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일섭 공홈에 확장팩 챕터1 Zipang편이 올라왔습니다 거기에 맞워서 4gamer.net에서도 인터뷰가 떴네요
4gamer쪽이 코에이 게임과 친해서 거의 대항온쪽 정보는 독점에 가깝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인터뷰 하면 전문으로 나오는 2인조가 나오는군요
지금까지 제가 쓴 글을 보신 분들은 익숙한 아츠미 타카시와 타케다 토모카즈입니다


지난번처럼 전문 완전번역은 아니고 대충 정리한 날림번역 전개가 되겠습니다
특이하게도 일본의 공통 보도자료에 올라간것 외에도 캐릭터 장비품 스샷들이 추가로 들어가있네요
아츠미 타카시는 아츠미, 타케다 토모카즈는 타케다, 4gamer는 4입니다
인터뷰보다는 대담같은 느낌인데 이런 개발자들도 한국에 좀 왔으면 재미있을텐데 말이죠


원문 출처는 http://www.4gamer.net/games/013/G001372/20091019006/




새로운 해역과 섬이 추가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일본을 등장시키기 위해 개발과 운영에도 힘을 쏟는다.

4 : 오늘도 잘 부탁한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도시에 관해서 듣고싶은데, 그 전에 12월 15일 서비스 개시까지는
얼마나 진행되었나?

아츠미 : 전반적으로는 개발에 신경을 쏟고 있다. 각각이 하나의 세일즈 포인트가 되는 여러 시스템들의 밸런스
조정이나 버그 수정 등의 작업 중심으로 진행중이다.


4 : 그렇다면 꽤 개발이 진행된 것으로 생각되는데.

타케다 : 개발정도를 퍼센트로 말한다면 80~90%정도라고 할 수 있다. El Oriente는 일본이 등장하기 때문에
우리들도 힘을 쏟고 있는 확장팩이다. 플레이어 여러분들에게 좋은 놀거리를 제공하고 싶다.


4 : 플레이어들도 일본 등장으로 기대감이 높다.

아츠미 : 처음에는 El Oriente라는 이름이니까 Zipang이라는 이름에서 시작해서 이런저런 것들을 대규모로
업데이트하고 내용적으로도 깜짝 놀랄만한 것을 만들자! 하고 개발팀에서도 기합이 잔뜩 들어가 있다.
그런 만큼 운영 시점에서 보면 업데이트 된것을 확인하는 작업도 만만찮을 정도다.


4 : "일본"이라는 키워드로 만드는 쪽에서도 뜨거운 열기가 풍기는 것인가.

다케다 : 그렇다. 이번에는 단순히 해역이나 섬 같은 것만 집어넣는 것으로는 소용없다, 분명히 이런
것들을 원할 것이다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게임 콘텐츠를 늘렸다.

아츠미 : 그런 콘텐츠의 내용을 더욱 좋은 것으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주어진 시간 내에서 열심히
조정중인 상태이다.



서양과 동양의 만남으로 위화감이 생기나? 일본의 거리 풍경 등장

4 : 이번에 공개된 내용 중 가장 먼저 듣고 싶은 것은 Zipang의 마을이다.

아츠미 : 그럼 일단 아래의 그림을 보자.



=> 에도의 스크린샷입니다 지도가 사각형으로 돼있네요



=> 마찬가지로 에도의 항구인데 항구관리도 일본풍 복장입니다



=> 이것은 에도의 주점이네요



=> 여기도 에도이긴 합니다만 npc 이름이 다테가문 사람입니다 즉 다테 마사무네는 에도에 있다는 의미죠


4 : 이건 영락없이 일본 아닌가.

아츠미 : 그렇긴 한데 언뜻 보면 이거 대항온 맞나 라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4 : 확실히 그건 그렇다. 지금까지의 대항온 세계관과는 전혀 다르니.

아츠미 : 예전 동경게임쇼 2009에 갔을때 넷 엔터테인먼트 페스타 스테이지 이벤트에서 새로운 거리의
힌트 중 하나로 공개했던 사카이의 풍경이다. 그 공개 전에 개발팀이 위 그림을 보여줬을 때 '엥?'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대항온에 적응된 항해자 캐릭터가 일본의 풍경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보면서
솔직이 '이렇게 위화감이 들었나?' 하고 생각하기도 했다.


4 : 그렇게 위화감은 없는것 같은데.

아츠미 : 어떻게 보면 전국시대 풍경의 거리라서 신장의 야망 온라인을 해봤다면 코에이 게임이 그 시대의
세계관을 반영하여 제작하는 것처럼, 삼국지 시리즈나 신장의 야망 시리즈 등 캐릭터와 세계관에서 위화감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일본의 거리에 유럽인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니
가장 먼저 위화감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제 2탄의 그림 말인데....

다케다 : 이게 전부가 아니다. 배경에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가 더 있다.


4 : 일본의 거리에 패티코트가 있기 때문인거 같은데. 뭐랄까 당시 일본인이 처음 유럽인을 봤을때도 이와 같은
인상이 아니었을까.

아츠미 :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던 이야기로 되돌아와서, 이 그림을 보다보면 UI가 크게 변하지 않은것 같은
인상을 줄지 모르겠는데, El Oriente에서는 커다란 덩어리 덩어리들이 들어가 있다. 그것은 다른 기회에
이야기하겠다. 이번에는 아래의 화면의 거리를 포함해서 새롭게 열리는 해역에 대해 이야기 해본다.
우선 동아시아 해역에는 10여개의 마을이 등장할 예정이다.


4 : 10여개라...El Oriente의 챕터1의 테마가 Zipang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일본의 항구가 메인이 될 것 같은데
그 수는 얼마나 되는가.

아츠미 : 이번 스크린샷에 나온 에도 외에도 발표회때 소개했던 사카이. 나가사키까지 3개이다. 동아시아의
남아있는 다른 도시들은 챕터2 이후를 기대해 달라.


4 : 그런데 예전 인터뷰에서 동아시아는 난이도가 높은 지역이고 일본은 쇄국 직전이라고 들었다. 확실히
쇄국정책이 한참일 때 입항하게된 것같은 느낌이 든다.

아츠미 : 시대적으로는 일본이 도쿠가와 시대로 이행한 직후가 되어, 완전히 쇄국까지는 가지 않은
유예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El Oriente에서는 그 기간을 이미지로 하는 쪽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입항허가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조건을 갖춰서 허가를 얻으면 들어갈 수 있게 된다.


4 : 그럼 동아시아권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레벨은 어느 정도인가?

아츠미 : 직업레벨 40 정도가 되지 않을까나.

다케다 : 도달한다고만 생각하면 40정도면 갈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제대로 하려면 50정도라고 생각한다.


4 : 다른 빡빡한 시련같은 것은 없는가?

다케다 : 그정도까지 힘든 시련은 없다. 다시 말하자면 일본으로 가는 단계에 동남아시아나 남미 입항허가 등의
칙명 퀘스트를 받게 되고, 그것을 클리어한 플레이어하면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4 : 그렇다면 일본에 도달하기 위해서도 칙명이 필요한가?

아츠미 : 그렇다. 일본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칙명을 수행해야 한다.

다케다 : 역시 일본인 플레이어로서 최종 목표가 될 수 있는 것처럼 항해자가 되었다면 넘고 싶다고 느껴지는
목표가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일본에 도착했다고 해서 끝은 아니다. 그래서 그정도 레벨로 잡은 것이다.


4 : 너무 높거나 낮지 않게, 플레이어에게 일본은 캘리컷 다음으로 큰 목표지점이 되는 것인가.

아츠미 : 다음에 소개할 것은 Zipang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의상들이다. 아래 화면을 봐 달라.









4 : 오 이것은 멋진 일본 전통의상...이 아닌가.

다케다 : 어찌 보면 이것은 충격적인 그림일지도 모르겠다.


4 : 에도시대 풍경에 금발 캐릭터가 기모노라니.

아츠미 : 어찌 보면 지금도 볼 수 있는 풍경일지도 모르겠다. 헐리웃의 여배우가 일본에 와서 기모노를 입은 것처럼.


4 : 그러고보니 영화 시사회에서 본 풍경이기도 하다. 이런 위화감은 역시 얼굴의 그래픽 영향이 크기 때문인가보다.

다케다 : 지금까지 정든 캐릭터가 외국인이라는 생각이 적었겠지만, 역시 기모노를 입은 것은 일본인이기 때문에
충격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4 : 일본 NPC의 얼굴을 보면 일본인같이 생겼다. 그리고 복장은 일본 전통의상 외에 어떤 것들이 있는가?

아츠미 : 이번에 소개한 옷들은 평상시의 옷들 중심으로 소개했지만, 실제로는 좀 더 일본 분위기가 풍기는
"그것"도 잔뜩 준비해 놓았다.

다케다 : 하지만 그런 것은 쉽게 알려줄 수 없지 않겠나. 이것저것 상상을 하겠지만, 역시 평화 시대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입고 찰칵찰칵 걸어 다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손에 넣기 위해서는 고생 좀 해야 할 것이다.
원래 일본계의 무장은 쉽게 손에 넣기 힘든 것이다. 역시 대항온의 세계관에서 모두가 일본의 갑옷을 입고 다니면
그게 더 이상해지니 레어품으로 만든 것일지도 모른다.


4 : 역시 그런 것을 손에 넣을 때는 조심해야겠다. 아직 상세한 정보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일본의 거리라면 역시
그것일 테니까.



상인은 세계에도 주목을. 도시의 발전도의 최대치가 오르면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

4 : 그럼 세번째로 도시 발전도 최대치 이야기를 해보자. 그것은 일본의 도시 한정인가?

아츠미 : 아니다, 일본에는 투자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발전도는 관계 없다. 유럽 등의 기존 세계의 발전도에
한해서이다. 세계 각지의 도시 발전도 최대치가 더욱 높아지고 이런저런 물건이 나올 것이다.


4 : 일본에는 투자를 못하는가?

아츠미 : 그렇다. 하지만 자세한 것은 다음에 말하기로 하자.


4 : 그럼 발전가 상승하면 틀림없이 각 도시에 반드시 등장하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인가?

다케다 : 꼭 그런 것은 아니고 발전도가 오른 어딘가의 도시에 등장하는 셈이다.

아츠미 : 그 중에서는 새로운 사양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데이터도 늘어나서, 예를 들면 El Oriente에서는
조선 시스템도 강화되는데 새로운 배의 파츠나 배 자체등이 발전도가 오르면 등장한다는 것과 같은
형태라고 생각한다.

다케다 : 새롭게 추가된 시스템은 그런 것이기 때문에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


4 : 그렇다는 것은 업데이트 후 이곳저곳의 도시에 투자 전쟁이 벌어지고, 발전도 정보를 교류하게 되는 것인가.
그런 형태로 마을에 등장시키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넓은 세계 속에서의 일본. 일본을 넓히는 특별한 해역 계획도 있다?

4 : 그런데 Zipang의 업데이트로 가장 먼저 생각이 든 것은 대항온에서의 지도의 축척이다. 다른 해역과 같은
축척으로 일본이 등장할 경우 그 크기를 생각하면 항구 한두 개 정도밖에 들어가지 않을 것 같은데.

다케다 : 일단 일본을 포함한 해역의 축척은 지금까지와 같다. 그렇기 때문에 대항온의 넓은 세계를 체험하고
왔다면 '어레? 일본이 이정도의 크기였나?'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동아시아는 의외로 콤팩트하게
만들어졌다는 인상을 받을지도 모른다.


4 : 그렇다면 일본을 포함한 각각의 도시는 다른 해역과는 달리 짧은 거리에 인접해 있다는 것인가. 사카이와 에도가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아츠미 : 실은 최초 개발시의 선택기 중에서는 그런 부분 가지고 이것저것 다툰 적도 있었다. 다른 해역과는 달리
스케일을 바꾸는 방법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면 위화감이 생겼을 것이다.

다케다 : 특정 해역만의 스케일을 바꾸면 이런저런 밸런스 면에서 문제가 생긴다.

아츠미 : 가장 큰 문제를 든다면 스케일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 큰 도달감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스케일을
극도로 바꿔 버린다면 목적한 해역에 도착했다!라고 생각되는 그 해역에 들어갔을 때 해역의 지역 스케일이
뿅 하고 넓어지면 또 얼마나 항해를 해야 하나? 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4 : 확실히 그것은 맞다. 대항온에서 목적지를 향할 때 목적지 자체와 해역에 도달했을 때의 2가지 도달감이 있다.
그런데 목적지가 있는 해역에 도착했을 때 목적지까지 앞으로 조금만 더!라면서 기분이 들뜨게 마련인데,
만약에 '자 이제 도착이다!'라고 생각한 순간 갑자기 예상한 것 이상으로 거리가 늘어나버리면 조금은 처질 테니까.

아츠미 : 바로 그렇다.


4 : 세계지도를 보면 작은 일본 열도지만 혹시나 항구 하나쯤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을것 같은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츠미 : 그것은 앞으로의 확장팩 선택기로서 의미있을지도 모르겠다.


4 : 그렇게 된다면 일본뿐 아니라 각국의 내륙지방에도 신경쓰이게 된다. 바다뿐 아니라 대항해시대라는 시대
자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다케다 : 내륙지방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유적이나 고대도시와 같은 형태로 업데이트했지만 그 시대는 재미있는
사건들이 잔뜩 있었으니 앞으로도 계속 확장해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4 : 대항해시대의 상륙시 벌어졌던 사건들도 기대하고 있다. 말을 바꿔서, 현재 El Oriente를 위해서 프레
이벤트를 개최중이다. 플레이어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아츠미 : 제1회는 선출편이라는 형태로 시작했는데, 역사를 바탕으로 그들이 들렀다고 하는 항구를 선택했기
때문에 역사를 잘 아는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일본 아이템으로서 이번회에는 라쿠간이라는
설탕과자 아이템을 배포했는데, 지금까지 볼 수 없던 타입의 아이템이고 일본풍이라서 좋아했다고 생각된다.

다케다 : 그것 외에도 소년들의 비주얼이 강렬했기 때문이 아닐까.





4 : 그 소년들은 확실히....

아츠미 : 처음 소년들을 만났을 때 임팩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배를 출발시키는 서장의 위치이지만
앞으로 제2탄과 제3탄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눈썰미 있는 분들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최초 배가 출발한 이후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것이 앞으로의 힌트다.


4 : 뭔가 곱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아츠미 : 뭐 플레이어 여러분들이 '자 이제 어떻게 될까!?'라는 전개가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El Oriente의
서비스에 맞춰서 차츰차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싶은 욕심도 있고 제1탄은 일본이 느껴지는 과자와 일본 의상을
입은 캐릭터와의 만남이지만, 앞으로는 보다 일본색이 강한 것이 나올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