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블레이드&소울의 클로즈베타를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블레이드&소울은 NC소프트에서 준비하는 차기작입니다.)
클로즈 베타에서 주의 깊게 본 것은 파티 분배방식.


파티 전체가 주사위를 통해 아이템을 분배하는 아이온의 방식과는 달리
‘간이경매'의 형태로 진행 되었습니다.




▲ 상위 입찰을 통해 아이템을 차지한다




방식은 일반적인 경매와 같습니다. 아이템별 시작가격이 정해지고
그 아이템을 원하는 유저가있다면 제한시간 내에 그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하면 입찰권이 넘어옵니다.


입찰을 누를때마다 남은 입찰시간이 초기화되며,
시간 내에 아무도 입찰을 하지 않을 경우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사람이 아이템을 획득하게 됩니다.
이렇게 판매된 금액은 파티원들에게 공평하게 분배되는 방식입니다.


물론 경매가 진행되는 도중에 가격이 생각보다 너무 높이 올라같다고 생각되면
언제라도 경매를 포기할 수 있습니다.




▲ 포기 후에는 해당 아이템 경매에 재 참가가 불가능하다

관련기사 : 간이 경매? 파티 전리품 분배법



몇 가지 문제의 소지가 생길 수 있는 시스템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물론, 블레이드&소울에서는 상급 이상의 아이템이 획득시 귀속인데다가
파티 인원이 4명이 최대이기 때문에 가능한 시스템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이온도 그렇고 다른 게임도 그러하겠지만
아이템 분배는 게임 내에서 아주 예민해 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현재 아이온에서는 파티를 구성할 때부터 ‘좋은’ 아이템이 나올 경우를 대비해
직업간 아이템이 겹치지 않도록 조절하여 파티를 구성할 정도.


이러한 사정으로 인스턴스 던전에 따라서는
환영 받지 못하는 직업이 생겨나는 웃지못할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아이템 현 거래를 조장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아이템을 획득한 사람은 적정 가격에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고,
파티원들은 모두 던전을 통해서 무언가 획득한 채 끝맺을 수 있으니


제대로 구현이 되고 올바르게 사용된다면 좋은 의미로 작동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그 '제대로 구현'과 '올바른 사용'이 아주 어렵지만 말입니다;;)


분쟁의 원인이, 아이템을 누가 획득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준 없이
너도 나도 그것을 장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기준이 있더라도 기준 자체에서 분쟁이 생기는 지금처럼 말입니다.)


분배 방식의 다양화를 통하여 분쟁을 줄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또, 목적에 부합하는 파티를 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직업 주사위] 템페르 10-1 격수분 모십니다.
[간이 경매] 파슈만디르사원(정공법)가실 수호님
[올 주사위] 우다스사원 치유성 모심




이러한 방법이 게임 내 시스템으로 마련되어 있다면
유저들이 아이템으로 혼란스러워 하거나, 직업간 다툼이 벌어지는 일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게임 내에서 다양한 분배방식을 지원 하는것으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① 문제점들과
또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② 재미의 요소.


아이온인벤 여러분은 어디에 점수를 더 주고 싶으신가요?


여러분의 참신하고 기발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Inven Am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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