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ere « 보내다 » 의 파생어들

미사 라는 말은 라띠나어 missa 를 그대로 우리말로 읽은 것이지요. 원래 발음은 [미싸] 에 더 가깝지만.

missamittere « 보내다 » 동사의 과거분사 여성 단수 형태입니다. 천주교의 예식을 이 이름으로 부르게 된 것은, 라띠나어로 미사를 드릴 때에 가장 마지막에, Ite, missa est 라는 문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iteire « 가다 » 동사의 2인칭 복수 명령형이고, estesse (불어의 être) 동사의 3인칭 현재형입니다. 따라서 이 말은 대략 « 가세요, (복음이 ?) 보내졌습니다 » 라고 해석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사실 이 문장의 해석에는 몇몇 다른 의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어학적 시각과 신학적 시각 등에 따라 매우 복잡하므로 생략. 어쨌건 모든 경우 가장 근원적인 어원은 mittere)

 

어원상 messe 와 밀접한 용어로 message 가 있습니다. 이 말 역시 라띠나어 mittere 를 어원으로 하지요. message 를 전달하는 사람은 messager 라 합니다. 이 두 말 역시 영어로 건너갔는데, 재미있는 것은 message 는 원래 형태를 그대로 유지했는데 비해서, messagermessenger 로 모양이 약간 바뀌었지요. (같은 현상이 passage, passager 에서도 일어납니다. passage « 통과 » 는 영어에서 그대로 passage 인데, passager « 지나가는 사람 » 는 영어로 건너가서 passenger 로 변했지요.)

 

 

네 다음 어원 라틴어 missa미싸(보내다)

 

네 다음 message > messager  메세지 > 메세지를보내는사람 > 전달자

 

네 다음 passage  > passenger  통과 > 통과하는사람 > 보행자

 

 

 

메신저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사람입니다^^

 

-윗글내용출저 - http://pomqfranc.blogspot.kr/2007/04/blog-post_1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