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유도?

진입장벽?

뉴비와 올드비 격차?

최종스펙까지 걸리는 시간?

천외천의 스펙을 자랑하는 지갑전사들?



이런 것 없는 게임도 있나?

그 정도의 차이가 심하고 덜하고 차이일뿐

특히 해외가 아닌 국산 게임 중에서 따져보면

별로 그리 대단찮은 일도 아니다

아닌 말로 리니지 같은 사행성 게임도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올드비들이 그리 부르짖는

통수작렬의 패치 때문일까?

아니면 없데이트 반복하면서 내놓는 

창렬 캐시템 때문일까?

아니다

뉴비 입장에서 때려봐야 맞을 통수도 없고 

당장 캐시템을 살 이유도 없으며

현존하는 컨텐츠만 즐기기에도 바쁘다



그럼 아키는 왜 안될까?


그 이유는 바로 유저들의 성향에 있다

타게임에 비해서 아키 유저들은 뉴비들에게 

대체적으로 매우 냉담한 편이다



이는 아키 특유의 시스템 때문이라 볼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아키는 대부분의 주요 컨텐츠가

대규모 전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에따라 아키는 단순한 스킬난사 싸움이 아닌

최소한의 전략전술과 그에 따른 지휘체계가 발달했고

장비를 떠나 쟁을 함에 있어서 

기본적인 게임 이해도를 기반으로한 정확한 스킬 연계와

지휘에 따른 일사불란한 행동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일련의 시스템 내에서 뉴비의 존재란 

무조건 튀는 존재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소위 아키유저들이 바라는 뉴비란

뭣도 모르고 장비도 없지만  

본인 양심껏 기본적인 도핑도 좀 해주면 좋고

게임도 아직 잘 모르고 바쁜 와중에 공대창 보기도 어려울테니

이왕이면 디스코드도 깔아서 지휘도 좀 들어주면 더 좋다

물론 이 와중에 장비까지 업글해주면 더 좋고


그리고 이런 열정적인 뉴비들을 칭해 

나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뭘해도 될 놈


다시 말하자면 뭘해도 될놈은 대체로 흔하지 않고

대부분 평범한 뉴비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국 아키라는 게임에 입문한 뉴비는 아주 높은 확률로

적대세력에게는 명점자판기 또는 조롱거리 혹은 장난감이 되고

동맹세력에게는 무임승차자임과 동시에 온갖 지적의 대상이 되기 쉽다



이러한 어려움을 맞닥뜨린 뉴비는

매우 낮은 확률로 잘 적응하거나

영원한 초식의 길로 접어들거나

접거나


이 셋 중의 하나가 된다










휴 길다 

자게 글리젠도 없고 심심하기도해서 

소설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