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인증부터 하고..

보패보면 안그런거같지만 검사가 본캐고 오베부터 한 캐릭터입니다
권사는 아직 두달남짓 밖에 안된 세번째 캐릭





영웅급 인던 솔플에서 필수불가결한 조건은
방어or반격 및 저항기의 존재, 그리고 원활한 출혈유지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일반적인 스킬트리에서 검사의 경우 평3타, 앞차기, 비연검으로 출혈유지가 가능하지만
평3타는 딜로스, 비연검은 사거리의 이유로 인던 솔플에선 앞차기가 주가 되며
출혈의 지속시간은 10초, 앞차기의 쿨타임은 9초로 유지가 굉장히 빠듯한 편이죠

게다가 발도자세에선 시전불가라는 단점까지 존재합니다



반면에 권사는 기본기심화로 통배권으로만 출혈유지를 해야 하지만
통배권의 쿨타임이 6초이므로 약 4초의 여유가 존재, 거기에 스탠스 개념이 없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든 내력과 쿨타임만 된다면 즉각 출혈중첩이 가능합니다

똑같이 탱킹&딜링을 하는 상황에서 권사가 검사대비 출혈유지가 원활하다는건
이정도만 비교해봐도 충분히 알 수 있죠





출혈을 제외한 단순 딜링능력만 본다면 폭4심 권사는 검사에 비해 떨어지며
폭3심에 평폭위주의 딜링으로 내력관리가 철저히 된다는 전제하에도
그 능력이 검사보다 월등히 뛰어나진 않습니다

엇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낮은 정도라고 볼 수 있겠지요



그런데 딜링능력이 같다는 전제하에, 중요요소인 출혈유지에서 차이가 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출혈유지가 더 원활히 되는 클래스가 인던솔플에 유리할것입니다

때문에 이번 해무진 솔플도 가능했던 것이지요





아, 물론 출혈유지만이 인던솔플의 전부는 아닙니다
앞서 말했던 것 처럼 저항기의 존재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며

반격, 횡, 파, 후방, 승룡각, 권무로 다양한 저항기를 가지고 있는 권사가
이 부분에서도 검사에 비해 유리한 편이지요



후방권무 초기화와 이동무공 심화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권사 유저분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테고..

검사의 짧은 쿨타임과 짧은 저항시간을 가진 횡이동은 인던솔플시
특히 쫄이 딸려나온다거나 공격패턴이 겹치는 등의 상황에선 그 효율이 지극히 낮은 편입니다
(해무진 운석 & 쫄왕복 패턴에선 그 효율이 땅으로 떨어지죠)

역할분담을 하여 그러한 상황이 거의 생기지 않는 파티플레이에선 또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지금은 인던솔플만을 놓고 얘기하는 것이니까요





뭐 이런저런 점에서 비교를 해봐도 권사가 검사에 비해 '인던 솔로플레이시' 좀 더 유리한 부분이 많아
포화란때도, 그리고 이번 해무진도 1인공략이 가능했던 것이지

클래스 자체의 능력이 타클래스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 성공했던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912이전은 해당없음)

1인공략이 가능했다는 점 때문에 '파티플레이에서도 OP라 당장 너프가 필요한 클래스다'
라고 비약해서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신 듯 한데

이러한 발상은 여러모로 위험한 발상이며, 분쟁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솔로플레이시 능력과 파티플레이시 능력이 전혀 연관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equal) 이라고 보기엔 조건, 상황등에서 서로 다른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러한 점도 조금은 생각을 하면서 밸런스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매번 솔플영상 뜰때마다 너프확정이다, 저 클래스는 사기다 얘기 나오는것도
이제는 조금 바뀔때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