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플레이를 하면서 느낌과 문제점을 적어보려 합니다.

1. 높은 운영 난이도, 답답한 기동성
쐐기 덫의 딜을 최대로 내려면 쇠못 덫을 깔아야 하고, 쐐기 덫을 전부 깔아야만 합니다. 쐐기 덫 깔리는 속도도 빨라 손이 바쁘고, 거기에 쇠못 덫까지 깔아야 하는 작업까지 해야 합니다.
쇠못 덫이 원하는 위치가 아닌 내 발 밑에 떨어지기 때문에 쇠못 덫으로 모으는 플레이가 강제되며, 이로 인해 몹들에게 맞고 죽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다행이라면 딜은 매우 높다는 정도?

2. 어깨의 부재
악사에게 낄만한 어깨가 없다 보니 오길드가 강제되며, 이는 세팅에 대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여담으로 벨트도 옴린의 사슬이 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있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크림슨(혹은 수호자)이 더 좋은 것을 보면 아쉬운 건 같습니다.

3. 딜 사이클의 애매함?
쐐기 덫을 깐 후 다른 스킬을 써서 터뜨리기 때문에 공격 모션에 의한 순간적인 설치 공백기가 발생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모션 캔슬이 되는 칼부-증오소비룬을 사용해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칼부의 엄청난 증오 소모량과 이를 감당하기 위한 전준-처벌이 강제됩니다.

결론은 딜은 센데 운영 난이도는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순위표에선 150단까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스피드런도 되고 같이 150단을 뚫어버리는 공포악사가 존재합니다. 결과적으로 애매한 포지션이 되었네요.
언젠가 괴수 네팔렘들에 의해 세팅이 정석화되고, 아이템이 추가되어 나탈만의 장점이 나오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