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칙령 후 신대륙 서해안을 찍고 호주를 한바퀴 후 귀환한 헤르데르종합상사의 7번째 매각가 정보입니다.
보석류는 이미 분석이 끝난 남만품 보석류 외에는 더이상 다룰만한 장거리 상품이 없어 이번 정보지가 마지막이 되지 싶고 향후 에이레네 서버에 중심도시로 리마가 뜬다면 툼바가와 아와이요 정도를 다뤄볼 듯 하네요. 공예품도 같이 다루는 보석상인 만큼 저도 이걸 직접 퍼오는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만 아직은 때가 아닌가 봅니다.

드디어 100%, 무보정 기준으로 매각가가 2만 두캇이 넘는 상품이 나옵니다. 남미 서해안 툼베스의 특산품, 잉카 로즈입니다. 파나마 운하를 칙명으로 뚫어두었다면 포르토벨로에서 운하를 타서 서해안으로 이동 후 툼베스에서 일반 보석 교역품인 에메랄드와 함께 퍼올 수 있습니다. 3발이 넉넉하고 리마가 중심도시라면 툼바가와 아와이요를 함께 퍼올 수 있습니다. 물론 아와이요는 직물이고 툼바가는 중심도시여야만 나오는데다 고가의 공예품으로 물량이나 매입기회가 제한적이므로 별도의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잉카 로즈 역시 보석상의 요람인 북해에서 잘쳐주는데 특히 플리머스, 헤르데르, 암스테르담이 순서대로 높게 쳐줍니다. 4발퀘는 리마에서 받는데 잉카 로즈를 다루는 퀘스트만 무려 3종류나 되므로 행선지에 따라 골라 잡으시면 됩니다.

1. 잉카로즈 긴급배송 (세비야 행 / 잉카 로즈 3개, 제한 시간 100일 / 4발 19장)
2. 잉카 로즈 배송 (캘리컷 행 / 잉카 로즈 5개 / 4발 27장)
3. 지셀의 노력 (리우데자네이루 행 / 잉카 로즈 10개 / 4발 10장)

오팔은 카리브 인근의 메리다에서 은을 퍼올때 겸사겸사 퍼오면서 4발퀘 납품용으로도 쓸 수 있으며 특히 베네치아 유저라면 카라카스에서 일반 보석 교역품인 에메랄드와 함께 퍼올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매각을 위해 동맹항을 찾아 동지중해로 들어가야하는 베네치아 유저에게 적합하다 볼 수 있겠습니다만 저에게 동지중해의 보석류 매각가 정보가 전혀 없다보니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입니다. 오팔의 강점은 중거리 무역이 가능하고 매입항에서 같은 4발을 먹는 보조 상품인 귀금속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주력으로 쓰지 않더라도 포르토벨로에서 세비야로 가는 오팔 배송 (4발 9장)용으로 납품할 수 있으니 보조용으로도 적당합니다.

호주에서 퍼올 수 있는 핑크 다이아몬드는 먼 과거에는 2만두캇 중후반대의 매각가를 보여주던 그야말로 보석 무역의 꽃이었던 고수익 상품이었으나 어느샌가 평범한 선으로 내려와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특히 고가 명산 보석 2종 루비와 사파이어를 동시에 다루는 실론, 4종류에서 나오는 물량으로 승부하는 페구가 경쟁대상이다보니 핑다가 상대적으로 매각가가 저렴해 기본 수량이 더 나온다 해도 실론이 2종류에서 나오는 물량으로 커버를 해버리니 발주서 효율은 완패입니다. 또한 근처에 대체 상품을 매입할 곳이 마땅히 없어서 핑다 자체의 시세 탐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대신 매입 동선상 핑크 다이아몬드 하나만 다루게 되므로 매각은 굉장히 편리하게 이루어진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4발퀘는 자카르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1. 보석으로 불리는 등껍질 (세비야 행 / 별갑 3개 / 4발 22장 / 조건 : 페구 투자) - 마카사르에 투자 후 구매
2. 마음에 드는 향기 (마르세이유 행 / 용뇌 2개 / 4발 25장) - 잠비에서 구매

마찬가지로 호주에서만 나오는 하석감람석은 저가 물량형 보석답게 수량은 충분히 나옵니다만 매입처의 위치가 핀자라의 핑크 다이아몬드보다 멀리 떨어져있고 매각가도 그리 특출난 점이 없어 구매 매력은 0입니다.

이번엔 남미 서해안을 쭉 돌면서 도시 투자 투어를 끝낸 뒤 히바오아를 찍고 그대로 남태평양을 건너 호주도 한바퀴 돌고 돌아오는 동선으로 다녀왔습니다. 남미 서해안은 칙명때문에 과거 플레이 경험을 포함해 5번 정도 도시찍기를 해봤는데 태평양 횡단과 호주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남태평양을 횡단한다 생각하니까 굉장히 오래걸릴 줄 알았는데 순풍만 타는 경로다보니 꽤 빠르게 넘어갔습니다.

이상 헤르데르종합상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