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주 상쾌한 마음으로 부사장실로 출근을 해서 의자에 앉는순간 이 형의 엉덩이에 무언가 축축한 느낌이 들었다............................이 형은 즉시 일어서서 확인하니 누가 물 한바가지를 의자에 부어 놨더군.......................이 형은 어떤 정신나간 사람이 이런 장난을 쳐 놨나 하고 화를내고 있는데 이 뿐만이 아니었다............................이 형의 회사빌딩에 있는 1천3백명의 의자에 다 물을 부어 놨더군............................아주 남자,여자 할거없이 전부다 엉덩이쪽에 옷이 다 젖어 난리가 났다...............................이 형은 분명 과거에 정신검진 받으자의 소행이라 생각하고 즉시 인사과장 홍과장을 불러 1만6천여명의 신상기록부를 갖고오라고 해서 즉시 살피기 시작했다........................약 7시간40분 끝에 이 형은 범인을 잡고야 말았다..............................재고관리부서에 일 하는 일반사원 이었다.............................그 사원의 기록부를 보니까 약 8년전에 약4개월 정도 정신병원에 있었더군......................이 형은 즉시 사람들을 시켜 그 놈을 잡아 오라고 했다............................이윽고 그놈을 부사장실로 잡아와 왜 이런 괘심한 짓을 했냐고 물으니까 가끔씩 이런 재미있는 짓을 안 하면 숨 막혀 죽겠다고 하더라.............................진짜 말 그대로 정신이상자 였다.................................이런 정신이상자를 뽑은 인사과장 홍과장도 책임이 있다................왜 면접을 볼때 섬세하게 안 보고 대충 사람을 뽑냐고 막 머라고 했다...............................이 형은 열 받아서 홍과장을 그냥 일반사원으로 강등시켜 버렸다...............................그리고 그 정신이상자를 즉시 쫒아 내 버렸다............................오늘 퇴근할때 까지 엉덩이쪽이 축축해서 아주 근무하는데 얼마나 짜증 나던지.....................이 형의 수 많은 직원들도 전부다 짜증나는 눈치였다...........................안 그렇겠는가.......................아침부터 이상놈 때문에 옷이 다 젖었는데.............................이 형은 퇴근한 즉시 67평 오피스텔에 돌아와 젖은바지를 다리미질을 약10여만에 끝내고 고급양주 시바스 리갈을 힘 껏 들이키며 화를 삭히고 있다..................................진짜 세상엔 별의별놈들이 다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