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에서 기공탱 글을 읽다보니 옛날생각도 나고 그래서.... 많이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누군가 기공을 한다면 그에게 도움이 될 수도...?


낙원드리블치던 고대시절이나 포화란 원딜같은 시절말고.... 제가 겜을 다시 시작하면서 백청 이후로 어려웠던 놈들은 기공 입장에서는 손에꼽을수 있을듯....


중간에 겜접은 기간이 있어서 유일하게 나선의미궁만 안돌아봤는데.... 나선의미궁 후로 보스의 일반패턴 타겟공격이 거의 없어지고 범위기 공격이 많아졌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복귀하고 나서도 어찌어찌 했던거 같네요.

기본방법
기본은 항상 1미터에서 와리가리 관통무빙이고 경우에 따라서 화면돌려ss, 거리를 벌리고 하는것도 있긴 합니다. 무빙하면서 딜넣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처음 하더라도 빠르게 적응할수 있어요. 중간에 대충 묘사한건 그냥 와리가리 하다보면 알아서 되기 때문에 그런 것.





(오래된 던전이라도 방법 자체는 크게 변한건 없으니 지금이 아닌 당시 느낌대로 적어보면)


설인 : 3.5미터 와리가리 나온 후부터는 확실히 기공도 백스걱정없이 고정이 되죠.
갈마왕 : 쉬움. 익숙해지면 못하는게 이상
비탄놈들 : 쉬움. 익숙해지면 못하는게 이상
노공구/배이도 : 합격기땜에 폭염든 파티에서는 확실히 좀 까다로웠습니다. 어글자 돌진패턴 있어서.... 이럴경우 돌진은 완전고정은 안되고 누군가가 대신 막을수밖에 없었네요.

여까지는 그래도 쉬웠고...


침해 : 다른건 문제없는데 3넴..... 탁류때 잡기패턴 나오면 스탠딩 저항기가 결빙공 뿐이었죠. 끊으면 되는데 안끊는 놈들도 있어서 ㅂㄷㅂㄷ.....사실 침해에서 막판에나 쓰는게 결빙공이어서 이건 문제는 안됬고 오히려 패턴운에 따라서 화폭팅쿨때문에 가끔 회전을 못막았는데 이때는 탁류쌓일거 각오하고 화면 돌려 q/e...... 머 고정은 쉽게 됬습니다.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면

여기까지는 지금은 그냥 시작하고 딜좀하다 보면 끝나는 보스라 안습.....



문제의 흑룡교지하감옥
나머지는 문제없고 자칸이 문제였죠.

자칸 : 머리고정이 지금은 어렵지 않은데 처음에는 대단히 힘들었습니다. 과거 물수능 문제 뽑아서 수능대비하다 불수능 나온 격이어서 그랬을겁니다. 이때 기공은 파티에 하도 안끼워줘서 헤딩 쫑나고 남은 파티에서 혼자 몇시간씩 붙들고 연습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 체감으로는 중간에 잠수패치로 공속이 미묘하게 느려진거 같기도 합니다. 3연속 찍기가 원래는 가속인데 이거 3타 피하는게 사실 좀 어려웠거든요. 방법은 스킬을 한타임 순간적으로 쉬면서 무빙하면 끝이었는데 그놈의 딜욕심...

기본
자칸은 시점을 자칸 공격방향에 90도 틀고 횡무빙와리가리하면 무난하게 완전머리고정이 되긴 합니다. 가끔 서버렉으로 뒤로 무빙했는데 다운걸리고 머리 돌아가서 헬되는 경우도 있었지만요....

문제의 백스텝 후 패턴은 사실 95%강제패턴(애드내고 첫 마절참 타임부터 순식간에 피 삭제해도 이 패턴은 무조건 나오고 페이즈 전환되기 때문에 강제패턴입니다 아예 아무패턴도 안보는 첫흡공은 해본게 백만년전이라 잘 모르겠음)과 일반패턴이 좀 다른데
95% :  백스 - 반월파 - 어글자 마풍참 후 다들 아시는 패턴
일반  : 백스텝 후 어글자 9미터 이상이면 반월파, 그 이하면 걸어오면서 대지가르기 후 마절참

기본대응은 어떤 상황에서도 ss로 자칸에게 붙는것.(단, 24초 이탈을 들었다면 이 플레이는 불가능했습니다. 계속 반월파 저항해야 했죠....) ss가 사실상 논타겟 돌진기인데 맵 중앙에 자칸이 있다면 95%에서는 자칸 백스거리보다 이탈이 약간 더 길어서 이탈로 접근해주면 근딜이 돌진하고 나서 정면반월파가 아닌 맵 외곽으로 시선 돌려놓고(아마 이시절 린검 후방돌진에 내회가 붙어서 이런 플레이를 생각했던듯) 반월파를 빼면서 무빙(됩니다. 힘들지만 완벽하게 된 경우)과 전신보로 다시 맵 중앙쪽으로 온다음에 마풍참을 맵 중앙으로 유도하는게 가능합니다. 물론 실제로 해보면 반대방향이 아닌 양 사이드로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해요. 이때는 전신보 저항. 어짜피 그담 패턴은 마풍참이니까요.

일반패턴 백스는 그냥 화면 돌려ss만 해도 알아서 선열도가 나와서 크게 어려운건 없었습니다. 물론 이걸 백스 후에도 근딜 딜하는데 방해 안되게 바로 방향까지 미리 고정해주는건 좀 연습이 필요하긴 하죠.

마풍참의 경우 화면돌려q/e, 제자리 결빙공, ss저항이 있는데 탱일 경우에는 어지간하면 전신보로 해결하는게 이상적일겁니다. 일단 그로기 저항하고 무빙으로 그담 선택지가 있거든요. 근딜만큼은 아니지만.

p.s)그러나 예전에 발라나르님 글에 ss로 붙는 형태의 플레이도 괜찮을까요... 라고 물어봤는데 하지 말라는 늬앙스로 답해주시더라고요... 전 다른 더 좋은 방법을 못찾아서 지금까지 이렇게 하고있긴 한데...



잊무
장기부탱보다 재미있는 쫄탱, 동구리동 짝퉁 강철강, 감전된 염화대성 등등.... 기공 고정탱이 쉬운 던전.


용광로
주악 : 개인적으로는 자칸보다 어려웠습니다. 이유는 이놈은 블소 모든 몬스터중 유일하게 1미터에서만 패턴이 나와서 무빙으로 하기엔 뭔가 머리고정이 좀 힘들거든요 안되는건 아닌데.... 그리고 순간이동 후 뒤로 돌아오기..... 사실상 머리고정은 자칸처럼 연습할수밖에 없고 순간이동시에도 공격방향 고정은 주악이 순간이동할때 앞으로 좀 움직이다가 다시 돌아올때 역방향으로 움직이면 주악이 제자리에 오면서 공격방향도 내 뒤가 아닌 내 앞이 됩니다. 순간이동 후 텀이 좀 있는데 그때 움직이면 되요. 그상태로 무빙딜.... 이게 끝입니다. 근데 익숙하지 않으면 처음에는 좀 어려움.

무간 : 어글만 잡고 다운만 안당하면 되서 의미없음


나류성지
압권 : 기공탱 어렵다고 알려진 놈인데 정확히는 압권 3페부터가 기공한테는 어려워요. 그전은 모.... 어짜피 발경패턴(전방광역 방불어께치기)만 문제인데 압권은 탱 빼고 거의 뒤잡딜인지라 2페 삼연타 후 발경은 일반적으로는 화면돌려q/e, 그리고 와리가리무빙(됩니다. 상당히 어려운데 무빙으로 빼는게 불가능한건 아니에요. 실전에서 삑나면 안되기 때문에 실패확률이 더 적은 q/e로 대응하는것)으로 하면 되는데 3페부터는 혼풍(광역 공중기, 이거 공중에 뜨면 바로 넉백망치던지죠) 후 발경이 추가되서...

저 혼풍 후 발경은 근딜은 근거리 저항딜이 되는데 기공은 그게 안됩니다. 암만 머리를 굴려봐도... 제가 찾은 방법은
1. 스탠딩 저항(칼타임 결빙공으로 저 2패턴을 깡으로 저항) 대신 스초가 느리면 얼꽃까지 써야 합니다. 딜로스가 나긴 하지만 대신 안전하죠.
2. 후방이동 노심화(ss0스포)를 찍고 혼풍패턴때 ss로 혼풍범위 밖으로 빠지면서(이게 스포를 찍으면 넘 많이 이동해서... 물론 14미터 이탈로도 할수는 있는데 이 경우 발경을 무빙으로 빼고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해야해요. 어렵습니다.) 패턴끝나자 마자 앞으로 움직이면서 전신보를 쓰면 발경을 자기 방향으로 유도해놓고 타넘어가면서 피할 수 있습니다. 타이밍은 좀 어려워서 연습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이 방법은 압권이 고정된게 아니라 앞으로 움직입니다. 완전한 고정탱이 아니죠. 대신 그담 패턴은 광역기(태산회오리)이기 때문에 발경 후 방향고정까지는 필요가 없어서 하는 방법입니다.

두 방법중 저는 그냥 결빙공 쓰는데 이유는 딜로스가 좀 나도 안전해서입니다... 혼풍 후 발경을 전신보로 빼는건 지인팟에서 해보면서 클리어했으니 된다는걸 알지만 방법의 신뢰성을 따져보면 이야기가 다르니까요. 매일매일 연습도 해줘야되고..... 통던팟에서는 걍 안전한게 최고인듯.

압권은 이건 모 혼자서는 연습도 안되는 놈이라 익숙해지는게 더 힘든놈 같네요.

번뇌 : 쉬움 끝

아만 : 전신보도 필요없고 오직 무빙만으로 고정탱이 되는 보스입니다. 원투를 바로 반대방향으로 무빙하면 십자도 고정이 되고 징벌장판도 패턴이 느려서 7미터 와리가리로 해결되니... 다만 십자패턴에서 아주 조금이라도 각도가 틀어지는게 싫다면 원투때 전신보가 가장 확실하긴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통던은 어지간하면 탱 고정이라 직접탱킹보다는 잠깐 어글 넘어오거나 탱 사망할때정도만.... 탱을 일단 많이 안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적어봅니다.

법기연구소
강철대성 : 원숭이가 사람보다 똑똑하진 않죠. 하다보면 쉽습니다... 연습하면 되요.

융철권 : 전 땜빵 잠깐말고는 안해봤는데 연습하면 고정탱은 당연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회전 3연타는 qe화폭 돌려가먼 되고 나머지는 무빙으로 되니까요. 이미 기탱으로도 쉽게 깨고 다니는 분들이 있어서 뭐....


흑룡교비밀전당

사미사 : 안해봐서 모르것어요....

진천마왕 : 중간에 탱죽어서 딱 한번 해봤는데 평패턴은 중간에 공중브레스만 잘 대처하면 무빙고정탱이 어찌 되긴 합니다.... 근데 격리때 패턴이 기공 입장에서 걍 십노답인거 같아요. 제가 경험이 없어서 격리 패턴은 어찌 대응할지를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 기공탱에 대한 제 생각
어쩔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면 사서 고생하는짓
예전에 탱딜힐 없는 게임 표방하던 시절에는 아니었지만 위협 잔뜩 달린 요즘에는 걍 사서 고생하는짓 같네요. 그거에 재미느끼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기공딜이 넘 세서 탱이 감당이 안될거 같다 싶은 경우 본인이 탱보기 싫다면 알아서 조절 해줍시다. 사실 깰 딜만 나오면 되는거니까요.



이 게임이 딜 밸런스가 개판인걸 지금 위협등으로 어찌어찌 틀어막는중인듯 한데 아마 조만간 문제가 더 커질거라 봐요.... 저는 엔씨가 밸런싱을 상식이 아닌 던전에 맞춰서 지들 맘대로 바꾼다고 믿기 때문에(약한놈 올려주는게 아닌 그냥 그 던전에 좀더 맞는 대세직업을 막무가내로 밀어주는식...) 인던 새로 나오면 또 인던 딜탑은 바뀌겠지만 걱정이 좀 됩니다.  영기도 있고 무한의 탑도 있고 1인 딜량이 중요한 컨텐츠도 있는데 대체 어쩌자는건지...... 영초같은 몹잡는 전장을 아예 삭제해버리고 대인계수를 따로 분리해야 하는데 그렇게는 안할거고....

제 생각에 아마 기공은 조만간 템이고 스킬이고 크게 너프먹을거에요. 원성이 자자해서...... 글쿨때문에 스킬계수도 높게 잡혔는데 화련장 즉발패치는 정말 크네요... 그리고 제가 생각해도 기공 소용돌이 템들은 미쳤습니다.... 풍월신공패도 써보면서 뭐 이런템이 다있지 했는데 저것들은 더해요. 15초 중력장인데 연탄이 15초마다 나간다니 ㅡㅡ.... 거기다 스초도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