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를 기점으로 호구킹에서 그홈블로로 전락해버린 

우리 짱센 그홈 때문에 많은 분들 고생하시리라 봅니다. 

그래서 미흡하나마 짧은 공략을 써보려 합니다.



0. 스펙 및 스킬

스펙은 궁술+침착한 조준 포함해서 노뻥3만 후반이면 충분합니다. (저의 경우 4만 턱걸이 입니다.)

경매장에서 저가에 파는 1000대용 쇠뇌에다가 액3까지 오시면서 세팅한 방어구면 무리 없이 공략됩니다.

스킬은 그홈 저격용으로 이것저것 가능하지만, 

5팔렘이 쌓여있다는 가정하에 다분히 평범한 앵벌용 스킬트리로 잡아봅시다.


굶주린 화살 (아귀)
확산탄 (집속탄)

쇠못덫 (고문지대)
전투 준비 (전쟁의 상흔)
연막 (자욱한 연무)
동료 (박쥐) 


제가 액3 앵벌을 하며 쓰는 스킬트리입니다. 

취향에 따라 박쥐 대신 '죽음의 표식 (필멸의 적, 증오 생성)' 으로도 교체 가능하고

연막 대신 '어둠의 힘 (어스름, 뎀감)' 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딜이 간당간당하실 경우 '확산탄 (집속탄)'을 꼭 넣어주시고 쇠못덫 또한 유지하시길 권장합니다.

집속탄의 경우 덩치가 큰 상대에게 다단히트가 매우 이쁘게 들어가는지라 그홈과 같은 보스에게 탁월한 성능을 보입니다.



1. 무빙 경로


입구쪽에서 시작과 동시에 그홈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러면 그홈이 첫 가스를 뿜는데

시작과 동시에 달렸다면 입구 쪽에 미세하게 가스가 안깔린 지역이 있을겁니다.

후에 드리블을 할때 지나가야 할 구간이니 확인해둡시다.

그리고 보라색 동그라미가 쳐져있는 코너 또한 드리블 시 중요하니 눈여겨 봐둡시다.



2. 세부 공략


기둥뒤에 공간 있어요

앞서 말했듯이 시작하자마자 그홈에게 달려가면 그림처럼 건달이 서있는 뒤에 드리블 가능한 공간이 생깁니다.

이를 확인하고 그홈이 사거리에 들어옴과 동시에 집속탄 두방을 선빵 넣어줍니다.

명사수가 있을 시 첫 딜이 상당히 찰지게 들어갈겁니다. 그 후에는 화살표 쪽으로 빠지면서 덫을 깔아줍니다.

이 이후에도 덫은 주기적으로 계속 깔아서 최대한 그홈과 그홈이 뱉는 점액의 무빙을 늦춰야합니다. 



첫 기둥을 돌고 나서입니다.

보시다시피 위에 언급한 보라색 코너에서 딜을 하면서 발 밑에 가스를 유도하고 드리프트를 돌아 구석으로 이동한 모습입니다. 

딜을 넣다가 그홈이 오면서 여기에 침을 뱉으며 가스를 또 깔면 5시 방향으로 드리블을 진행해 줍니다.

이게 별거 없어보이는데 생각보다 코너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상당합니다. 익숙해지면 가스를 매우 촘촘히 깔 수 있죠.

중요한건 발밑에 가스가 깔렸다고 멀리 빼는게 아니라 가스가 데미지를 안주는 선에서 칼같이 가스 에 붙어야 합니다.

(와우를 하셨던 분들이면 불의땅 청지기 스태그헬름처럼 이렇게 '바닥을 까는' 플레이에 어느 정도 숙달이 되셨으리라 봅니다.)


이렇게 9시, 6시, 3시 코너를 차분하게 돌면


한 바퀴를 돌기 전에 그홈이 눕습니다.

만약12시 코너를 돌았는데도 아직 못잡았다면 방의 중앙에서 연막과 덫, 무빙으로 버티다보면

처음에 드리블치던 9시 쪽 가스가 없어질겁니다.

물론, 이것은 드리블이 망했을 경우는 해당되지 않지만, 드리블은 잘 쳤는데 딜이 딸려서 한바퀴를 다 돌았다면

이렇게 없어진 가스 쪽을 찾아가면서 1바퀴 이상도 돌 수 있습니다. 



3. 집속탄을 쉽게 우겨넣는 법

아귀화살도 딜에 한몫을 하지만, 그홈 공략의 포인트는 집속탄을 얼마나 잘 넣느냐 입니다.

그래서 아직 덜 익숙하신 분들을 위해 매우 간편하게 설명하자면


저렇게 몹이 덫에 찰칵! 하고 걸렸을 경우 플레이어가 반대쪽 덫 가장자리에 있을 때 최대까지는 모르겠어도

넣을만큼의 딜은 넣을 수 있습니다. 

이미 악사게시판의 어느분께서 포니방에서 찍은 스샷으로 올리신 팁이지만, 

못보신 분들을 위해 재차 언급합니다.



그럼, 다들 그홈에서의 멘붕을 해소하실 수 있기를 바라며 별거 없는 공략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