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타국 유저가 오스만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된 점을 양해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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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오스만의 이미지는 무엇일까?

 

대부분이 망투국가, 대해전국가의 이미지를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서버에서 오스만은 대해전을 포함한 군컨텐츠 외에는 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일까?

 


우선 처음부터 플레이가 가능한 국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스만으로 플레이하려면 기존에 이미 존재하는 6개 국가 중에서

한 곳에 캐릭터를 만든 후 일정 조건을 채워야 계약을 맺는 식으로 플레이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타국과는 달리 오스만은 순수 망명으로만 인구가 유입되어 타국에 비해 인구 증가율이 낮다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렇게 유입되는 인구도 6개 국가에서 모두 몰려들어 성향이 제각각인데다가

오스만을 선택한 이유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심지어는 타국 유저들이 연맹투표를 위해 심어둔 부캐까지)

6개국에 비해 "오스만"유저로서의 정체성과 목적의식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상태이니다. (ThePaper님 글 참조)

 

게다가 위의 요인들이 합쳐져서 동맹항 확장력과 관리력도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어, 게임에서 오스만의 위상은 추락하여

대해전용 국가나 망투용, 유해용 국가로밖에 보지 않는 악순환이 이어져 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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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만을 선택한 유저들은 기본편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모두망명을 통해 유입된 유저들입니다.
 이들의 유형을 나눠 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되는데


1. 오스만이 좋아서 온 유저

2. 쟁유저 (대해전을 목적으로)

3. 망투조선공

4. 무국적유저

5. 유저해적

6. 기존 6개국 유저들의 부캐

 

물론 이러한 유형은 반드시 하나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흔히 2~3가지 요인이 섞여서 나타나곤 합니다.

6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오스만 유저는 1~5까지 다양한 성향을 띄고 있는데다 출신국마저 다르기 때문에

(그리고 망명 외에는 인구가 유입되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단일 목표를 제시하고 동의를 구하는 것이 기존 6개국에 비해 훨씬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동맹항 확보를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한데, 대부분의 오스만 유저들은 쟁유저이거나 유저해적이 많은 반면

전문 무역상의 수가 적기 때문에 투자전에 대한 열의가 타국에 비해 부족하여

 잘해야 산발적이고 단기적인 깃발꽂기 수준에서 끝나는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오스만 유저끼리 단일길드로 뭉치면 되지 않느냐고 이야기하는 유저들이 있을 것이나, 그 동안 6개국에서 수없이 생겨났고 해체되었던 단일길드들은 투자전/대해전/칙명 등에서 방향성을 제시하기가 쉽고, 처음부터 해당 국적을 선택하여 플레이해왔기 때문에 유대감 측면에서는 오스만과 비교가 무색할 정도로 강한 편입니다.

 

반면 오스만은 앞서 들었던 요인들이 악조건으로 작용하는 바람에

국가 유저카페는 물론 변변한 단일길드나 세력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문제에는 답이 없는가? 물론 답이 있습니다. 앞서 비슷한 주제로 글을 쓰신 분이 언급하였던 것처럼 유저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요인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해답의 열쇠가 스스로의 인식 개선과 조직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오스만은 구 6국의 그림자가 아닌 엄연한 대항온 국가의 일원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