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쓴이의 말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으며, 과거에는 많은 사람이 이용했던 방법이라는

것에는 공감한다는 것을 말해 둡니다.

 

허나 말그대로 과거시절의 이야기이며, 현재 검성에게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습니다.

각 섭별로 누적 어포량 순위를 조회해 보시면 42랩 캐릭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물론 고정하면서 그때 그때 하나씩 사서 소비하지 그걸 왜 가지고 있겠냐고

하시겠지만 이러한 결과는 다른건 몰라도 그 만큼 장기적인 측면에서 불리하다는 것을

여간한 유저는 다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겁니다.

 

몇가지 이유를 들어 보면

 

첫번째, 드래드와 찬트라는 쟁을 즐기면서도 손실없이 짧은 시간에 어포를 획득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데 이것을 포기하고 42고정을 하는 것은 매우 지겹습니다.

찬트라의 경우 하루 3번 기준 평균 1시간30분 소요, 퀘스트 포함 15000~20000포인트 가량 획득,

최대 약 27000 까지 가능한 양은 결코 적은 효율이 아닙니다.

 

두번째, 42고정은 시간의 싸움으로 무자본에 시간이 많아 오로지 앵벌이를 하겠다는 각오의

유저에게는 몰라도 적은 시간 투자로 즐겨 보겠다는 라이트유저에게는 이것도 저것도 아닙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짜릿한 재미는 경비따위 잡아 어포 모으는게 아니라 상대 고랩 종족을 따서 다량의

어포를 획득하면서도 본인은 죽어도 어포를 떨구지 않는데서 오는 자유로운 PvP, RvR에 있는데

궁성클래스라면 몰라도 현 검성 클래스로 이런 재미 보시려면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

생길껍니다.

 

세번째, 현 아이온의 시점이 과도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두번째 이유와도 연관이 있는데 이미 만부장

셋이 나와 있으며, 정만부 군단장 어비스템이 거론되는 마당에 42고정때 제대로 어포를 모으기 위해

정백셋 이하에 투자할 어포 및 비용은 낭비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투자한 만큼 본전을 확실히 뽑을 하드 유저라면 모를까 라이트 유저는 본전은 커녕 반도 뽑을 일이 없습니다.

 

네번째, 현 추세를 보면 정만부, 군단장 어비스템 구입에는 막대한 어포가 소비 될 것으로 예상되어

거쳐가는 중간단계로 비교적 장기간 쓸수 있는 장비가 필요한데 이는 정천방어구+만부악세 정도가

적합하다는 것은 대부분 공감하는 사실입니다.

 

즉, 이를 마련하기 위한 발판으로는 정백셋 보다는 암포나 파슈 등 인던 풀셋과 쌍다스 악세가 월등한 효율을

보인다는 겁니다.

 

현재 어비스 풀셋을 갖추지 않은 검성의 현 목적지는 군창+정천창, 만부악세, 정천방어구인데

금공 42랩 고정으로는 얻는데 한계가 있으며, 50랩 이상 상급 인던을 돌지 않고 금공 살 키나를 마련하기도

힘듭니다. 또한 백금 훈장은 얻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습니다.

 

다섯째, 오로지 PvP, RvR을 위해 겜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외의 것을 즐기면서 PvP, RvR도 같이

즐기고 싶은 것이 유저들의 보편적인 생각일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던은 매우 중요합니다.

 

방어구는 어떻게 하실꺼냐고 매너1강, 극악의 데바 이렇게 말씀 하셨는데 정백셋은 어포만 달랑 있다고

맞출수 있는게 아니죠. 그리고 지금 시점에서 정백셋 쓰면서 기본 10강은 할꺼고 그 비용 또한 적지

않습니다. 인던에서는 아누셋 데바셋 만큼 쓸만한 것도 없고 정천 방어구를 마련하기 위한 베이스로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부분일 껍니다.

 

결론적으로 42고정 역시 나름대로의 즐기는 방법이라 할 수 있지만 현 상태에서의 최고의 효율은

적당한 투자 및 빠른 만랩 확보라 생각되며, 적당한 투자가 힘들시 시간이 어느정도 여유가 있다면

50고정이 유리 하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