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녕하세요

재밌는 사연이 요즘 많아서 한번 탱을 하시는 검성분들과 공유해보고자 에피소드를 올려습니다

 

제목:수호와 힐러에 말다툼...

 

수호님이 파티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수호님에게 귓을 드렸어요

 

수호님... 동굴방어구탬 굴리지 않을게요 저랑 같이 가주시면 안되나요 라고 귓을하니

수호님께서 별다른 어색한 느낌 없아 파티를 해주셧습니다

 

수호님에 랩은 46이었고 전 49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풀파가 되어서 동굴로 직행을 했어요

 

초반에서 약간 진행을 하면 로머 3마리가 돌아댕기는 곳이 있었습니다

수호님은 은신한 몬스터 옆에 오른쪽 구석에 2마리에게 1번이랑 메즈 표시를 했어요

 

그렇게 징을 찍고 수호님이 1번에게 달려드는데......

오 마이갓.... 49랩 힐러님이 갑자기 은신한 몬스터에게 가더니 리딩을 하는거에여

 

그 은신 하나만 데리고 오면 나름 개안았어요 그래봐야 몹 총 3마리니///

그런데 그 은신한 몬스터를 힐러님이 리딩하면서(그때 수호님은 오른족 두마리 중에 1번인 몬스터를 탱중..)

 

그옆에 돌아댕기는 로머 3마리를 애드시켜서 총 4마리에 그 앞쪽에 있는 몬스터랑 나가까지 데리고 오시더라고요

이 부분이 동굴에서 어느 시점인지 대충 동굴 돌아보신 분들은 감이 오실거에여

 

결국,,,그로인해 몹 7마리가 몰려 파티원 전멸했어여

그리고 다시 부활해서..최소한 힐러님이 파티원들에게 한마디 사과에 말씀을 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한마디에 말도 하지 않고 있더군요

 

수호님이 좋게 힐러님에게 이야기헸어요 오른쪽에 1번이랑 메즈 표시 징찍어났는데

왜 은신한 몹에게가서 애드 시키나요 라고 하니....

 

그 힐러가 말하길...

난 당연히 은신 잡을줄 알았죠

안 잡아도 되는 몹을 왜 잡어요? 이해가 안가네여 라고

 

시간 없어요

빨리 진행해요

 

말하더군요...

순간 수호님도 어의가 없어했고

내가 탱을 하는것도 아니지만 수호님이 기분 나쁠거란 생각이 들더군요(같은 탱에 길을 걷는 동지로써)

 

징을 찍기전이었다면

이해라도 가지만 징을 다찍어났는데도 그짓을 한 것에 대해서 파티원에게 아무런 사과에 말도 하지않고

오히려 잘했다는 식으로 오히려 수호가 안잡아도 될 몹을 잡아서 시간 질질 끈다는 식으로 아주 당당하게 말씀하시더군요

 

수호님 어의없어 했고 (사실 저도 은신 잡고나서 든지 아니면 은신 잡기전에 오른쪽 2마리 제거함)

제거하는 이유는 은신만 잡고 진행할경우 돌아댕기는 로머3마리와 나가와 나가 전에 몬스터를 잡다가 아주 간혹 애드 시키는 분들이 있어서 안전하게 갈려고 거이 제거하고 시작하는편임)

 

그래서 제가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탱은 수호님입니다 힐러님 혼자 빨리 진행하고 싶다고해서 힐러님만 보고 힐러님만 위주로 리딩을 할순 없습니다

보다 이런 애드 상황이 벌어질까바 안전하게 하기위해 오른쪽 두마리를 잡고 시작하는겁니다

 

고작 오른쪽 두마리 잡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나요?

혼자 파티플에 있어서 외적인 행동을 하고 파티원 전멸을 시켰으면 사과정도는 하시지 마치 자신에 행동이 정당하다는 식으로

말하고 오히려 수호가 안잡아도 될 몹을 잡아서 그랬다..이렇게 수호탓을 할건가요?

 

저역시 같은 탱을 하는 입장으로써 수호님을 같이 거드렀습니다

 

그러자 끝까지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정당함을 주장했고...

그이후부턴,,,,디 버프가 걸리든 말든...풀어주지도 않고...진행하더군요...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힐러라는 직업이 귀족이라는 것을 이용해서...그렇게 도가 지나칠정도에 매너를 보이는 힐러를 보니

 

마음속 한구석에서 씁슬한 한숨많이 밀려왔습니다

 

파티가 끝난후...

제가 수호님에 물었습니다

 

그때 왜 참으신거에요?

 

라고 물으니..

 

그........수호님이 말씀하시길...

나중을 위해 드러워도 참았다고 한말씀하시고는 담배 한대 피시면서 씁쓸한 뒷모습을 남긴채....사라지셨습니다..

 

그 뒷모습을 10미터 뒤에서 바라보던 검성인 나는.....

순간,,,마치 내 미래에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소주한잔에......게임을 조용히 접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