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흐름을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보고 한글에 익숙하지 않다 하셨는데...뭐, 구지 꼬투리 잡고 넘어갈것도 없지만..


매니아와 전문성의 차이가 뭘까요?

영어와 한글 차이?

매니아와 전문가는 다른가요?


하나의 게임에 파고들어 그 시스템과 연산 방식을 파악하고 연구를 통해 고급의 플레이를 이끌어 내는 사람을

저는 매니아라고 표현했는데, 님은 다르게 전문가라고 표현을 하시는데...

다른 점이 무엇인지 저는 잘 모르겠군요.

프로 게이머라서 돈을 받고 게임을 연구하는 사람도 아니고.... 뭐 구지 따지자면 매니아와 프로페셔널의 늬앙스 차이정도?


아이온은 인터페이스와 클래스 행동 디자인에서는 유저에게 최적화 되어있어요.

구지 따지고 연구하고 파악할만한 것이 매우 적은 편이죠.


그러기에, 60되신 우리 아부지도 스킬만 누르시면 기본적인 대다수의 전투가 가능하고

그때문에, 고수와 하수라는 갭이 크질 않아요.


물론, 몇가지 자질구래한 함수 대응관계만 파악하고 전투 로그를 분석하면 조금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겠지만

사실, 저 역시 아이온의 전투로그는 살펴보지 않는 편이에요.

전투 로그를 "분석" 해야겠다 정도로 개인이 케릭터를 운용하는데 있어 참여를 할 여지가 크게없도록

구성되어있으니까요.


이렇기 때문에 아이온은

"파티형 MMORPG" 장르에선 상당히 캐주얼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다수의 분들이 말씀하시는거에요.



게임도 취미생활의 일환이니... 운동을 비유로 해볼까요.


저야 운동이 직업적인 부분이라, 전문가라고 부를수 있겠네요. 

왜냐면 운동 자체로 돈을 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다수의 분들이 취미로 웨이트를 하시고, 그중에 20~30% 는 트레이너 이상의 전문성을 띄시는 분들도 계세요.


생물가 줄줄줄 꿰시고, 영양학적인 지식부터 생리학, 트레이닝 이론들까지 공부하셔서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트레이닝 루틴을 스스로 짜시고 적용하시죠.


이분들을 전문가로 불러야할까요..아니면 매니아라고 불러야 할까요...

전 사실.. 두 단어의 차이를 크게 두고 싶지 않네요.

그만큼 운동을 사랑하기에 연구까지하는 근성과 전문성을 띄지만... 운동을 깊게 즐긴다는 측면에서

분명 운동 매니아들이시죠.. 



... 제가 지금 바로 나가봐야되서... 뭐 더 하실 말씀이 있다면 추후에 또 나누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