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 많은 모험가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거나 공감하시는 내용일거라 생각됩니다. 


술탄, 유목, 비극은 이제 지겹다. 
요루바, 누페, 도곤의 세상이 온다~ -_-;;


다들 자물쇠 수련, 고고학 수련 및 모험가 렙업 등의 목적으로 동 지중해에서 술탄-비극, 
유목-비극의 뺑뺑이를 많이들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테네 주점에 가보면 
군퀘 뿐만이 아니라 술탄, 유목 파티 구하는 분을 쉽사리 찾아볼 수 있지요. 


아테네-이스탄불-아테네, 아테네-베이루트-알렉산드리아-아테네 등의 짧은 동선과 
비교적 높은 보수에 자물쇠 수련 등의 이유로 이 동지중해의 뺑퀘코스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그러나 매번 술탄의 정장예복과 바투의 보물, 그리고 스파르타정예병의 묘비만 발견하면 
왠지 재미없지 않습니까? 이럴 때 한번 세인트조지스를 방문하여 그곳의 종교-자물쇠 
퀘스트들에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지요. 


다음은 세인트조지스에서 받을 수 있는 종교학 퀘스트 종류입니다.


a. 요루바의 신화 (탐색1/종교3/자물쇠1)
a. 요루바의 신화 (탐색1/종교3/자물쇠1)
a. 혼란을 불러 일으키는 신 (탐색2/종교4/자물쇠2) 
a. 죽음을 준 신 (탐색2/종교4/자물쇠2)
a. 요루바의 창세 이야기 (탐색7/종교9/자물쇠7)
b. 도곤의 신화 (탐색1/종교3/자물쇠1)
b. 황금으로 칠해진 민족 (탐색6/종교8/자물쇠6)
c. 하늘로 돌아간 신 (탐색8/종교10/자물쇠8)



놀랍게도 모두 '자물쇠따기'가 붙어서 나옵니다. 각 퀘스트 들은 따로 선행퀘가 존재하지 않고 
전부 독립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세인트조지스에서 받을 수 있는 퀘스트의 
총 갯수 자체가 적기 때문에 매우 높은 빈도로 퀘스트들은 등장하게 됩니다. 


a. 로 표시한 퀘스트들은 (세인트조지스-상투메-기니만북쪽상륙지점)의 코스를 통하는 퀘스트이고
b. 로 표시한 퀘스트들은 (세인트조지스-아비장-대서양중앙서부상륙지점)의 코스를 통합니다.
c. 의 경우는 시에라리온까지 다녀와야 하는 원거리 퀘스트입니다. 


첨부된 지도 파일에서 그 동선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 봅시다. 


a코스의 경우 매우 좁은 삼각형의 코스로, 유목이나 술탄의 코스에 비해 전혀 길지 않은, 
오히려 짧다고 생각되는 코스입니다. 


b코스의 경우 상륙지에서 다시 세인트조지스로 돌아오는 길이 조금 멀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결코 유목코스에 비해 길다고 생각되지는 않는 코스입니다. c의 경우는 실제로도 조금 멀지요. 


이 코스의 단점이라고 하면 유목-비극이나 술탄-비극과는 달리 되돌아 올 때 특별한 퀘스트가 
없다는 점을 꼽을 수 있고, 인근 해역의 위험한 해적들을 또다른 단점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또한 서아프리카의 입항 허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도 장애물이 될 수 있겠죠. 특히 해적같은 경우, 
엄청난 공격성을 보이는 베넹 시리즈들이 위협적입니다. 상투메섬 근처와 기니만 북쪽 상륙지점 
부근에서 자주 만날 가능성이 있지요. 


그러나 일정 수준의 경계와 정전협정서를 이용하면 큰 문제없이 지나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목 퀘스트에서 오스만 사략의 위협과 비교하면 뭐 그리 위험하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나머지 코스에서는 해안선으로 바짝 붙어 진행하면 해적을 만날 걱정은 
조금 덜 수 있지요. 유저해적의 공격이야... 뭐... --;; 


이 코스의 장점이라고 하면, 높은 수준의 자물쇠 수련, 상당한 보상, 그리고 수련이 
쉽지 않은 '종교학'의 수련을 꼽을 수 있습니다. 사실 종교학의 경우 고고학이나 보물감정처럼 
좋은 입수품을 얻을 수 있는 퀘스트가 거의 전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에게 좀 외면받고 있는 학문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지중해와 북해지역에서 
많은 종교학 퀘스트들이 없다는 것도 하나의 문제가 되겠죠. 


그래서 어쨌튼, 종교학의 경우 그 수련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세인트조지스에서 
뜨는 퀘스트는 대부분이 종교학(또는 생물학)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상당히 빠른 시간에 
종교학 수련이 가능합니다.  


또다른 장점이라면, 금과 상아 교역이 있습니다. 세인트조지스에서 금과 상아를, 아비장에서 
상아를 살 수 있습니다. 퀘스트를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금과 상아를 모아다가 나중에 지중해, 
북해 지역에 매각하면 나름 쏠쏠한 이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종교학의 경우는 부스터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어서, 8~10랭을 요구하는 퀘스트의 
종교학 랭이 부족해도 쉽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종교학 부스터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수녀복, 수도의 시리즈 (종교+1, 옷, 성직자의 문서를 통해서 발굴 가능합니다)
베다, 구약/신약성서, 경전 시리즈 (종교+2, 악세사리, 몇몇 퀘스트를 통해 입수 가능합니다)
제례용가면, 오토1세의 왕관, 카를대제의 왕관 (종교+1, 머리, 몇몇 퀘스트를 통해 입수 가능합니다)
제사용단검 (종교+1, 무기, 호화로운 무기의 지도를 통해 입수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뺑퀘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고 다양한 퀘스트를 
통해 재미난 것들을 많이 찾아가는 재미가 모험가의 진짜 묘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특정한 목적을 위해서 꼭 뺑퀘를 하고 수련을 해야 된다면, 항상 하는 유목, 술탄의 코스 
외에도 새로운 곳에서의 뺑퀘도 한번 해 볼만하지 않을까요? 


저는 얼마전 사해문서를 너무너무너무너무 발견하고 싶은데, 종교학 랭이 1랭 부족해서ㅠ.ㅠ 
반나절 이곳에서 열심히 뺑뺑이를 돈 적이 있답니다. ^^;; 


하나에만 집중하지 않고, 다양함을 찾아 애쓰는 항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