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토요일(23일), 마침내 그토록 애닳아 왔었던, 그리고 저의 <나르치스SOS>

길드를 거의 유령화, 초토화 상태에까지 몰아넣으며 정력적으로 추진해 왔었던 

`수습 연금술사로의 전직'을 달성하였습니다. 물론 막타 군랩으로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지금까지의 지대한 경륜과 상식 그리고 감각을 활용하여, 이 호수

에 붙박혀 사는 민물고기를 넘어선 진정한 바다, 대양에 활보하는 바닷고기가 되겠

다는 자신과의 언약을 굳게 지켜서, 이를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때라고 생각되어,

에이레네의 모든 고마운 분들과 `하나의 네덜란드'를 끝까지 지켜왔던 감사한 분들

과 헤어져 드넓은 바다로 헤엄쳐 나가는 `그 날의 약속'을 실천에 옮기고자 합니다.


물론 엔딩의 뒤에는 에필로그가 있듯이, 수습 연금술사 전직 이후에도 여전히 지금

해왔던 그 마음 그대로 활발히 활동할 것이며, 설령 다른 서버의 혼탁한 바닷물이

에이레네의 맑은 호숫물로 넘쳐 흘러드는 최악의 경우가 닥친다 하더라도 그 마음

과 언약은 영원히 떠나지 않고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임을 또한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저의 <나르치스SOS>에 지원하시는 분들께

도 이러한 영원하고 절대적인 관념이 뇌리에 깊히 뿌리를 내리고 저희 길드의 무궁

한 가치관이자 슬로건의 열렬한 신봉자이자 수호자, 나아가 투쟁가로까지 진화될

그런 열정적인 후보군들로 가득 채워져서 최종 목표였던 `7국 연합 길드' 그리고

 나아가서는 네덜란드를 위시한 합종연횡의 맹주로 만들 그런 분을 기다리면서,

 오늘은 여기에서 그 술회를 다하고자 합니다. 항해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에이레네 서버 <나르치스SOS> 길드마스터 하루히노미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