여제 공략에 '노하우'가 중요하다고 했었는데... ]





[ 알려진 공략법은 극강의 화력?! ]









Helka : 2월 28일 새벽, 전서버 최초로 여제격파에 성공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격파당일 이전까지는 어떻게 여제 원정대를 운영하셨는지?



기획팀 : 원래 여기 계신분들 모두 각자 여제 파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메이플 커뮤니티를 통해 테스트서버에서 여제를 격파했다는 이야기가 날아와서,
부랴부랴 서버 내에서 여제 좀 한다하는 분들을 전부 모아서 여제에 도전했어요.



Helka : 해당 테스트서버 이야기의 경우, 여제를 처치하는데 있어 버그를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어서 논란이 되었는데, 어떤 점이 신뢰가 가던가요?



기획팀 : 딱히 해당 공략 내용을 전적으로 신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여제가 50번 가량 체력회복을 하고 나면 10분 이하에선 더이상 회복하지 않아 격파가 가능하다는 정보를 얻어서 다시 도전하게 된거죠.





[ 공략시도에의 힌트가 되었던 테섭에서의 소문 ]





Helka : 여제가 쓰러졌을 때 제일 처음 한 말/행동은? 어떤 기분이셨는지?



청해부대 : 오 슈파 깼다



산타둘 : 고성방가



필살카린y : 헐?



날메랑 : 헐 프랩스......안켰는데..



line신룡 : 어이가 없어서 벙쪄있었어요;;



좀쓸캐릭 : 전 팅겼어유 ㅠㅠ



청해부대 : 다 당황했었죠



결4혼 : 머지? 소름 돋아서 아무 말 못하고 있었어요.



섹시한강사 : 전 첫 격파때에 시작한지 2분만에 튕겨서 ㅠㅠ



산타둘 : 렉이 걸려서 아이템 다 없어지고 난 뒤에 깬 걸 확인해서 화면 깨진줄 알았어요..



한깨논 : 너무 좋아서 잠을 못잤어요



필살카린y : 원래 안주무시잖아요(..)



한깨논 : 쉬...쉿!!



기획팀 : 입에서 처음 나온 말이 "헐?"이었고,
무슨 아이템이 떴나 무기 누가 먹었나 이런거 챙기느라고 그다음은 기억이 안나네요;;





[ 예상하지 못해서 당황스러웠다는 원정대분들 ]





[ 시작한지 2분만에 튕겨버렸다는 비운의 멤버도.... ]





[ 원정대는 아니었지만 인터뷰자리를 빛내주신 렛니o님 ]





Helka : 전섭 최초로 칼루나 서버에서 여제 최초킬을 달성하셨는데요, 그 원동력이 있다면 ?



청해부대 : 환상호흡!



필살카린y : 전 칼루나가 다른 서버에 비해 템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산타둘 : 단결력이 무지 좋아요!



꿀단지듀얼궁 : 템 적은 거에 비해 화력이 좋아요. 그리고 일단 여제를 일찍 시작했어요 ㅋㅋ



기획팀 : 넥슨의 캐시셔틀이 된 우리들이 원동력이겠네요.



일동: 으잌ㅋㅋㅋㅋㅋ 인정



필살카린y : 이상하게 매달 한도야....ㅠㅠ





[ 화력이 핵심인만큼, 여제 공략에는 뛰어난 장비가 필요하다고 ]




Helka : 여제에 도전했던 팀이 많았는데, 지금까지 격파소식을 들을 수 없었던 이유를 꼽는다면?



좀쓸케릭 : 개발실장님의 꼼수?



Line신룡 : 화력부족 + 격파를 아예 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섹시한강사 : 그냥 고정관념? 다른 서버에서 도전했는데 못 깨니깐 다들 못깬다고 해서
아무도 도전을 안하고, 도전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들 해와서가 아닐까요 ㅎㅎ



청해부대: 설마 깰까?하는 의심



기획팀 : 솔직히 이렇게 무식한 화력으로 깰 생각을 안했어요. 오한별님이 떡밥을 그렇게 뿌려놔가지고 뭔가 다른 공략이 있겠거니 해서 화력보단 다른 루트를 찾아봤죠.



필살카린y : 테섭에서 깨졌단 이야기가 없었으면 아마 계속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을것 같아요 ㅎㅎ



기획팀 : 아! 피회복이 무제한이라고 사람들이 느꼈던 것은, 회복하는 양이 8억 정도로 매번 비슷하고 일정 체력 이하의 조건만 되면 무조건 회복을 했었고, 데몬 스킬 다크바인드 등을 사용해 아무런 행동을 못하게끔 묶어놔도 회복을 하는가 하면, 여제가 다른 스킬을 시전중이다가도 피회복을 하는 시점만 되면 아무런 딜레이도 없이 피회복을 해서 영락없이 여제 공략이 불가능하게끔 막아둔줄로만 알았죠. 사실, 계속 막아뒀다가 언제 잠수패치로 풀었을지도 모르구요.





[ 공략의 핵심이 화력일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었다고 ]





[ 여제 공략은 불가능하다는 소문으로 도전할 사람은 점점 줄어갔고... ]





[ 행동을 멈추게 하는 스킬로도 막을 수 없었던 여체의 체력회복 ]





[ ....다크바인드를 직접 보여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0-;; ]





Helka : 여제 공략법에 대한 간단한 평가를 하신다면?



청해부대 : 공략같은 거 없어요 그냥 패면 됨;



꿀단지듀얼궁: 그냥 무작정 패면 되요



기획팀 : 현재 밝혀진 공략법의 요체는 간단합니다.

하나, 제한시간 10분이 남을 때까지 버틸 것.
둘, 10분 전까지 여제의 체력 회복을 약 50번 가까이 볼 것.


하지만 저렇게 해서 깎아야 하는 여제의 체력이 약 500억에 달하기 때문에 캐시아이템을 통한 최고급 장비의 장만 없이 여제를 공략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한깨논 : 네 절대 못깹니다.



기획팀 : 사실 현재 알려진 공략이 기존의 보스들에 비해서 딱히 더 어렵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깎아야 하는 체력이 무식하게 많을 뿐이죠.

여제 공략에 대한 인터뷰 당시, 오한별님이 좋은 템이 아닌 일반템으로 깼다고 한 말이랑 "여제의 공략이 성공하기기 위해서는 화력이 아닌 노하우가 필요하다"라고 하지 말고 그냥 무식하게 화력으로 밀면 된다고 했으면 진작에 전서버에서 격파되었을 것이라고 10000% 장담합니다.

"여제 공략의 핵심은 '화력'에 있다"고만 사실대로 말씀해 주셨어도 진작에 격파되었을 거에요.



Line신룡 : 노하우로 격파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상황에서 설마 여제의 격파방법이 무식한 화력일거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못하죠 진짜...



꿀단지듀얼궁 : 약간 의문이 있는 부분이, 임군님네에서는 피회복 38번 보았음에도 격파에 실패했었던 부분은 지금 알려진 격파조건인 10분 전까지 약 50번의 체력회복에 못미쳤기 때문에 그렇다고 쳐도,

글자님네 팀에서 여제 피회복을 57번 보았는데도 격파에 실패했던 점을 본다면 중간에 몰래 잠수함 패치로 여제를 격파할 수 있도록 바꾼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뭐 그부분은 한별님께서만 아시겠죠?



기획팀 : 여제 체력회복의 타이밍을 놓쳤다던지 등등 마땅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듀얼궁님의 이야기가 추측에 지나지 않는 일종의 음모론일 수는 있어요.

다만, 그런 음모론이 계속해서 나오고 사람들 사이에서 설득력을 가진다는 것은 넥슨이 유저들에게 얼마나 신뢰를 잃고 있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Helka : 자쿰 등의 하급보스와는 달리 여제의 경우는 주당 3회로 격파가 제한되어 있고, 여제 공략법이 알려진 이후로 사람들간의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청해부대 : 저희 서버에는 기존부터 보스 시간표가 존재했어요. 경쟁이 심할수록 서로를 조율할 수 있도록 보스시간표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획팀 : 칼루나서버는 사람이 적은 서버입니다. 때문에, 입장을 앞두고 서로 경쟁적으로 클릭을 하는 것보다 서로 시간대를 사전에 약속해서 진행하는 것이 충돌이 적기 때문에, 지금까지 보스시간표를 유지해 오고 있어요.

저희 서버의 사정을 잘 모르는 채로 단지 보스시간표가 존재한다는 것 만을 가지고서 없어져야한다고 말씀하시는 타서버분들이 종종 계시는데요.

사실상 여제처럼 최상급 보스는 그 격파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정말 적습니다. 도전도 물론 중요합니다마는, 여제를 격파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간의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보스시간표를 아직도 지키고 있는 것이니만큼, 서로 간에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보스시간표의 오해(?)에 대한 입장을 말하는 기획팀님 ]





[ 예정보다 길어진 인터뷰에 먼저 들어가신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





Helka : 메이플스토리 최초로 여제 공략에 성공하신 원정대원의 입장에서, 각자 소감을 한마디씩!



기획팀 : 저희가 최초 격파를 달성하게 된 건 운이 좋아서였다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캐시템의 도움도 없었다고는 못하겠네요;;



결4혼 : 마스터큐브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에요.



필살카린y : 프로텍트 실드, 세이프티 실드, 마스터큐브여 영원하라!












Helka : 캐시템 찬양말고 진짜 소감을 들려주세요;; 원정대 유일의 다크나이트 섹시한강사님부터!



섹시한강사 : 원정대 유일의 다크나이트로 여제 최초격파 파티에 참가했지만
불행히도 2분만에 바로 팅겨서 격파의 기쁨을 느끼지 못한 비운의 캐릭터입니다 ㅠㅠ



좀쓸캐릭 : 비숍은 말이죠,
컨트롤하고 근성만 있어도 여제팟에 끼워줍니다!! 단 마나는 좀 필요해요 ㅎㅎ



날메랑 : 갔노라! 싸웠노라! 격파했노라!



결4혼 : 군대가기전에 가족같은 칼루나 식구들이랑 여제를 격파하게 되어서 좋습니다!



필살카린y : 결혼님 덕분에 여제 공략하기 시작하면서 첫 격파 팟까지 끼게 되어서 영광이었습니다 ㅎㅎ
여제 원정대의 유일한 보마랍니다~!



산타둘 : 음... 제 차례인가요? 전 딱 한마디만....

오한별(님) 보고 있나?


일동 : (웃음)





[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가신 결4혼님.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





[ ......왜 안나오나 했어요 ]









[ 뒤늦은 애교작렬 -ㅁ-;; ]





청해부대 : 여제 공략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요... 여제는요... 정말 섹시해요



일동 : (웃음)



섹시한강사 : 음... 꼭 재부팅을 해야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안 팅기겠지 하고서는 재부팅 안하고 바로 갔다가 2분만에 팅겨주더라구요 T^T
원정대 출발전에는 꼭 재접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ㅠㅠ



추억만남길 : 첫격파에 함께 있었다는게 기뻐요 ㅎㅎ






[ 이 뜬금없는 대사에.... ]





[ 초토화된 인터뷰 회장;; ]





[ 원정대 진입전에는 리부팅을 합시다! ]






[ 희망사항이 정말 많은 분들(..) ]





[ 우수고객(VIP)인만큼 희망사항도 상당히 직설적이셨습니다(..) ]







칼루나 서버 기획팀 여제 원정대와의 포토타임





열두명이 넘는 원정대분들과 한자리에서 진행된 인터뷰여서인지,
예상보다 길게 진행된 인터뷰가 끝나고 기획팀 원정대분들과 함께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사람이 많아 손발이 맞는 사진을 구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만,
그만큼 즐거웠던 시간을 스크린샷으로 전해드립니다. :D



(예약된 여제 원정대 출발까지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스샷이 비교적 적은 점 양해해주세요 ㅎㅎ)





[ 칼루나 서버분들께 원정대의 한마디! ]





[ 친구분들도 함께한 칼루나 원정대의 첫번째 사진 ]





[ 많은 사람들의 호흡을 맞추는 건 쉽지 않아요 -_ㅠ ]





[ ...하늘에서 등장한 저건 무엇? ]





[ ....이후 노틸러스 사용은 엄격히 금지되었습니다 -_-;;;; ]





[ 가장 예쁘게(?) 나온 사진. 칼루나분들 만나서 반가웠어요! :D ]





결4혼님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Inven Helka
(Helk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