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새벽,

회항상태인 귤라와 그녀의 군주는
어디서 좀 놀다온 쫄쫄이 부케 3명을 태우고
육메를 잔뜩싣고 암스로 향한다.

비가오고 폭풍이 치는가운데
육메를 조금씩 잃어가고 있었다.
선원들은 보급품 없이 사과 몇개와 술로
무너져가는 멘탈을 부여잡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반란으로 목이 잘려나가기도 했다.

공포와 혼란


그렇게 희망봉을 넘어 힘겹게 로테르담에 도착했다.
브로닝겐 육두구 133퍼 상!!!!

택시비로 가지고있는 육두와 메이스를
교환해달라고 했더니
무임승차자 3명이 흔쾌히 수락했다.

서둘러 배 두척에 육두구를 가득 싣고
브로닝겐으로 향했다.


오늘 이 교역품을 비싸게 매각할 수 있다면!!!!!!
우리 고생한 선원들 주점에서 실컷 마시게 해 줘야겠군!!

그렇게 5분 정도 교역품을 정리하고 달려간 그로닝겐은
이미 향신폭. . . . .




아니,  그 짧은순간에 133퍼를 날려드신건
대체 어느집 귀한자식인지. . !!!?????



그렇게 한숨을 쉬며
실수였을거라 스스로를 위로하며


귤라는 암스에서 접종을 하였더라는 이야기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