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Tech의 게이밍기어 브랜드인 블러디(Bloody) 제품이 국내에 속속 출시되고 있다. 지금 소개하는 Q80 네온 X글라이드는 블러디 게이밍 마우스 중에서 앤트리급에 속하는 제품으로써, 저렴한 가격에 블러디의 매력을을 맛볼 수 있는 제품이다.  3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글로벌 게이밍 기어 블러디는 P, TL, RT 등 다양한 종류의 게이밍 마우스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기본 스펙



센서 AVAGO A3050 Gaming Engine

해상도 500/1000/1200/1600/2000/3200 CPI

이미지 처리성능 2.41M Pixels/sec

프레임 속도 6,666 fps

가속 20 g

트래킹 스피드 60 ips

리포트 레이트 125 Hz/sec

키 반응 1 ms

버튼 수명 천만번 이상 클릭 보장

Metal X' Glide Armor Boot: 300 Kms

 




개봉기


박스 표지 디자인이 무척 화려하고 강렬하다. 실제론 저렴한 모델에 속하지만 박스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이미 플래그쉽이다.



내용물은 마우스 본체와 몇 가지 액세서리로 이루어져 있다. 네임밸류를 중시하는 글로벌 게이밍 기어답게 팬서비스에도 신경을 쓴 듯하다.  앤트리급 제품치고는 나름 괜찮은 구성품이다.


마우스의 외형과 특징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특별한 비주얼의 케이블이다. Q80은 꼬임이 없고 단선에 강한 편복선 케이블을 채용하여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본체의 덩치는 너무 크지도 않고 너무 작지도 않아 딱 적당한 느낌이다.  손이 작은 사람에겐 마우스가 너무 큰 것만큼 불편한 것도 없는데,  그런 점에서 Q80은 범용마우스로써의 기본 자질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몸매도 슬림하고 디자인이 좌우 대칭형이다.   그립감에 있어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측면 틈이 비교적 넓은 이유는 이곳에 LED 발광체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측면 LED는 상단과 하단의 2단 구조다.


그리고 그 하단엔 뭔가 작은 날개같은 것이 톡 튀어나와 있다. 마우스를 쥐면 자연스럽게 엄지손가락이 이 날개에 닿이게 되는데, 이게 또 묘한 안정감이 느껴진다.


이 제품은 LED에도 나름 비중을 많이 둔 제품이다. 휠버튼이 발광을 하는 데다, 상단  버튼 양 옆으로도 발광 라인이 만들어져 있으니 스타일리쉬함은 괘 강하다.  자세한 모습은 후반 LED 갤러리에서 확인하도록 하자.


DPI 버튼은 플러스, 마이너스가 따로 만들어져 있어 보다 빠르고 직관적인 변경이 가능하다. 단, 소프트웨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기본 DPI의 수치 변경은 불가능.


DPI 변화 단계


1단계 500

2단계 1000

3단계 1200

4단계 1600

5단계 2000

6단계 3000


DPI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1000에서 2000 사이에 많은 단계를 포진해 놓아 실용성이 높다.   덕분에 PC방에서 굳이 제어판을 찾아 들어가지 않더라도 적절한 포인터 속도를 맞출 수 있겠다.  


측면버튼은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나 버튼 클릭감이나 저항성은 우수하다. 어차피 이 제품은 버튼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버튼 접근성은 문제가 아니다. (게임 플레이에선 쓸 일이 거의 없으므로)




밑면엔 “Armor boot- x’ glide pro”라는 거창한 이름의 메탈 패드가 등장한다. 이 패드는 민감도가 높고 마찰이 적어서 일반적인 글라이드에 비해 20% 속도 향상을 이끌어 냈다고 하는데, 실제로 게임을 즐겨보니 과연 압도적인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마치 마우스가 빙판 위를 시원하게 미끌어지는 느낌이랄까. 


게임을 할 때 마우스가 끈적끈적 잘 움직이지 않으면 무척 답답하고 짜증이 났었는데 Q80을 쓰면 더이상 그럴 걱정을 할 필요는 없겠다.


LED 갤러리


Q80은 소프트웨어를 따로 지원하진 않으나 버튼을 통해 LED 이펙트를 변경할 수 있다. LED 이펙트는 버튼을 누를 때마다 네온, 숨쉬기, 단색, 꺼짐 순으로 순환하며 애니메이션 변화 속도는 꽤 빠른 편이다.


전반적으로 LED 이펙트가 매우 화려하고 멋지다.  다만 측면 라인부는 마우스를 돌려서  보지 않는 이상 잘 눈에 띄진 않는다. (특히 하단 라인부) .  측면부가 좀 더 넓거나 돌출되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리뷰를 마치며


 

 Q80을 통해 블러디 게이밍 마우스의 매력을 조금이나마 맛 볼 수 있었다.  비록 매크로나 버튼 커스텀 기능은 없지만  기본기가 우수하고  탁월한 비주얼을 지닌 것만으로 PC방에선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물론 단순 명쾌한 게이밍 마우스를 선호하는 일반 유저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이 사용기는 렉스쿨코리아와(과)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frashart/2211371129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