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세계 모든 게임은 노가다에서 자유로울수 없습니다.

 아니.. 사실 게임을 한다는 자체가 어리석은거죠.

 어차피 거기서 거기인 컨텐츠니.



 왜 와우 옹호론자들이 많은줄 아십니까?


 와우의 패치노트를 한번 꼼꼼히 보고 오실 생각이 있으신지요.


 아이온과 와우가 닮은 꼴이라 설명이 쉽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블리자드가 유저 친화적으로 패치를 한다해도...


 사람이 하는 이상, 내가 12시간 하겠다는데~ 라고 마음먹으면... 어쩔수 없이

 폐인 게임 되는 것이죠.



 전 레이드가 점점 쉬워져서 접었습니다.


 전 가장 하드코어하다는 시절의 레이드는 모두 경험했습니다.

 그것도 공대장이자 메인탱커로 경험했고, 불타는 성전 확장팩까지의 모든 레이드 컨텐츠를

 통과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 하루 평균 게임 플레이 시간은 2시간이네요.... 거짓말 같으시죠??...
 
 믿지 못하시겠다면 추후에 차근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와우의 초기 전장 시스템은 현재의 아이온과 비슷했습니다.

 그덕에 많은 폐인들을 양성했고, 12시간 24시간 부주까지 둬가며 돌려야 할정도의 폐인 컨텐츠였죠..

 하지만, 오리 말기, 블리자드는 극악의 패치를 단행해버리죠...


 폐인 처럼 달리던 유저들의 뒷통수를 후려까고, 템은 그냥 풀어버립니다.

 그리고 그 폐인 시스템 자체를 없에버렸죠.

 
 레이드 시스템 역시, 그 시간과 난이도를 계속 적으로 하락 시켜왔습니다.



 솔직히, 밑에 님이적으신 글은, 와우를 하지 않았기에, 와우를 악의적으로 비난하는 사람의

 말을 100% 믿고 적어버린, 와우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들이죠.



 정규 공격대는 분명 강제성은 있습니다.


 일주일에 세번정도, 한번 참여에 3시간에서 4시간 정도를 무조건적으로 참여해야만 하죠.


 일주일에 12시간 정도 게임에 할애하게 되는것이네요.



 물론, 시간이 남아돌아 난 레이드에 12시간을 쓰고도 다른 인던도 돌고, 투기장도 뛰고 하루에 12시간 게임해도

 지장이 없다면.. 그리해도 됩니다.

 별의미는 없지만 말입니다.



 전 레이드 시간 이외의 시간은 거의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편입니다.

 주말에 다음 주치 레이드준비물 준비하는 시간외에는 거의 접속을 하지 않았죠.

 저한텐 레이드 만으로 충분했으니까요.


 그래서 제 평균 1일 게임 시간은 2시간여 였습니다.

 
 그 결과는 아이온과는 사뭇 다르죠.


 전 오리지날과 불타는 성전을 통틀어 0.1%의 탱커 대열에 항상 들어가있었으니까요.


 
 
 님 말씀대로 오십보 백보라는 측면에서 따진다면 세상 모든것은 의미를 잃습니다.


 이 오십보 백보라는 것은 서비스하는 주체와 이용하는 객체 양측의 상호 작용이라는 것을

 미리 아셨다면 섣불리 쓰기 힘든 글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악용하는 사람이 있으며

 아무리 나쁜 제도 속에서도 정도를 지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블리자드도 돈을 벌려는 기업이고 엔시도 마찬가집니다.


 그러나, 유저를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그 게임을 이용하는 우리가 피부로 느낄만큼 다르며

 누가 더 유저들에게 친화력이 있는지는 이미 증명 되었다고 봅니다.



 차라리 평준화를 가지고 와우를 깠다면, 설득력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바로 블리자드가 노가다를 최소화하기위한 장치가 양날의 검인 평준화니까요.



 와우에서 올드게이머에게 남는건 " 명예 " 뿐입니다.


 아이온에서 후발 주자는 영원히 후발주자이지만 (현질하는 바보들 빼고)

 와우에서 후발주자가 정점에 서있는 사람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는 기간은

 만렙후 1달에서 2달 사입니다.


 이것이 시스템의 차이라는 겁니다.



PS. 와우의 레이드를 아이온의 레이드와 비교하시는건 어불 성설입니다.

      아이온의 레이드를 생각하며 꼴란 사냥질~ 이라고 평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PVE의 궁극은 레이드이며

     PVP의 궁극은 RVR과 Massive WAR 입니다.

     싸움을 하기위해 전장의 템을맞추듯

     레이드 게이머는 다음 보스를 잡기위해 오늘을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