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 이 세팅은 효율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직 난사 하나만 보고 디아3 하는 악사 유저입니다. 디아3 초기에 잠깐 하다가 확장팩 나올 쯤에 다시 시작했는데 아이템 맞추기도 쉬워져서 그런지 질리지 않아서 몇 달간 간간히 디아3(라 쓰고 난사 악사라 읽는다)를 즐기고 있네요.
이젠 별로 중요하진 않지만 얼마 전 패치로 인해 난사 악사도 고행6
을 꾸역꾸역 돌 수 있게 됐습니다. 일단 제 캐릭터로는 대 균열은 대략 30정도 까지는 클리어 가능하네요 (현재 29까지만 깨놓은 상태이지만 화합을 끼면 30까지는 깰 것 같아요,, 제가 핏빛 파편 모으느라 대균열을 잘 안 돌아서 ㅠㅠ).


원래 혼자 좋으면 혼자 만족하는 외골수인지라 난사로 어떻게하면 최대의 효율을 뽑을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주류 악사에 비해서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인정하시는 것처럼 난사 악사는 재미집니다. 오직 재미 하나만 보고 하는 난사 악사지만, 간혹 난사 악사 하시는 분들과의 정보 교류를 해볼까 해서 제가 플레이 하고 있는 난사 악사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난사 악사란 악마사냥꾼 스킬 중 하나인 난사를 주요 기술로 사용하는 악마 사냥꾼을 말합니다. 이동하면서 공격을 하기 때문에 공격을 피하느라 딜로스는 거의 생기지 않으며 단일딜은 은근히 쓸만합니다. 물론 쇠뇌만 깔면 쇠뇌가 알아서 공격해주는 주류 습격악사와 비교하자면 딜로스가 없다라는 점은 그다지 특출 난 장점도 아니긴하죠…. 일단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허접하지만 동영상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행6-균열입니다.

-난사만의 유일무이한 장점 난사는 맵에 있는 깰 수 있는 물체를 포함한 모든 오브젝트를 목표로 잡기 때문에 맵에서 지나가면서 난사를 쓰면 멀리 있는 물체도 자동으로 부숴주면서 잊혀진 영혼을 떨궈 줄 때가 정말 자주 있음.

 

(이거 쓰려고 게임 영상 처음 찍어봄 ㅠㅠ)

변명 같지만 보통 요르단 끼고 돌아도 나쁘지 않아요,,
다만 게임용 노트북도 아니고 외국이라서 핑 까지 안 좋은데 마침 인터넷 상태도 안 좋을 때 동영상 찍으려고 하니 프레임 드랍, 잔렉 심해서 화합 낀 상태 입니다. 그래도 생각 보다 몹 구성이 상대하기 편해서 화합만으로도 나름 잘 잡는 것 같습니다. 하하하하…..
아이템은 잔렉과 약간 핑으로 인한 밀림 현상 때문에 그냥 앞에 있는 것들만 주웠습니다 원래 플레이를 이렇게 하기도 하구요 (귀찮은거슨 시러)

동영상 초반 (30초) 파란 정예 무리들한테 복수의 비 쓰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재미로 합니다.. 통통통



개요


꽤 많이 좋아하는 악사 일러스트 이 악사는 난사를 사용하고 있을겝니다.
난사는 일러스트에도 등장할 정도로 주류임 ㅋ


일단 제 난사 악사가 추구하는 지향점은 내가 원하는 재미 속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끌어내보자‘로 가능한 한 증오 생성기 없이 난사를 주 공격 수단으로 사용하자’에서 출발했습니다. 자원 소모량과 자원 회복량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고 마침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난사 룬이 유도탄 2줄기가 추가되는 포탄 폭풍룬이 화염 속성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이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아이템인 화염 기술 자원 소모량 30%에 더불어 화염 속성 공격력 20%의 사기적인 옵션이 있는 잉걸불 외투와 함께 화염 속성을 주 속성으로 세팅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난사 하나만으로는 광역 딜이 너무 부족하기에 증오 소모에 심각한 부담을 주지 않는 공격 관련 기술인 복수의 비 쑥대밭자동 쇠뇌 - 불 뿜는 쇠뇌를 추가했습니다. 여기에 부수적으로 딸려오는 아이템들이 있는데요. 복수의 비를 원하는 대로 사용하고 싶은 개인적 욕심이 담긴 나탈랴 4그리고 기본 설치 개수와 무관하게 자동 쇠뇌 2개를 더 추가로 설치해 주는 덫 지옥입니다. 

이에 쿨타임 마다 스킬을 써줘야 한다든가 효율을 내기 위해서는 조건을 충족 해야한다든가 같은 것을 신경 쓰지 않고 최대한 편하게 게임을 하고 싶다라는 제 생각을 적당히 첨가하여 완성된 세팅을 소개합니다!

스킬       

그리하여 결과적으로 현재는

(전투 준비는 증오 여유에 따라 가능하다면 변경하고 싶음 ex 쐐기 덫 덫 밭, 복수,)

를 사용하고 있구요.

추종자는 증오 회복량을 얻기 위해서 기사단원의 스킬 고취 사용 중 입니다


난사 포탄 폭풍
목표를 선택할 수 없는 순수한 단일 타겟 스킬
사방으로 흩날리는 투사체 때문에 난사는 단일 타겟 스킬으로 보이진 않지만 수류탄을 제외한 나머지 룬들은 정말 순수할 정도로 단일 타겟 스킬입니다. 기본적으로 한 틱당 3개의 투사체를 발사해서 적을 공격하는데요. 정확한 매커니즘은 모르겠지만 일정 거리 내에 다수의 적이 있으면 랜덤으로 목표를 설정하기 때문에 다수의 적과 싸울 때는 딜 집중도가 목표 개수 만큼 지극히 산술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엄청난 딜 분산을 보여줍니다. 정예 몹 무리가 쌓이면 정말 피곤해집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가까이 있는 목표일수록 우선 순위가 올라가는 것 같긴 합니다.

난사 악사 하시는 분들은 주로 칼침, 포탄 폭풍 그리고 수류탄 셋 중 하나 주로 쓰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운 좋게도 취향과 아이템(by 잉걸불)이 잘 맞아 떨어져서 저는 난사 한 틱당 유도탄 2줄기가 추가 되는 포탄 폭풍 룬을 사용합니다. 피슝 피슝하고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유도탄 보고 있노라면 그저 저도 모르게 게임하기가 더 즐거워지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수류탄은 단일 타겟 성능이 별론거 같더라고요

복수의 비 쑥대밭

제 세팅에서 광역딜과 CC기를 담당하는 동시에 엄..난 쾌감을 줍니다. 목표지점 주변에 대략 반경 10m정도의 폭발을 10번 일으킨 뒤 약 30도 내의 원뿔형 모양으로 방사 되며 밀치기 효과를 일으킵니다. 저는 주로 잡몹 뭉테기에 광역딜을 하거나 파란 정예 몹에 견제용 그리고 씨씨기를 이용해서 접근 방해용으로 씁니다. 잡몹 들을 쓸어버리는 쪽이 됐든 정예 몹을 통통 튀기는 쪽이 됐든 둘 다 손맛이 장난 아니어서 나탈랴 4셋을 강제하게 만듭니다. 이 내용은 동영상 초반 20초 부분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아 하나 빼먹은게 있는데 용병 목걸이 요한의 정수로 모아진 몹들한테 쏴도 쾌감 쩜요.

자동 쇠뇌 불 뿜는 쇠뇌
내적으론 자원 소모량 대비 딜량 높아서 사용하는데,
외적으로도 일자 모양의 투사체와 유도탄이 본체의 난사 포탄 폭풍과 환상의 하모니를 이룹니다. 맞춤 개조와 덫 지옥으로 인한 총 5개의 쇠뇌와 본체가 보스를 향해 뿜어내는 투사체와 유도탄 상상만해도 아름답네요.

연막 치유의 증기
개인적으로 생명력 흡수되고 멋진 날개 만들어 주는 어둠의 힘 사용하고 싶지만 어둠의 힘은 상태 제어 회복 능력이 너무 제한적이라 연막 사용합니다. 연막 룬은 취향이죠?

동료 멧돼지
기본적으로 발컨이라서 멧돼지를 씁니다 기본 지속 효과인 모든 저항력 증가도 좋고 타게팅 분산도 해줘서 정말 좋네요. 하지만 자원이 부족하다면 박쥐도 좋으며 생존에 자신 있으면 늑대를 써도 되겠죠?

전투 준비 처벌
만약 무기에서 자원 소모량과 증오 회복량을 채울 수 있다면 결국에는 다른 스킬들로 교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보들로는 쐐기 덫 덫 밭, 복수, 쇠못 덫 미끼 덫, 어둠의 힘, 죽음의 표식 - 전염 정도가 괜찮을 듯 하더라구요.

패시브
궁술은 쌍쇠뇌의 초당 증오회복 +1을 챙기기 위해.
탄도학은 난사와 자동 쇠뇌의 유도탄을 뻥튀기 시키기 위해 (한줄기의 유도탄은 덤이죠
!)
침착한 조준은 말이 필요 없구요

맞춤 개조기민함이랑 고민 되긴 하던데 물론 가끔 끔살도 있긴 하지만 주로 죽을 때는 살아도 죽을 때가 많은 거 같아서 일단은 맞춤 개조를 쓰고 있습니다. 물론 나중에 혹시 처벌 대신 어둠의 힘을 사용하게 된다거나 혹은 더 잦은 연막 사용으로 생존을 노려보게 된다면 어둠 추적자의 사용도 고려해 보고 있습니다.

정복자 레벨
다른 것들은 취향 맞게 올렸고 네 번째 기타 탭에서 광역 피해와 자원 소모량 감소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광역 피해가 단일 타겟 스킬인 난사의 단점을 조금이나마 채워주는 것 같네요.

   

 

 

아이템
자원 소모량과 회복량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챙길 수 있으면 챙기고 있습니다. 무기에서도 초당 증오 회복량을 원하고 있구요. 재사용 대기 시간 길다고 할 수 있는 기술이 동료밖에 없기 때문에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잉걸불 외투와 얀씨의 주술 바지
화염 속성인데다가 항상 이동이 수반되는 난사 포탄 폭풍에게 공격력과 자원을 동시에 관리해주는 이 두 아이템이 코어 중 코어인 머스트 해브 아이템 입니다.

나탈랴 세트
쑥대밭이 없다는 것은 앙꼬 없는 찐빵이기 때문에 저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나턀랴 4셋 효과를 꼭 보아야 합니다. 왕실은 기본이기에 머리, 가슴, 무기, 반지, 신발이 다섯 부위 중 3부위를 챙겨야 했는데 가슴에서는 잉걸불 외투, 반지에서는 요르단의 반지 혹은 화합의 반지를 뺄 수가 없어 결국 무기, 머리, 신발에서 나탈랴 3셋을 챙기기로 결정 했습니다.

현재 제 세팅 머리 신발 둘 다 하자가 있는데 최종적으로
머리에서는 민첩, 활력, 극대화 확률, 스킬 데미지.
신발에서는 민첩, 활력, 원소 저항력, 스킬 데미지
.
로 세팅하려고 합니다

무기 절멸 대신 덫 지옥
나탈 3셋을 선택하는 방법 중에는 무기 대신 반지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요르단 혹은 화합의 반지를 버릴 수가 없어서 절멸 이나 덫 지옥 중 하나는 버리더라도 나탈 무기는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이는 절멸 vs 덫 지옥의 문제, 20% 추가 데미지 vs 2개 많은 쇠뇌, 쇠못 덫과 쐐기 덫의 깨알 데미지와 이속 감소였는데 효율은 그냥 저냥 비슷하다고 판단하여 더 많은 재미를 주는 덫 지옥을 선택했습니다.
덫 지옥은 기본 쇠뇌 설치 개수와 상관없이 최대 2개이 쇠뇌를 설치해주는 것 같습니다.

현재 제 덫지옥 피해가 아니고 활력이지만 그래도 나름 쓸만한거 같아요. 수치들만 보면 다 낮은 편들은 아니라서.. 그리고 얼른 학살자 새로 먹어야 되는데 언제 먹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ㅠㅠ

마수
장갑은 마수가 아니어도 전투가 길어지면 쇠뇌가 5개나 깔리기에 테스커와 테오도 좋을 것 같아 보여요 하지만 좋은 테스커를 못 먹어본 관계로 일단 저는 마수를 씁니다. 개인적으론 공격 속도 대신 활력을 원하고 있습니다.

목걸이와 벨트
지옥불이나 속성 면역, 혹시 쓸만한 블랙 나오면 블랙쏜 3셋 효과를 챙길 수도 있을 거 같네요. 벨트는 한밤의 마술사가 안 나옵니다. 대균열에서는 쓸모 없는 헤링튼

오길드 세트
쑥대밭 때문에 팔씨름도 좋아보여요. 하지만 오길드 세트 옵션이 상당히 좋으며 어깨에 단일 전설로는 쓸만한 어깨가 없어서 오길드를 쓰고 있습니다.

전설 보석
지금은 제이의 복수, 강한자의 파멸 그리고 미리내 쓰고 있는데요. 무엇을 빼야할지는 모르겠지만 태극도 상당히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뭔가 신경쓰는 것을 너무너무너무 싫어해서 상태 유지 해줘야하는 태극은 현재 귀차니즘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발전 가능성
개인적으로 거의 제가 원하는 모습으로는 완성형에 가까우며 기본 베이스는 갖췄다고 생각합니다만 스킬과 아이템 세팅은 무궁무진 하니 여러가지 생각하고 있는게 있는데요

나중에 초당 증오 회복이 있는 나탈랴의 학살자를 얻게 된다는 등의 증오가 여유로워 지는 상황이 만들어지면(‘동료 박쥐를 동원하는 한이 있더라도) ‘전투 준비 처벌을 제외하고 쐐기 덫 덫 밭’, ‘죽음의 표식 전염이나 복수혹은 쇠못 덫 미끼 덫같은 스킬들도 고려 해볼 수 있을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덫 밭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에 처벌을 대신 할 수 있을 것 같은 스킬들과 쐐기 덫 - 덫밭 (스샷 찍기 힘들어서 걍 고행3에서 찌금)

 

아이템 면에서는 나탈 머리랑 신발에서 각각 극대화 확률 6과 활력을 조금 더 챙길 수 있을 것 같구요. 혹시 쓸만한 게 나온다면 대균열에서 쓸 블랙쏜 벨트 + 목걸이 이런 식으로도 사용하거나. 또 운이 좋아서 속성 면역 목걸이 먹게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이제 고행6(네 이젠 이건 아무것도 아니죠.. 네 알아요 ㅠㅠ)도 돌고, 지금으로써는 가능한 한 증오 생성기 없이 난사를 주 공격 수단으로 사용하는악사로서는 개인적으로 완성된 것 같아 정리하면서 남겨보고자 했는데 이렇게 길어졌네요(물론 스펙 업은 가능 하긴 합니당..).

난사가 상향 전에도(지금도 주류에 비하면 별로 입니다) 그냥 난사로만 고행 3만 돌면서 고행3에서 파밍 했구요 상당히 비효율적이죠. 근데 원래 혼자 좋으면 만족하는 성격이라서 그냥 재미로만 해왔네요 세팅 완성하려는 재미 하나로만 ㅋㅋㅋㅋㅋ.

쓰고 보니 이건 필요한 아이템 세팅들이 받춰 줘야 되는 거 같아서 조금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그냥 이런 악사가 있다라는 것만 알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쓰다 보니 참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추석 되시길.

 

ps - 칼침이나 수류탄 쓰는 난사 악사 세팅도 알아보고 싶습니다 우리 정보 좀 공유해요

ps2 - 결과적으로 자동 쇠뇌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함으로써 이거슨 결국 습격악사의 하위 호환 ㅠㅠ

ps3 - 2.1 패치 되기 전 테스트 서버에서 포탄 포풍이 냉기로 바뀔뻔 했는데 이것 때문에 디아 접을 뻔 했었음