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거뭇거뭇한 기미 같은 게 올라오는데 점점 짙어지고 커지고 있어서 더 좆되기 전에 피부과 가서 카드 긁고 왔음. 


요즘 살면 살수록 유전자가 중요하다고 느낀다. 부모님을 원망하는 건 아니고 내가 노오오오력 해서 바꿀 수 있는 건 내가 노오오오력 해서 바꿔왔다고 생각함. 운동으로 개씹멸치 체형 바꾸고, 엉딩이 존나 붙여서 공부 열심히 하고... 햇빛 최대한 피하고 선크림 잘 바르고 그랬는데도, 태초부터 타고나는 깨끗한 피부, 건강한 몸과 그 몸에 딸린 고장 안 나는 부속 부품, 이런 것들 모두 다 유전이랑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고 이건 내가 어떻게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돈이 슴풍슴풍 나간다 시부랄...ㅠㅠ


돈 아껴서 뭐하겠냐 씨양 사람답게 살아야지 이번달 월급은 뒤졌다 생각하고 필요한거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