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 자체는
자기장이 좁혀오는 극악의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생존해내는 그런 서바이벌 특성의 게임 아니었나..

비맵이나 안개맵이 걸리면 당연히
평상시보단 어렵겠지만, 그건 다른 유저들도 마찬가지인데..

비맵과 안개맵은 핵이 너무 많아서 넘겼다고 하는데
일반적인 에란겔도 거의 매판마다 많으면 수십명씩 핵이 있었다.
애초에 에란겔이 걸려도 왠만한 프로게이머들도 핵을 못이겼다. 
하이라이트 영상들에서 핵유저 잡는 장면들은 어디까지나 일부들이고..

그래도 핵 문제 때문에 비난하는건 블루홀의 운영 문제니까 그나마 이해가 가는데
사운드 문제, 시야 문제 때문에 비난하는건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간다.


어짜피 사운드 조절이 안되면 다들 똑같은 조건 하에 진행되는 것이고
그런 열악한 날씨와 환경 속에서도 생존해내는 서바이벌을 즐기라는
게임사의 의도를 너무 안좋게만 보는게 아닌가 싶다.

싫어하는 맵을 내돈주고 억지로 해야하느냐고는 하지만
어떤 패치라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인데
게임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배그는 벌써부터 눈치보며 맵을 삭제하고 있는걸 보면..
적어도 다음에 나올 전장이나 모드도 눈치 엄청 보면서 작업해야 할 것 같다. 


비맵이나 안개맵이 나왔을 때마다 죄다 나가니까 
대다수가 싫어하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것보다는 초반에 자꾸 나가니까 인원수가 적어지고, 
그래서 기존에 하려던 사람들도 나가게 되는게 분명 있다.

단순히 매칭이 안될 정도로 많이 나간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이 맵은 모든 유저들이 싫어하는 맵이다"라고
결론을 짓는건 시기상조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