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스쿼드를 하면 딱히 역할 없이 막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봤자 미어캣, 4렙가방, 람보, 뭐 이정도로 정확한 역할이 정해져 있지 않은데요. 3달 전 부터 영국, 프랑스, 미국, 한국 등의 전략전술에 관한 자료를 보며 배틀그라운드에 적용할 수 있는 야전교범 자료와 분대전투 전술 자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매일 하는 친구들과 3개월만에, 우리 기준으로 가장 효율적인 역할 분배법과 전투방법을 찾았습니다. 먼저 역할지정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분대장 겸 소총수 (가장 판단력 좋고 AR에임이 좋은 사람, 명령지시)

군필이라면 모를수가 없는 분대장입니다. 분대장은 스쿼드를 이끌수 있는 리더쉽과 현명한 판단력, 탁월한 조준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보통 에임괴물 스트리머들이나 에임도 좋지만 운영으로 게임을 더 잘 이끄는 스트리머들이 맡는 역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팁을 읽고 정확히 배그에 적용시킬 능력이 있고, 에임과 판단력이 좋다면 충분히 분대장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적을건 없는것 같습니다.

정리

1. AR 2자루나 AR SMG 추천
2. 붕대보단 구상 3개 이상 진통제 2개 이상 챙기기
3. 교전시 멘붕오지 말고 각 팀원에게 위치 정해주고 교전하기
4. 1명이상 기절하면 퇴각준비하기
5. 연막 1개 이상 챙기기
6. 수류탄 3개 이상 챙기기
7. 3렙 갑빠 우선순위 1위



2. 지정사수 겸 저격수 (SR이나 DMR을 잘 다루고 거리계산을 잘하는 사람)

대한민국 군대에는 없는 개념인 지정사수와 보통 분대에서는 볼 수 없는 저격수입니다. 지정사수와 저격수를 묶은 이유는 배그에서는 이미 AR과 SR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DMR인 (대탄을 낀) SKS나 Mini-14, SLR 그리고 보급에서 나오는 MK14가 있습니다. DMR의 의미는 지정사수소총으로, 분대의 교전거리를 최소 600m에서 최대 800m까지 늘리기 위함도 있고, 400m 이내의 교전을 돕는 역할도 있습니다.
여기다가 SR인 kar98k, M24, AWM등으로 교전거리를 1km이상 늘려 상대 저격수를 제압하거나 이동중에 우리 진로를 방해하는 적 1~2명 정도를 암살 할 수도 있습니다. 스쿼드 플레이시 중장거리 교전이 꽤 일어나는 편인데, 저격수가 적을 보며 거리를 재어주고 우리 팀원이 적진으로 침투하게 도와주거나 피습을 당할시 빠르게 위협사격이나 반격을 통해 어그로를 끌어 팀원이 적진으로 침투하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저런 이유로 홀로 남겨지는 경우가 많아 기절하면 보통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

1. DMR과 SR을 드는것을 추천
2. 보급에서 DMR, SR이 나오면 저격수에게 주기
3. 보급에서 길리가 나오면 저격수에게 주기
4. 수류탄보단 연막을 3개 이상 챙기기
5. 구상보다는 붕대 15개 이상과 에너지 드링크 4개 이상 챙기기
6. 교전시에는 아군보조
7. 장거리 교전시에는 상대 저격수를 제압하며 어그로 끌기
8. DMR을 통한 위협사격도 자주 활용하기
9. 3뚝이 있다면 저격수에게 주기
10. VSS(X)



3. 소총수 겸 기관총 사수

사실 기관총 사수라하면 별거 없습니다. DP-28이나 M249가 있으면 들어주는게 좋다는 의미입니다. DP-28이나 M249가 있다면 차량 폭파를 노리는게 좋고, 보통 교전시 많은 장탄수를 가진 총으로 적을 제압해야합니다. 3뚝이 모자르다면 저격수에게 양보하고 되도록 3렙 갑빠를 입는게 낫습니다.

정리

1. AR 두 자루나 LMG, AR 추천
2. 그외는 소총수(분대장)와 동일



4. 의무병 겸 보급병 겸 전투병

흔히 4렙 가방이라고 하는 총알수급을 담당하는 역할과 비슷합니다.
팀원들의 잉여탄약을 대신 들고 다니는 동시에 각종 회복템들을 갖고 다니면 됩니다. 2~3렙 가방만으로 의무병 및 보급병이 가능한 이유는 총알이 비교적 가벼운 SMG와 무겁지만 30발 내외로 갖고 다니는 샷건탄 덕분입니다. 이 병과를 담당한다면 초반 무장은 SMG 두 자루나 SMG, 샷건 혹은 샷건, AR 정도로 무장하는게 좋습니다. 샷건을 드는 이유는 초반에 팀원을 살리는 도중 건물 내에서 적과 바로 마주치는 경우가 많아서 입니다. 근거리 교전시 생각보다 역할이 크고 가장 많이 뛰어다닙니다. 소총수 A,B와 저격수C, 의무병 D가 있다면 A,B는 직접 적을 마주하기 때문에 총알 소모가 많고 가장 많이 힐템을 쓰게 됩니다. 그렇기에 탄과 아이템 수급을 위해 연막을 뿌리고 이리저리 템을 나눠주러 다녀야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초중반에만 이런 역할을 하고 후반에는 가방도 넉넉하기에 무장과 역할이 바뀌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후반에는 AR, SMG나 AR 2자루를 드는 쪽으로 가는걸 추천합니다.

정리

1. 초반에는 의무, 보급병으로서 많이 뛰어 다니기
2. 무장은 간소하게 하고 전투에 직접 가담하는 팀원과 붙어 다니기
3. 기절하는 팀원이 있다면 바로 달려가기
4. 후반부로 넘어가면 무장을 바꾸고 공격에 치중하기
5. 운전은 되도록 의무병이 하기
6. 덥배(X)



이 정도가 제가 연구한 스쿼드 조합입니다. 물론 AR SR을 들고 뭘 하던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3달 동안의 결과 승률이 가장 높은 역할분배가 위에 써놓은 것입니다. 다음에는 전투전략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능선에 있는 적 포위방법이나 거리좁혀 싸우는 방법, N층 건물 포위방법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