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시종일관 진지한 수퍼맨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별로일거고

제임스건의 유머와 적절한 주변인물들 간의 관계 설정의 조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괜찮을듯.

주변인물들 중에 여러 케릭터가 나오기는 하는데 대충 DCU 영화나 드라마 본 사람들이면 아 저 케릭터~ 이러면서 눈치는 까게 됨

수퍼맨 케릭터에도 좀 변화가 있긴 한데 기존의 절대선 절대지존 크립토나이트 아니면 누구도 나 못 이김 ㅋ 이런 케릭터가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약점도 있고 털리기도 하는 인간미가 묻어나게 설정했고 그 덕에 케릭터가 좀 더 입체적으로 보였음.

루터역을 맡은 니콜라스 홀트 연기력은 진짜 좋고 왜 내가 수퍼맨의 아치에너미인지 잘 보여줬다고 생각됨.

간만에 지루한 느낌없고 PC 때문에 짜증날 일도 없어서 영화관에서 시계도 안 보고 다 본 영화였음.

한번 더 보라면 볼 수도 있을 거 같고. 흥행해서 롱런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