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주 라는 작가가 있어.

누가 댓글에 '바람과 구름과 비'라는 소설을 추천하길래
헌책방 거리에 가서
물어보니까 있다데?
사람 키만큼 쌓인 책 밟고 들어가더니
들고 나오는데
"만 원만 줘~" 하더라.
세로줄인데
읽고 내가 팬이 되었어.

그리고 나서 읽은 게
행복어사전

그 후로
이병주 책은 다 사서 모으고 있어.

이번에 다시
알라딘 헌책방
여기저기에서 긁어모았다.

12만원 결제 했는데
책값은 9만원이고 택배비가 3만원.
한 집에서 하나씩 보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