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전 오늘에서야 확실하게 발견한 사실입니다만, 사실 무역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은 모를리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남만 무역에는 질좋은 상품과 질 나쁜 상품이 있습니다.

뭐 조선을 예로 들면 유리세공 담배 고추가 3대 천황이라고 성곰님께서 말씀을 하셨죠..

그러나 3대 천왕이라고 다 같은 3대 천왕이냐면 노노노 그건 아닙니다.

고추의 경우는 3번 퍼왔습니다만, 실제로 재고가 조금만 높아지만 바로 1:3의 비율을 벗어나는 나쁜 녀석입니다.

그러나 담배의 경우는 재고가 조금더 높아진다고 한들 1:3 받기가 어렵지가 않습니다.

일본의 와인 역시 마찬가지로 조금 두꼐가 더 늘어났다고 해서 그게 1:3을 못받는건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어차피 공예품 재고가 바닥을 치니 가는끈은 와인으로도 1:3 받기 절대로 쉬운건 아니지만요.

 

한양에서는 포르투갈에 잘 쳐주는게 없어서 호피 같은걸 그냥 받아서 옵니다만,

모험하면서 사용 경비만회나 할겸 그렇게 무역을 하기 때문에 사실 대충대충 하는 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은 카리브에서(전 포르투갈이긴 하지만 담배재고자체가 높은곳은 페르남부쿠가 아니라

하바나이므로 주로 하바나에서 퍼옵니다) 담배를 퍼오는데 2발재고가 눈에 뛰게 부족해져서

결국 별 수 없이 카리브에서 담배랑 카카오를 함꼐 사왔습니다.

근데 담배랑 카카오가 2:1정도의 비율로 투척을 했는데도 무난하게 호피를 남만 무역쓰고 1:0.95정도로 받았죠.

그래서 전 아 카카오가 숨겨진 대박이구나 허허 이상하네 왜 성곰님은 카카오를 실험 안했을까?

하면서 바로 가까운 곳에 카카오를 퍼러 갔습니다. 사마라이에는 카카오를 팔죠.

2발을 대량 투하해서 헉헉 대면서 한양으로 잽싼 귀한을 했는데 아까보다 조금 기호품 재고가 높아져 있긴 해도,

그정도는 담배로 무난하게 3:1을 보여줬기에 별 문제가 없는 줄 알고 카카오를 교환했는데 이게 웬걸

5:1조차도 안나오는 막장 수준에 그저 발주서를 땅에 던진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 재고가 올라가면 카카오는 아니구나...라고 생각을 했죠.

 

그런 경험을 하고 오늘. 저는 마카오를 뚫을거라고 자신있게 딱 깃털 200개만 준비해서 왔습니다.

그런데 미술지도를 찾으면서 천천히 북상하며 마카오를 딱 들렀는데 깃털 200개로는 공헌도가 딱 500에 불과하더군요.

그래서 뒌장뒌장을 외치며 미술 지도의 선행퀘스트인 파생화가를 하러 캘리컷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캘리컷하면 예전 포르투갈 섬유와 봉제의 도시죠. 그래서 문득 생각이 난게 그렇다면 터키융단은 어떨까싶어서

모가디슈에서 양모를 구해서 캘커타로 날아가 터키융단을 제작했습니다. 이왕하는김에 캐릭다 뚫자 싶어서

만들다보니 2000개가 넘어서 캐릭들 다 뚫고도 많이 남았습니다. 깃털도 400개 가깝게 요구하는데,

터키 융단은 194개주니 되더군요. 그래서 남은 터키 융단과 그 부산물인 비단원단, 그리고 랭작겸 산 인도 편사를 올리고

교환비율을 보니 두반장까지 무리없이 3:1이 떳습니다. 그래서 아니 비단원단과 인도편사가 이렇게 좋다니

제대로 된 비율을 봐야겠다 싶어서 비단원단 50개만 올렸더니 교역품중에 제대로 바꿔주는게 없더군요.

그래서 인도 편사를 올렸더니 뭐 비단원단하고 거기서 거기인 수준. 순간 의문이 들어서

비단 원단 총개수에 바뀌는 당나귀 숫자와, 인도편사 총개수에 바뀌는 당나귀 숫자, 그리고 터키융단 총 개수에 바뀌는 당나귀

숫자를 조사해봤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3개를 한꺼번에 투하할 때에 바뀌는 당나귀 숫자를 조사해본결과 터키융단 600개 가량에 인도 편사 100개 비단원단 100개 가량의 합의 수와 실질적으로 한꺼번에 바꿀 때의 양의 숫자가 30가량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시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정확하게 딱 100개씩 떼어서 검사를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터키 융단이 33개 풀로 나왔구요. 비단원단이 12개 인도편사가 17개가 나왔습니다. (여튼 하나는 12 하나ㅡㄴ 17)

그런데 300개를 한꺼번에 올리니 얻어갈 수 있는 총 합이 69개가 나오는 겁니다. 실제 합은 62에 불과한데 말이죠. 어디선가 7개를 더 가져온 셈이었죠. 그래서 다음번엔 비단원단 100개 인도편사 100개를 올려봤더니 합이 29개 정확하게 나왔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터키 융단을 첨부하면 69개로 숫자가 다시 바뀌더군요.

그래서 도로 퀘스트를 마치고 인도로 돌아가서 터키융단과 페르시아 융단을 섞어서 투하해봤습니다.

그랬더니 터키 융단은 100개에 33개 페르시아 융단은 100개에 30개가 떴으나 두개를 섞어서 투하하니

200개에 66개가 바로 뜨더군요. 거기다 이번엔 과감하게 비단원단도 추가해봤습니다. 그래도 300개에 90개가량을

받았습니다. 즉 3:1을 뛰우는 S급 물건들의 경우 실제는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1:1(일본섭 기준)이상은 불가능하게

만들어진 탓에(남만 우대없으면;) 그 가치가 절하되고, 실제로 터키융단 2000개를 들고와서 바꾸면 약 400여개정도는

실질적으로 손해를 본다는 이야기가 되는거죠. 그러나 그 손해를 보는 것을 그만큼 제대로 쳐주지 않는 물품으로 머릿수를

채우면 딱맞게 가져갈 수가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결론적으로 담배만 줄창 사고 나머진 버릴 필요 없이, 실질적으로 한도 계산을 잘 해서 담배와 카카오를 같이 사면

발주서를 아끼면서도 3:1을 무사히 채울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뭐 항해중이라 엄청 길게 썼는데..-_- 이러면 안보겠지요..

그렇다고 한줄 쓰기도 뭐하던데 여튼  요약합니다.

 

S급으로 대우받는 특급교역품들의 경우 실제적 비율은 일본서버 기준으로 1:1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나

한계에 걸려서 최대 1:1의 교환비율밖에 가질 수가 없다. 그러나 그만큼 대우 받지 못하는 다른 같은 계열의 물품

(예: 조선에서 S급인 담배와 같이 파는 카카오)을 가져와서 그 분량을 대신 채워주면 그래도 1:1의 교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