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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3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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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개에서 너무 친절했던 검성님..불신에서 40렙까지 죽치고 렙업하다가 자퇴하고, 안개갈기로 진출을 하게됬는데
마침 수호성 대타를 구한다는 글을 보고, 냅다 뛰어갔습니다. 근데, 초행길이라 가는길에 수많은 정예몹들을 뿌리치지 못하고 두번이나 눕게 되었습니다..ㅜㅜ 귓말로 누웠다고 하자, 대타구한다고 글을 쓰셨던 검성분이, 친절하게 이렇게 저렇게 해서 와라 하고 귓말을 해주시고, 무사히 도착한 후에는 몹을 어떤식으로 잡아야하는지, 잡지말아야 할몹들과 젠구역들을 자세히 너무 친절하게 가르쳐주시더군요. 처음엔 직접 리딩해주시고, 제가 이제 할만하다고 생각하고 파장을 넘겨받았는데 하다가 젠타이밍을 못맞춰서 3마리가 덤비는바람에 2명이나 사상자가 생기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물론 저 포함해서 ㅋㅋ 그런데 오히려 검성님이 미안해하네요.. 한번은 1점사몹 공격중에 옆에 매즈걸어논 몹에 도발넣으려다 공격이되었는데 검성님이 자신이 했다고 ㅈㅅㅈㅅ 하시더군요 ㅡ.ㅡ;; 속으로 정말 죄송했지만 그냥 가만있었습니다 ㅜㅜ 그렇게 3시간정도하다가 피곤해서 대타구하고 나가려는데, 사람이 안구해지는겁니다. 그래서 검성님이 젠타이밍이 조금 더 안정적인 곳으로 이동하신 후에, 저에게 그냥 나가도 된다고하면서 고생했다고, 자신이 리딩해도 충분하다고 하시네요. 오늘 너무 멋진 검성분을 만나서 기분이 정말 좋네요. 사실 검성이라는 클래스에 별로 좋은 감정이 없었습니다. 불신에서만 해도 내 욕심과 이기적인 생각으로, 아이템이 겹친다는 이유와 내 앞으로 와서 리딩을 방해하거나 광역으로 매즈몹 깨우거나 그런분들을 많이 만나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친절하고 매너 좋으신 검성님을 만나고나니 그 생각이 잘못됬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 검성님을 만나고나서 저 또한, 앞으로 리딩하면서 팟원들 애드내고, 실수하더라도 부드러운?^^ 진행과 넓은 포용력으로 팟을 이끄는 수호성이 되야겠다고 생각하게 됬습니다. 지금까지 편협하고 이기적이고 까칠했던 수호성이 이제 부드러운 남자가 되어ㅋ 옆집에 들러 모자란 글 쓰고 물러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