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과거 조선시대에 서양문물을 받아들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놓고 

 설전을 벌이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서양의 발전된 기술은 배워야 한다는 사람들과 

 우리의 것이 이대로 좋다, 지켜야한다는 대립이 있었죠. 



 분명히 다른게임에 있어서 좋은 것은 받아들여야 하겠고,

 아이온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장점은 살리는게 좋은 방향이 아닐까 합니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한 부분만을 가지고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큰 오류입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내세울 것은 내세우고, 서로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조율해 나가는 것이

 토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는게 지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을 실어 주는 것이지요. 


 자신의 주장으로 생각의 벽을 치고 다른 사람의 말은 듣지 않는 순간 토론하는 의미가 없어진다고 봅니다. 


 이 안에서 수준 높은 토론이 이루워진다면, 

 유저들이 말하는 것이 '징징'대는 것이 아닌

 게임사에서도 인정하고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요?


 과거에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어떤 말들이 오갔을까, 

 그리고 그때의 결론으로 인해 어떤 결과가 일어났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면 

 앞으로의 토론이 어떤식으로 흘러가야 할지 길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