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셀도르프 전철역 승강장에 존나 껄렁거리는 20대 독일 양아치 2명이 있는거임

그냥 별 생각 없이 지나가는데 날 부르더라?

독일어로 뭐라고 씨불거리더니 내가 못알아들으니까

일본에서 왔냐고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내가 아니라고, 한국에서 왔다고 함


그러더니 이 십새기들이, 북에서 왔냐 남에서 왔냐고 묻네 ㅋㅋㅋㅋ

남에서 왔다고 하니 존나 실망하더라….


그러면서 지들 갈길 가면서 자기 k-드라마 존나 좋아한다고, 나보고 뭐 좋아하냐고 묻더라 ㅋㅋ

난 k-드라마 안보니 난 한국인 아닌거 같다고 대답함



별 일 다 있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