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나가 서운한표정으로 말했다.

왜 그렇게 자기를 숙적인것 마냥 멀리 했냐고

나는 당황했다.  그래서 그 정도는 아니였다고 말을 얼버무릴 수 밖에 없없다.

사실 일부러 멀리 했던건 맞다. 그 누나를 좋아하면서도 나는 여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눈을 떳다. 꿈에서 깨자 괜히 마음이 뒤숭숭해졌다. 정말 오랜만에 카톡에 그 누나 이름을 검색했다.

결혼사진이 올라와 있다. 

이제 와서 왜, 이런 꿈을  꾸게 하는걸까. 결혼까지 한 여자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