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성...
네 저도 아주 오래전부터 깜빡 하고 있었는데요..
솔찍히 왜 배웠는지 아니 왜 존재하는지 조차 모를 이 스킬을 드디어 경험해 봤어요

친구가 워낙 발컨이라 -_- 마방타 대신 깨주러 금마 캐릭으로 시공을 탔죠..
어찌어찌 살아서 깨긴 했는데 죽은 사람들 살리러 다니느라 천계 좀 돌아다녔는데요
왠 오토틱한 검성이 보이길래 냅다 달려가서 욜라 팼죠.
근데 이늠이 앵기는 겁니다. 제친구 캐릭은 43렙에 흑룡단도+달인장검 둘다 파템
금마는 딱봐도 35 유일 공속창.

한 1분 가량-_- 교전했을까? 서로 체력이 오링 직전이었고.....
갑자기 금마가 스턴이 걸렸고 그 기회에 젤리빨로 패데기쳐서 잡았습니다.
신석도 없는데 왜 기절이 떴지?를 한참 고민하다가.. 근성 발동 사실을 알게됐죠. -_-

본캐릭 만렙 찍을동안.... 근성 발동된적이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근성은 동급 껌성 잡을때나 쓰라고....똑같은 고만고만한 것들끼리 피터지게 싸우라고
만들어줬나봐요.. 하도 대미지가 찌질하다보니 10% 체력으로도 오래 싸우더이다.
여튼 숱하게 전투를 치뤘으면서도. 피눈물 흘려가며 업했으면서도...이제서야 근성 발동을 보네요. 
10초 내로 손도 못쓰고 쳐발리거나 도망치는게 주업이다 보니..ㅎㅎ

약을 먹으면서 버틸 수 있다는 자체가 수치스러웠습니다. 같은 검성이니..약빨이 따라가는구나..
욕나오네요. ^^

이젠 정말. 지쳐갑니다.. 정떨어지려고 해요.
제 친구가 드라 파티 구하며 돼지 수호놈들에게 상처받지 않도록.. 돈모아서 주화방어구나 해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