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에는 입문자 분들을 위해 일종의 에컨 가이드라인을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에컨 세트를 유동적으로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올릴까 합니다.

시간이 없는 분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 헬 파밍을 에컨 파밍과 병행할 경우

- 다르마의 상징은 세트 옵션 부여와 장비 승급에 필요한 갯수보다 더 여유있게 준비해야 한다.

- 투기 장비는 6부위 뿐만 아니라 다른 대체 부위도 염두하고 모아야 한다.




ex)

통상적으로 에컨 6부위를 한다고 하면

1) 방어구5 + @로 설정하고
2) 6셋 기준 다르마가 1311개니까 딱 장비랑 1311개만 맞춰야지!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에컨의 최대 강점은 저투자 고효율인 점 뿐만 아니라

파밍 과정에서도 세트 부위를 유동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바꿔 말하면, 내가 헬파밍을 병행하는 이상 

무조건 처음 계획한 대로 에컨 세팅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에컨 6셋을 방어구 + 귀걸이로 한다고 결정하고 에컨을 돕니다.

그러나 헬파밍을 전혀 하지 않는 이상 이 결정에는 반드시 변수가 생깁니다.

바로 귀걸이가 언제 뭐가 뜰지 모른다는 점이죠...

이건 다른 부위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관련하여, 몇 가지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예시)


소마 입니다.

기존에는 방어구3, 팔찌, 보장 법석으로 6셋을 했지만

시간이 상당히 지나면서 법석 보장이 메꿔짐에 따라 오른쪽으로 변경 예정입니다.

얼마나 쌔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보다는 군더더기 없는 딜량이 나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소환사 입니다.

최초에는 방어구5 + 법석을 통해 목걸이에 사방신 봉인구로 대체하려 했었습니다.

이처럼 방어구를 베이스로 세팅하다가

나온 아이템에 따라 적절히 탈에컨을 하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황갑을 3부위 먹고, 남은 2부위는 계정에서 초월할 계획입니다.





최종 예정 세팅

방어구 : 에컨5 -> 초대륙5 (2초월 후 업그레이드)

악세 : 2무탐 사방신 -> 3무탐 / 2무탐 향기 (법석 비뮤트->솔폰 변경 시)

보법귀 : 헤블론의 군주 세트


이렇게 하면 에컨이 중간 단계에서 엄청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번외 예시



이처럼 방어구가 빠른 속도로 맞춰진데 반해 오른쪽이 부실하다면

오른쪽으로 에컨을 채워서 세팅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이 예시처럼 방어구에서 증크증을 가져갈 수 없을 경우에는 

칭호(풀아머, 10%)나 무기(악검 데스렌더, 크증뎀 20%, 추가 크증뎀 10%)에서 챙기시거나

혹은 에컨 세트 옵션 중 '공격 시(혹은 크리티컬 공격 시) 데미지 증가'를 부여하면 되겠습니다. (최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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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에컨으로 이렇게 거의 최종에 가깝게 세팅하는 방법도 있지만...

거쳐가는 단계에서 유용한, 즉 브릿지 아이템이라는 특성상 

파밍을 거듭하다 보면 에컨도 언젠가는 교체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에컨은 거쳐가는 템 치고는 성능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

헬 파밍 부담을 줄여 레이드를 가기에는 이만한 파밍 루트가 없다고 확신합니다.

물론 에컨 역시 시간이 많이 흐르다 보면 언젠간 개편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추천드릴만한 컨텐츠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