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가서 카페에 들어가 있었음

일단 여자분 20분 늦음
가져간 책 보면서 기다림.

뭐 여자분 나오기 싫은거 억지로 나온 느낌 엄청 들었음.
대화가 잘 안통함.

예를 들면

나: 취미는 뭐에요?
저는 달리기 하고 산도 타러 다닙니당.
가끔씩 까페에서 책도 보구 그래요.
평소 뭐 하시나요?

여자
전 집에서 안나가요.
걍 집에만 있어요.

그리곤 침묵.

나 : ...아.. 그래요?
그럼 유튜브 같은거 보시나요?
전 요즘 과학 관심 생겨서 유튜브 보고 있어요

여자
걍 집에서 자는데요.

그리곤 침묵...

장난 아니고 침묵 10분정도 이어짐.

나도 질문 짜내기 귀찮아서 걍 차나 홀짝이며 마시고 있다가
시간되서 걍 일어나죠 하고
카페 나가서 여기서 헤어집시다 하고 걍 헤어짐.

그 뒤론 연락안함.

내가 늙고 난쟁이 똥자루에 못생겨서 그런지는 몰라도 참 지랄같았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