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발단이 된 화재글 "공식 카페 유저의 팩폭"을 봅시다.

장문이므로 논란이 되는 부분만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1. 패치가 마음에 안든다.
2. 얼리 때는 총기별로 저지력의 차등이 있었고 이로 인해 각자 취향에 맞는 총기를 골라 썼었다.
3. 얼리 때(총기별 저지력 차등 강화)로 돌리고 SMG를 버프해야 한다.





한번 짚어 보겠습니다.

1. 패치가 마음에 안든다.

- 이번 패치의 내용은 5탄 AR들의 반동을 강화 시킨 너프 패치였죠.


2. 얼리 때는 총기별로 저지력의 차등이 있었고 이로 인해 각자 취향에 맞는 총기를 골라 썼었다.

이 부분이 도저히 연결이 안 됩니다. 

아니 패치는 AR 반동을 증가 시킨 패치였는데 저지력 차등이랑 이게 무슨 관계죠?

개발진은 패치의 의도를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게임에서 AR의 비중이 너무 높아서 밸런스 조정한다고.

저지력을 얼리 때로 돌리면 AR을 덜 쓰게 됩니까?

저 글에서는 각자 취향에 맞는 총기를 골라 썼었다고 하면서 그 이유로 AR들의 저지력에 따른 특성 차이를 써놨죠.

각자 취향에 맞는 '총기'를 골라 썼습니까? 아니죠. 각자 취향에 맞는 'AR'을 골라 쓴거죠.



즉, 저 글쓴이는 문제의 핵심을 잘못 짚은 겁니다.

개발진은 'AR'들의 비중이 높다고 생각해서 전반적인 AR들의 하향을 실행했습니다. 

근데 글쓴이는 'M4'의 비중이 높다고 생각해서 AR들 간의 차등을 줘야지 왜 AR전체를 하향시키냐고 하고 있는 거죠.

정확한 개발진의 워딩은 이겁니다.

다음 무기 패치는 항상 돌격 소총을 사용하는 것을 멈추게 하는 것을 목표로합니다

M4라고 안 했습니다. '돌격 소총'이라고 했죠.

즉, 개발진이 이번 패치로 원했던건 AR간의 차등을 주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따라서 저지력 이야기가 나올 건덕지도 없고 그걸 바탕으로 한 이번 패치에 대한 비판은 잘못 된겁니다.

그냥 단순하게 

"총기별 저지력의 차등을 강화 시켜서 총기를 특성화 하자" 

라고 주장한거면 저는 어느 정도 찬성이고 납득이 가는 주장입니다.

근데 "패치 방향이 망이다, AR 너프 할게 아니라 저지력을 돌려놔야 된다" 라고 하면 이건 이상한 소리인거죠.



그리고 얼리 초반에 저지력이 강했을 당시에는 저지력 때문에 반격이 거의 불가능하다, 무조건 선빵 치는 놈이 이기는 싸움이다 라고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저지력 너프 시킨 것도 그 점 때문이었고요.

이 부분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도 없이 무조건 얼리 때가 좋았지 같은 태도는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저 글은 

당장 지금 AR 너프가 마음에 안드는데 패치 이전에 AR이 오밸이었던건 팩트니 그 부분을 반박은 못하겠고

그냥 옛날이 좋았다란 식의 끼워 맞추기 주장 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한가지 더 추가로 이야기 하자면, 패치 관련 글에는 백이면 백 댓글에 M16 이야기가 나옵니다.

M16 너프가 과하다고 생각하면 M16을 상향하자고 이야기 하세요. 왜 패치 전체를 물고 늘어집니까?

M16 너프가 과하다고 생각하는건지, AR 너프가 싫은건지 확실하게 하세요. 둘은 전혀 다른 이야깁니다.

그리고 미리 말해두자면 전 M16 너프가 좀 과했다고 생각하는 쪽이니 이 글에서 그 이야기를 쓰실 필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