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 패치..

 

테섭에 적용되었다고 본섭에 바로 적용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엔씨 측이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적용된 엄밀히 말하면 1주일도 되지 않은 테섭 공속패치에 대한 피드벡이나 시장붕괴까지

고려하지 않고 본섭 전체에 일괄적으로 강제적으로 아무런 사전공지없이 적용해버리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달인들이 만든 템들이 헐값에 팔려나가고 게임 시장의 제련석 사재기조차 잡아내지 못하면서

공속을 너프시킨다면 앞으로 어떤 달인들이 무기를 만들겠습니까?

저는 달인이 아닙니다만 달인이 되기 위해서 순수하게 게임만으로 그 비용을 마련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의 달인들 현금거래로 달인된 겁니다.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려고 게임 이외의 비용까지 들여가며 한 모든 노력들이

금번 공속하향 패치로 인해 산산조각이 나버렸습니다.

 

제 케릭 직업은 검성입니다.

그렇죠. 쌍수로 말이 많았죠.

하지만 왜 유저들이 양손무기를 기피했는지 그 이유를 알고 있나요?

왜 유저들이 양손무기를 기피했는지 조사도 하지 않은 채 무작정 지금의 밸런스를 맞추겠다고

 

(사실 밸런스가 무너진 것도 아닙니다. 몇 번 죽었다고 하소연한 일부 유저들 말만 믿고 패치를 해버렸죠.

그건 쌍수의 능력이 아니라 시공 뒷치기라는 아이온 특유의 지저분한 쟁문화로 인한 스트레스입니다.

왜 유저들이 자신의 직업을 한탄하고 어이없어 하는지 그 근본 원인은 비겁한 시공 뒷치기에 있는 겁니다.)

 

지금 당장 사용하고 있는 무기를 장비창에서 떼어내고 신석까지 분리하지도 않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사고 자체가 유저들의 장비조차 NC측의 의지대로 좌지우지하겠다는 얘깁니다.

 

NC는 게임의 개발사고 서비스를 공급하는 역할이지 유저들의 인벤토리까지 개입해서 장비창에 무기를 

떼어내고 (일방적으로) 유저들이 그 무기를 장만하기 위해 (아이온 특유의 더러운 시공쟁에서 안죽을려고)

했던 모든 현실적인 노력들을 단번에 쓰레기로 만드는 패치의 적용이 정상적이라 보십니까?

 

예를 들어 볼까요?

 

가난한 농부가 돈 좀 벌고 행복해지고 싶어서 20년 30년간의 긴 세월동안 밭을 메고 사채까지 끌어다 쓰면서

투자하고 그렇게 해서 트렉터를 장만했다고 치죠.

그런데 갑자기 정부에서 트렉터의 기능을 제한을 두겠다고 말하며 그 수준을 예전 낫과 삽으로 맞추겠다고

일방적으로 선포해버리면 그 20년 30년간의 노력들은 누구한테 보상받을까요?

기능이 제한되어 버린 트렉터를 팔고 다른 농기구를 장만하기위해 트렉터를 팔려고 시장에 나갔는데

트렉터를 산 모든 사람들이 서로 자신의 트렉터를 팔려고 하고 가격은 낮아지고 한 농부뿐만 아닌 트렉터를

사기 위해 노력한 모든 농부들의 노력의 가치가 완전히 인정조차 못받게 되는 것이 지금의 아이온 공속하향

패치입니다. 쉽죠?

 

아이온은 쟁으로 시작해서 쟁으로 끝나는 게임이죠.

몹의 지능도 낮고 파티플레이시의 세련됨은 찾아볼 수도 없는

그저 무한 반복과 특별한 팀워크없어도 때려잡는 식의 저급한 파티플레이 수준이죠.

 

쟁은 아이온의 핵심이고 아이온 역시 핵심 개념을 쟁으로 내세웠죠.

그러한 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유저들은 이를 악물고 공속무기를 맞췄던 것입니다.

그 쟁이 꺠끗하고 시원하냐? 아니죠. 굉장히 지저분하고 뒷치기가 판을 치는 비겁한 수준입니다.

무슨 마족들 천족들 넓은 평원에 정렬해서 대규모로 정정당당하게 맞붙는 그런 수준이 아니구요.

 

시스템 자체의 치명적 결함은 생각하지도 않고

그 시스템에 맞추기 위한 유저들의 노력 자체를 시스템의 결함 이하로 생각하는 이번 패치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중국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알까요?

중국에서도 한국의 본섭들이 묻지마식 막무가내 패치로 공속무기가 하향되었다는 것을 알까요?

알지 못하게 할꺼죠?

말 통하고 반응 제각제각 들어오는 한국 유저들 대상으로 생체실험하고 중국에서는 그 결과를 고려할 껀가요?

한국 유저들 봉인가요? 우스워요?

 

전 세계를 통틀어 온라인게임에 대한 전문적인 비판력과 대응방안을 만들어 내는 유저들이 한국유저들입니다.

한국 유저들만큼 온라인게임을 많이 하는 국가도 없을 뿐더러 세계 최고의 게임 수준을 갖고 있죠.

그런 한국의 아이온을 만든 NC라는 회사는 오히려 이런 한국유저들의 피드벡 능력을 이용해서

해외 외국 서버에 적당한 패치를 통해 수출해서 돈 벌 생각만 하고 있다는 건 왜일까요?

 

그게 아니다? 한국 유저 중요하다? 그래서 이렇게 묻지마 식으로 패치하고 개인의 장비를 아예 손에서 떼어내는 몰상식한 짓거리를 한겁니까? 아주 신인데요? 창조주군요.

 

근본적인 시스템의 문제와 그것으로 생겨난 비정상적인 게임의 진행은 유저들의 잘못이 아니라

당신들의 잘못입니다. 공속에 대한 개념을 정립한 것도 당신들이고 공속무기의 실효성을 증명한 것도

당신들입니다. 근데 이제와서 아무런 간담회도 열지 않은채 

(아이온 유저의 숫자가 아파트 반상회 수준보다 못합니까?)

일방적인 이런 패치로 인해 수많은 유저들이 떠나가고 있고 시장은 붕괴되고 초토화되었습니다.

더 이상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제작시스템, 쟁, 케릭 육성의 모든 측면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또 문제가 발생하면 케릭 하향으로 답을 찾겠죠?

다음에는 어떤 직업 하향시킬 껀가요?

왜요? 아직 정해진 바 없나요? 정해진 멘트 날려보시죠 어디 ㅋㅋ

 

제가 분노하는 이유는 아무런 대응방안이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채 일단 공속을 하향시키고 그것에 따라

나오는 결과를 통해서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는(할지 안할지 유저들이야 알리 없죠. 당신들 맘아닌가요?)

그런 수동적인 태도 자체가 이번 패치에 대해서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일단 컨텐츠부터 투입하고 해외언론들에 기대감 더욱 올려서 주가도 좀 올리고 돈 벌때 빠삭하게 벌자라는

아주 유치한 마인드에서 나온거라고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잃은 것이 있으면 얻은 것이 있어야 되는데 공속하향으로 인해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검성 유저들이 처음부터 요구한 창,대검 양손무기의 치명타 상향만 되었어도

지금처럼 공속무기를 압수하는 일이 발생했을까요?

 

그리고 패치가 되어도 양손무기는 예전 오베시절 양손무기 성능이죠.

도대체 무엇을 얻었기에 공속무기라는 근접딜러들의 핵심부분을 빼앗은 건가요?

뭐 주셨나요? 검폭도 하향시키더니 이젠 공속무기까지 뺏어가 놓고 그것에 따른 어떠한 상향적인 조치를 

취하실 껀가요?

왜요? 아직 정해진 바 없나요?ㅋ

 

새로 만든 인던 가봤습니다.

참 잘 만드셨더군요. 경험치는 일반 몹 수준에 정예몹들이 잡템이나 떨구고 있던데 노가다 할 장소 만들어

준 것에 대해서 유저들이 고마워해야 할까요?

새로 만든 인던에서는 점프도 안되던데 인던 내의 버그를 이용할까봐 아예 사전봉쇄한 여러 노력들.

참 잘 봤습니다. 박수쳐드리고 싶어요. 올라갈 수 있는 장애물하나 없이 아주 평지로 이루어진 인던들.ㅋ

딱히 신선해보이지는 않았어요. 솔직히.

 

그런데

당신들..... 좀 웃긴거 뭔줄 알아요?

인던 최고 보상템이 오늘 패치한 공속무기 + 늘어남이라는 치명적인 유혹으로 유저들 우롱하고 있다는거?

공속 하향시켜놓고 공속템 얻을려고 잘 만들지도 못하고 몹만 여기저기 뿌려놓은 인던에서

유저들 인형처럼 반복하라구요? 오늘 패치 무슨 패치인지 잊어버렸어요?

공속무기 패치하지 않았나요? 그런데 최고 무기의 수준이 결국 공속이라는 거 좀 아이러니하지 않나요?

당신들도 공속 아니면 유저들이 흥미없는 걸 알면서 

(당신들이 더러운 시공을 만들고 쟁을 표방했으니 더 잘 알겠죠.)

그런 걸 알면서도 오늘 공속패치를 했고 정작 새 인던에는 새로운 유일급 공속무기 추가???ㅋ

공속으로 유저들 동기유발 시키면서 유저들이 노력해서 만들고 얻은 공속무기들은 쓰레기처럼 버려버리는

그런 사고 자체가 문제라고 보이지 않나요?

왜요? 그런 사고 자체가 정해진 바 없나요?ㅋ

 

게임 자체가 쟁을 위한 쟁으로 시작하는 게임이 아이온이라면

무기의 다양성과 각 무기에 맞는 최적의 옵션들이 주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속 아니면 답이 없게 만든 기획자 및 개발자들의 책임은 어디가고

시스템을 개인적인 현금거래와 피눈물나는 시간투자로 만든 유저들이 모두다 감당해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냐구요? 저는 돈을 내고 게임하는 고객이지 NC의 아이온 수출을 돕는 실험용 생쥐가 아니거든요.

지금 이 상황을 만든 기획자와 개발자들은 유저들의 돈으로 월급봉투를 받겠죠.

어리석은 그들에게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왜요? 너무 무리한 요구사항이라 다른 부서와 의논해야 되나요?ㅋ

 

항상 유저들의 요구에는 많은 유저들을 핑계삼아 매크로 답변으로 일관하고

만약 그것이 진정한 이유라면 유저들을 초청해서 차후 개발노트에 대한 토론이나 간담회를 통해서

유저들의 대표성으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임에도

 

그러한 의사소통의 여지는 아예 봉쇄한 채 모든 것을 비밀리에 진행하면서

유저들의 노력과 게임 시스템이 그들에게 제공해 주지 못한 만족들을 유저들 스스로 찾기 위해 쓴 

개인의 비용, 시간의 낭비들이 이런 식으로 평가받는다면 NC는 절대 한국최고의 게임회사가 될 수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패치 이전에 유저들과 약간의 대화를 했더라도

적어도 쌍수를 한쪽손에 적용하는 것이 아닌 양손의 평균치를 내거나 똑같은 공속무기를 착용하지 못하고

서로 다른 공속을 착용할 수 있는 다른 공속무기에 대한 제한이 

지금처럼 유저들의 아주 심한 혼란없이 잘 진행되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일종의 유예기간을 두고 유저들이 시장에서 자신의 무기를 적절한 가격에 거래할 수 있는 노력에 대한

가치를 보상할 수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충분히 가능한 일임에도 NC는 유저들의 말보다 게임을 하지 않고 게시판의 불평 투성이인 글만을 보고

(물론 그 불만의 근본적인 원인은 이 게임 자체의 더러운 쟁문화라는 거 잊으면 안되겠죠)

진행했기에 지금 아이온 아주 패닉상태가 되어버린 것이죠.

 

저는 검성을 좋아하고 허접한 장비지만 검성이란 케릭터에 매력을 느낀 이름없는 유저로서

검성이 모든 무기를 다루는 것보다 이왕 당신들이 만든 공속무기를 당신들이 내팽겨친 어이없는

지금의 이 상황에서 검성이 정말 제대로 다룰 수 있는 단 하나의 무기를 원합니다.

아시겠나요?

 

패치로 인해 엄청난 노력이 쓰레기처럼 변해가고 모든 것을 다 잃은 지금의 검성들에게

당신들은 어떠한 보상을 해줄껀가요?

 

누누히 말하지만 단 하나의 무기라도 완벽하게 다루는 검성을 원한다는 것만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정해진 바가 있다면 다음 주 수요일이 아닌 긴급 업데이트 형식으로

더 이상 피해보는 검성이 없도록 빠른 시간네에 적합한 보상을 받기를 

유저로서 그리고 고객으로서 요구하는 바입니다.

 

반성하세요. 아이온을 처음 서비스한 수준높은 대한민국의 유저들을 호구로 보고

그들의 손에 있는 장비까지 떼어내고 간섭하는 어처구니 없는 짓거리를요.

 

중국에도 이 소식이 들리겠죠.

중국애들이야 지금 광렙중이니 공속개념에 대해서 모를 껍니다.

이번 패치. 중국서버에 또다시 한국처럼 이런 일 없게 하려고 급조한 티내지 마세요.

중국 서버에서 만렙들 서서히 등장하고 공속개념 나오기 전에

한국에서 미리 적용해보고 통합 업데이트 형식으로 대충 끼워서

처음부터 공속은 한손이었다는 어이없는 변명을 하고 이런 혼란 방지하겠다는거

굳이 매크로 답변을 듣지 않아도 전 알겠습니다.

 

저 4년제 대학나왔고 나름 관리직 직장인입니다.

게임에 시간이나 쏟는 유저들을 멍청하고 무능력한 사람들로 보지 마세요.

만약 그게 아니라면

지금부터라도 유저들과의 소통을 좀 하시죠.

말 통하는 한국 유저들의 장점 챙겨야지 왜 안챙깁니까?

짱개들하고 중국말도 대화하는 것보다 낫지 않나요?ㅋ

유저들 무섭나요?ㅋ

 

한심한 회사로군요. 

 

p.s 관리자님. 최대한 이성적으로 욕설없이 쓴 글임에도 게시판 필터링 하실 껀가요?

     수준을 한번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